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청년채용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 : 조직 특성을 중심으로

Abstract

국문초록

본 연구는 공공기관에서 청년채용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채용실적이 조직의 어떤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았는지를 분석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특히 제도적 동형화 이론을 토대로 공공기관의 유형에 따라 청년채용 실적이 다른지를 살펴보았다. 연구의 시간적 범위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으로, 정부가 청년층의 채용을 늘리기 위해 청년고용 할당제를 실시한 기간이다. 따라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청년채용 정책을 펼친 이 기간 동안 공공기관의 어떤 조직 특성이 청년채용에 영향을 끼쳤는지를 분석하는 것이 적합하다. 연구 결과, 공공기관 유형별로 청년채용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는데 이는 모방적 동형화와 규범적 동형화 압력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편, 공공기관이 생산해내는 공공재에 따라 청년채용 규모는 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또, 고학력 근로자가 많은 공공기관일수록 청년채용에 적극적이며, 조직의 규모가 작고, 신생 기관일수록 청년채용과 양의 상관관계를 가졌다. 전년도 채용실적도 청년채용을 결정짓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다음과 같은 한계가 존재한다. 패널 데이터 분석을 표방하였으나 학력 수준에 따른 청년채용 분석의 경우에는 분석에 충분한 관측치를 확보하지 못했다. 또 공공기관의 어떤 조직 특성이 청년채용에 영향을 주었는지 그 요인들을 확인하였음에도 그런 결과의 도출원인에 대해서 심층적으로 설명하는데 제약이 존재한다. 이는 질적 연구를 통해 보완이 필요하다.

주요어 : 공공기관 청년채용, 청년고용 할당제, 제도 동형화 이론, 공공기관 유형, 조직 특성

학 번 : 2009-236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