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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령 배우자 부양자의 부양 관련 스트레스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및 다중역할의 조절효과 : The Effects of Caregiving Stressors on Life Satisfaction among Middle-aged and Older Spousal Caregivers in Korea: Assessing the Moderating Role of Multiple Ro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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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백솔

Advisor
하정화
Major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Issue Date
2017-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중고령 배우자 부양자부양 스트레스원삶의 만족도다중역할역할이론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사회과학대학 사회복지학과, 2017. 8. 하정화.
Abstract
우리나라에서 가족 내 고령자에 대한 부양은 주로 성인자녀나 며느리가 담당해왔으나, 여성의 사회 진출이 확대되고 고령자의 가족 구조가 부부가구를 중심으로 변화해가면서 중고령자들이 자신의 배우자를 직접 부양하는 사례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중고령자들에게 배우자 부양은 생활 스트레스 패러다임에서 봤을 때, 새로운 적응을 요구하는 생애사건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배우자 부양에서 비롯된 스트레스의 원인들 개인에게 심리정서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역할향상 관점에 따르면 배우자 부양자 이외의 사회적 역할을 가지고 있을 경우 가족 이외의 사회적 관계망이 확장되어 도리어 개인이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이나 에너지가 증가하여 결론적으로 심리정서적 요인인 삶의 만족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하나 이상의 사회적 역할, 즉 다중역할을 스트레스원에 대한 대처자원으로 이해한 것이다. 반대로 역할긴장 관점에 따르면 또 다른 사회적 역할은 한정된 시간과 에너지를 배분하는 데 있어 더 큰 긴장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도리어 스트레스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중고령 배우자 부양자의 객관적인 부양 관련 스트레스원이 그들의 전반적인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더 나아가 다중역할이 스트레스원과 삶의 만족도 사이의 관계에 대해 조절효과를 갖는지 검증해보았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중고령 배우자 부양자의 부양 관련 스트레스원은 그들의 삶의 만족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둘째, 중고령 배우자 부양자의 부양 관련 스트레스원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중역할은 조절효과를 갖는지이다. 이를 검증하기 위해 제5차(2014년)「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 기본조사를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으며, 배우자의 일상생활 수행에 도움을 주는 50세 이상의 중고령자 265명을 연구대상으로 삼았다. 주효과 및 조절효과에 대한 가설 검증을 위해 다중회귀분석을 실시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조절효과 검증을 위해서 독립변수와 조절변수에 대한 상호작용항을 위계적으로 투입한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했다.
가설 검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객관적 부양 관련 스트레스원들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본 결과, 연구가설 중 피부양자인 배우자의 일상생활수행 수준이 낮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낮을 것이라는 가설이 지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중역할의 조절효과와 관련한 가설들 중에는 공식적 유급 역할인 근로활동에 대한 시간이 길수록 일상생활수행 수준이 낮은 피부양자를 부양하는 배우자 부양자의 삶의 만족도가 더욱 낮아지는 것을 검증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자료의 한계로 인해 배우자 부양자를 선정하는 과정의 다양성을 반영하지 못했고, 한정된 범위 내에서 객관적 스트레스원과 다중역할을 살펴볼 수밖에 없었으며, 횡단면 분석을 시행했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한계점에도 불구하고 이론적, 실천적 함의를 갖고 있다. 본 연구는 인구학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국내외 문헌들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하였던 중고령 배우자 부양자이자 일상생활수행 부양자를 다루었다는 점, 그리고 객관적 스트레스원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 다중역할의 조절효과에 대한 경험적 근거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객관적 스트레스원 중에서는 피부양자의 일상생활수행 수준이 삶의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이 부적임을 확인했는데, 이를 통해 신체적 노화를 경험하고 있는 배우자 부양자를 돕기 위해 피부양자의 신체적 기능을 구체적으로 파악하여 그들의 욕구 사정에 접근할 필요하다는 함의를 유추할 수 있다. 또한, 다중역할 중 근로활동과 관련한 역할의 조절효과를 검증함으로써, 공식적 유급 역할이 부양 관련 스트레스원과 삶의 만족도의 관계에 대해 역할 긴장의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부양의 책임을 지고 있는 중고령자에 대한 보다 유연한 근로환경이 필요함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7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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