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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의 GIS 분석을 통한 1930년대 경성부 생활권의 층위 고찰 : A GIS Approach to the Layers of Living Sphere in 1930s'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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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소유정

Advisor
전봉희
Major
공과대학 건축학과
Issue Date
2017-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경성부생활권시설GIS1930년대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공과대학 건축학과, 2017. 8. 전봉희.
Abstract
기존의 건축사 연구가 양식사 또는 인물사에 집중해온 반면, 본 연구에서는 근대기 서울의 도시와 건축을 도시 시설 및 생활권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았다. 방법론적으로는 GIS 분석기법을 이용한 역사 연구의 새로운 접근방식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기존 역사연구의 주된 흐름이었던 문헌적 고찰의 한계를 극복하고, GIS를 활용한 시각화 및 공간통계분석을 통해서 다양한 영역의 사료를 다차원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시도하였다.
경성부의 1930년대는 본격적인 도시화에 따라 삶의 양식과 공간에도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시기이다. 학교, 관공서, 병원과 같은 근대적 시설들이 도시로 유입되었고 주거지로 확산되며 새로운 근린시설로써 작동하게 되었다. 이러한 근대적 도시 시설들의 GIS 공간분석을 통해 경성의 생활권이 재편되는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 본 연구의 목적이다.
또한 이 시기는 근대적 방법으로 수집한 객관적 자료들이 가장 풍부하게 남아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본 연구에는 다양한 종류의 통계 및 지적 자료들이 활용되었다. 우선 『경성부 지형명세도』(1929)를 이용해 기본 지도를 작성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경성상공명록』(1937)에서 추출한 상공업시설들과 『대경성정도』(1936)의 주요 국가시설 및 공공시설의 데이터를 맵핑하여 경성부 도시공간의 GIS 정보를 구축하였다.
도시 시설의 분포 유형을 분석하기 위해, ArcMap 10.3.1의 Nearest Neighbor analysis와 통계언어 R을 통한 군집분석 방법을 적용하였다. 두 종류 분석을 통해 얻어진 시설의 공간적 속성을 비교한 결과, (1) 식료품점 및 금융업소, (2) 시장 및 초등교육시설, (3) 공원 및 운동장, (4) 도서관 및 백화점이 생활권의 지표로서 유의미한 것으로 추출되었다.
두번째로 Hot Spot analysis로써 상업시설 밀집 지역을 가시화하고 생활중심지를 추정하였다. 그리고 계층적 군집분석을 통해 이러한 생활중심지들은 위계가 있는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었는데, 층위가 높은 생활권일수록 생활권의 면적이 넓고, 중심지에 밀집한 시설의 종류가 다양하며, 상업의 밀도가 크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앞서 도출된 지표 시설 및 생활중심지를 기준으로 생활권의 단위 영역을 구획하고, 그 면적규모와 인구규모, 중심지 구성 시설 등의 물리적 특성을 기술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물리적 지표들을 기존에 제시되어온 다양한 생활권의 기준들과 비교해보았다. 또한, 문헌자료들의 고찰을 통해 생활권의 구체적 모습을 확인하는 작업까지 진행하였다.
이렇게 밝혀진 생활권의 네 개의 층위는 경성부민의 삶에 있어서 서로 다른 종류의 일상활동을 포함하는 권역으로서 당시 일상생활 공간을 이해하는 유의미한 지표가 될 수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 도출된 각 단위생활권의 면적 및 인구규모 등의 물리적 특성은 향후 근대기 경성 연구에 유용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7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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