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

한국 근로자의 일중독: 고용불안정성과 가족관계만족도와의 관계
Workaholism among Korean Employees: Longitudinal Associations with Job Insecurity and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엄세원
Advisor
이재림
Major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Issue Date
2017-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일중독(workaholism)고용불안정성(job insecurity)가족관계만족도(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생활과학대학 아동가족학과, 2017. 8. 이재림.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미국에서 개발된 일중독 척도인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Aziz et al., 2013) 척도를 한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타당화한 후, 고용불안정성과 일중독, 가족관계만족도의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는 것이다. 즉, 고용불안정성이 일중독에 미치는 직접효과와 가족관계만족도를 통한 매개효과를 살펴보고, 일중독이 이후 가족관계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일중독은 과도한 일 몰입으로 인해 일생활불균형을 경험하고, 업무에 완벽주의적인 성향을 가지며, 강박적으로 일하고, 일을 하지 않았을 때 죄책감이나 불안을 느끼는 금단증상을 겪는 것으로 정의된다.
고용불안정성이 일중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국내외에서 진행되었으나, 고용불안정성이 가족관계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가족관계만족도가 일중독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선행연구들을 고려할 때, 고용불안정성이 가족관계만족도를 매개로 일중독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 이때 가족관계만족도는 일중독의 선행요인이 되기도 하고 결과요인이 되기도 한다. 자기타당화(self-validation) 관점에 따르면 가족관계는 일중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많은 해외연구에서는 일중독이 가족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제시하였다. 이처럼 일중독과 가족관계만족도는 쌍방향의 인과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종단데이터를 사용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중독의 선행요인과 매개요인, 결과요인을 동시에 살펴봄으로써 한국에서 일중독이 양산되는 과정과 일중독이 가족관계에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고자 한다. 한편, 국내 일중독 연구는 한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일중독을 측정할 수 있는 타당한 도구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한국 근로자의 일중독 수준을 신뢰롭고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는 일중독 척도의 타당화가 필수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수집한 한국노동패널조사의 17차(2014년) 자료를 사용하여 만 60세 이하이며 관리직, 전문직, 사무직에 종사하는 2,494명을 대상으로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의 신뢰도 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 변별타당도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15차(2012년)부터 18차(2015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하여 만 60세 이하이며 배우자가 있는 관리직, 전문직, 사무직 종사자 총 1,600명을 대상으로 고용불안정성, 일중독, 가족관계만족도의 전반적 경향을 살펴보고 고용불안정성, 일중독, 가족관계만족도 간 구조적 관계를 살펴보고자 구조방정식 모형 분석을 실시하였다. 근로자의 성별, 연령, 교육수준과 소득을 통제하였으며, 구조적 관계에서의 매개효과에 대해서는 유의성 검증을 위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는 1개 문항을 삭제한 28개 문항이 일생활불균형, 완벽주의, 중독, 금단증상의 4가지 요인으로 묶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한국 근로자의 일중독을 측정하기에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직몰입과 부적 상관, 혹은 낮은 상관을 보여 일중독이 조직몰입과 구분되는 독립적인 개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조방정식 분석에 대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용불안정성(15차)은 가족관계만족도(16차)와 일중독(17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고용불안정성을 높게 지각하는 경우 가족관계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일중독 수준이 높아졌다. 둘째, 가족관계만족도(16차)는 일중독(17차)과 이후의 가족관계만족도(18차)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족관계만족도가 낮은 경우 일중독 수준이 높아졌으며, 이후의 가족관계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고용불안정성(15차)과 일중독(17차) 수준의 관계를 가족관계만족도(16차)가 매개하였다. 고용불안정성을 높게 지각하는 경우 가족관계만족도가 낮아졌고, 그 결과 일중독 수준이 높아졌다. 또한 고용불안정성을 높게 지각하는 경우 다음 해의 가족관계만족도가 낮아졌고, 이는 이후의 가족관계만족도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고용불안정성이 가족관계만족도와 일중독을 모두 거쳐 이후 가족관계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매개효과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 근로자를 대상으로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 척도를 타당화함으로써 일중독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일중독을 고용불안정성, 가족관계만족도와 함께 살펴봄으로써 한국에서의 일중독 현상에 대한 이해와 일, 가족, 일중독 간의 관련성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셋째, 고용불안정성이 일중독에 직접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가족관계를 매개로 일중독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과 일중독이 이후 가족관계만족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The purposes of this study are to validate the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 (Aziz et al., 2013) among Korean employees and to examine longitudinal associations among job insecurity,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and workaholism in Korea. The main focus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whether job insecurity affects workaholism directly and indirectly through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and whether workaholism affects later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In this study, workaholism was defined as work-life imbalance due to excessive work, perfectionism toward work, obsessive inner drive to work, and guilt or anxiety when not working.
According to the conservation of resource theory, perceived job insecurity can result in higher levels of workaholism. Given the fact that job insecurity affects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and that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affects workaholism, it is likely that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mediates the association between job insecurity and workaholism. Self-validation theory and previous studies indicate that family relationships and workaholism have a bidirectional relationship, yet no study in family studies has examined workaholism in relation to family relationships. The lack of a valid Korean workaholism measure also has restricted workaholism research in Korea. Validating an existing workaholism scale among Korean employees is essential.
Using a subset of the data from the 17th wave (2014) Korean Labor and Income Panel Study (KLIPS), this researcher conducted internal reliability analysis, exploratory factor analysis,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and discriminant validity analysis of the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 The sample for this part of the study was 2,494 managerial, professional, and clerical employees aged 60 or younger. The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 was an adequate measure of workaholism among Korean employees after excluding one item and restructuring the dimensions of workaholism into four factors instead of five factors.
Next, using the 15th (2012), 16th (2013), 17th (2014), and 18th (2015) wave KLIPS data, the associations among job insecurity,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and workaholism were analyzed using structural equation modeling after controlling for employees sex, age, education, and income. Bootstrapping was conducted to
examine the statistical significance of mediation effect. The results are as follow. First, job insecurity (15th) had a direct influence on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16th) and workaholism (17th). The validated Korean version of the Workaholism Analysis Questionnaire is expected to expand workaholism research in Korea in the future. By examining how workaholism relates to job insecurity and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this study contributes to the literature by revealing the process underlying the associations among job insecurity,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and workaholism. The present study also extends the workaholism literature by providing evidence of a bidirectional relationship between workaholism and family relationship satisfaction.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7904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 Ecology (생활과학대학)Dept. of Child Development and Family Studies (아동가족학과)Theses (Master's Degree_아동가족학과)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