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주민 생활만족도의 영향요인 연구

Abstract

외국인주민들의 한국 국내 유입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고 2015년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를 기준으로, 한국에서 장기체류중인 외국인주민들은 100만 명을 돌파하였다. 외국인주민들은 한국에서 잘 적응하고 만족스러운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지원이 필요하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에서 장기 체류 중인 외국인주민들의 생활만족도에 어떠한 요인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서울시 거주 외국인주민들을 중심으로, 서울 서베이 데이터를 활용하였다. 외국인주민들의 생활만족도에 관련된 선행연구를 분석하여 개인적 역량, 경제적 요인, 사회적 요인, 정부지원 요인으로 분류하였다. 다중회귀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서울시 거주 외국인주민들의 생활만족도를 결정하는 요인들은 첫째, 개인적 역량에서는 한국어실력은 서울시 거주 외국인주민의 생활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치고 학력수준은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둘째, 경제적 요인에서는 경제적 지위와 소득수준은 모두 서울시 거주 외국인주민의 생활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셋째, 사회적 요인에서는 지역사회에서의 일반적인 차별경험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고 공공기관에서의 차별경험은 생활만족도에 부(-)의 영향을 미쳤다. 또한 사회적 소속감은 서울시 거주 외국인주민의 생활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쳤다. 넷째, 정부 지원요인 중 정부 지원기관 접근성은 서울시 거주 외국인주민의 생활만족도에 정(+)의 영향을 미쳤고 정부지원기관 이용여부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한국은 짧은 시간 내에 외국인 유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정책의 부재, 외국인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하여 외국인주민들의 정착에 어려움이 많다.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통해, 외국인주민들의 생활만족도에 미치는 요인들을 세부적으로 살펴보고 앞으로 정부차원에서 유형별 외국인의 맞춤형 수요와 외국인정책을 수립하는 정책적 우선순위를 제시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