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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의 세대 간 이전 : 부모의 빈곤지위가 자녀의 빈곤지위에 미치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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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정유진

Advisor
구인회
Major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Issue Date
2017-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사회이동빈곤의 세대 간 이전빈곤지위빈곤심도인적자본이론OLS선형확률모형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2017. 8. 구인회.
Abstract
본 연구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세대 간 이동성의 악화에 따른 기회의 불평등 심화에 대한 우려를 바탕으로, 한국에서 빈곤의 세대 간 이전이 나타나고 있는지 검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하여 부모의 빈곤지위 및 자녀의 빈곤지위를 실제로 측정된 소득을 활용하여 객관적인 방법으로 측정하였다. 또한 빈곤층 내부에서의 이질성을 고려하여 빈곤의 심도가 자녀의 성인기 가구소득 혹은 빈곤경험 가능성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아동기 부모 및 성인기 자녀의 가구 및 개인적 특성을 모두 포함한 보다 장기적으로 측정된 자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를 포함하고 있는 한국노동패널조사 1차∼18차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교차분석, OLS, 그리고 선형확률모형(LPM)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부모의 빈곤지위가 자녀의 성인기 가구소득에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아동기 빈곤지위가 자녀의 성인기 가구의 경제적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특히, 아동기 빈곤지위와 관련이 깊으면서 자녀의 성인기 특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자녀의 인적자본특성변수들을 통제하여 분석을 실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동기 빈곤지위가 성인기 빈곤지위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의 표본특성을 고려하여 분가여부에 따라 부모의 빈곤지위가 자녀의 성인기 가구소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지 확인하였을 때에도, 앞에서의 연구결과와 동일한 결과가 나타나 아동기 빈곤이 자녀의 성인기 경제적 상태에 부적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부모의 빈곤지위가 자녀의 빈곤지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에서는, 먼저 카이제곱검증을 통해 부모의 빈곤지위에 따라 자녀의 빈곤지위가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파악하였다. 또한 선형확률모형을 통해 분석한 결과, 아동기 부모가 빈곤했던 경우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비해 성인기에 빈곤할 확률이 약 6%정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표본의 분가여부를 고려하여 집단을 나누어 분석한 결과, 분가여부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즉, 분가하지 않은 집단에서는 부모의 빈곤지위가 자녀의 빈곤지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것에 비해서, 분가한 집단에서는 부모의 빈곤지위가 자녀의 빈곤지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난 이유가 종속변수의 측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구소득의 상승효과인지 혹은 가구원수의 감소에 따른 효과인지 살펴보기 위하여 분가한 가구가 분가하지 않았음을 가정하고 추가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부모의 빈곤지위가 자녀의 빈곤지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부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분가한 가구의 가구소득 상승효과보다는 가구원수 감소로 인하여 이와 같은 결과가 나타났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분가를 하였더라도 여전히 부모의 빈곤지위가 자녀의 빈곤지위에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부모의 빈곤심도에 따라 자녀의 성인기 가구소득 및 빈곤지위에 미치는 영향이 상이하게 나타나는지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아동기 부모의 빈곤심도에 따라 자녀의 성인기 가구소득 민 빈곤지위에 미치는 영향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결과는 분석대상인 청년층의 노동시장 특성이 반영되었을 가능성과, 종속변수로 개인의 성취가 아닌 가구에 대한 측정을 중심으로 한 변수를 활용하였다는 것이 결과분석에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본 연구는 한국에서도 빈곤의 세대 간 이전이 나타나는지 살펴본 탐색적 연구로서, 아동기 부모의 빈곤지위가 자녀의 성인기 빈곤지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빈곤의 세대 간 이전이 나타나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실증적으로 규명하였다는 의의를 지닌다. 또한 인적자본투자모델을 고려하였을 때, 그 영향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두 변수 간 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다른 이론적 고려가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앞으로의 빈곤정책 설계 시, 빈곤율의 감소를 위한 정책과 함께 빈곤아동의 기회의 평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정책적 개입의 필요성을 보여주었다는 함의를 지닌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7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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