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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ideggers hermeneutische Phanomenologie des faktischen Lebens : 현사실적 생에 대한 하이데거의 해석학적 현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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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Gander, Hans Helmuth

Issue Date
2007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25, pp. 3-30
Keywords
하이데거현상학후설
Abstract
1919년부터 1924년까지의 하이데거의 사유는 존재와 시간 의 생성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주로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그러나 본 논문은 하이데거의 초기 사유가 독립적으로 가지는 고유한 가치를 강조하고자 한다. 최근에 인간학적 문제들이 제기되고 이에 대한 철학적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는데, 이 문제들이 철학과 관계 맺을 수 있는 가능성이 그의 초기 사유에서 발견되기 때문이다. 초기 사유의 인간학적인 혹은 해석학적으로 실존적인 존재물음은 이후의 하이데거의 사유에서도 다루어지지만, 인간존재에 대한 물음만을 그 자체로 목적으로 하는 것은 초기 사유뿐이다. 하이데거의 초기 사유에는 니체와 딜타이의 생철학의 요소들이 많이 들어있고, 하이데거도 자신의 현상학을 생의 근원학문으로 보고 있다. 그의 초기 사유의 핵심 개념인 현사실성은 인간의 선이론적인생을 개념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현존재의 고유한 존재성격을 가리키는 것이다. 하이데거는 후설과 달리 선이론적인 경험들로 소급함으로써 자신의 현상학적 단초를 설정하고 있다. 이때 경험은 인간의 실존적 경험이다. 실존적 경험은 나에게 소유되는 대상이 아니라, 그때마다 나 자신이고, 나 자신과 관계 맺는 자기경험이다. 하이데거의 현상학적 단초는 현사실적 생을 출발점으로 하는 비이론적인 참된 생의 근원 지향성이다. 이때 지향성의 한 상관자인 자기는 역사적으로 선소묘된 경험지평 내에 기초 지어져 있다. 경험의 조건들은 역사적으로 구성되고, 인식이란 경험의 조건들도 역사적인 생활세계 내에서 역사적으로 구성된다. 하이데거는 자신이 강의실에 들어와 교탁을 보는 경우를 예로 든다. 교탁은 이때 그에게 지각이론에서 설명하듯 복잡한 단계를 거치지 않고 단숨에 교탁이란 유의미한 것으로서 주어진다. 이는 역사적인 상황맥락 속에 처해서 이미 이해하고 해석하면서 보고 있는 것이다. 만약 농부가 교탁을 본다면, 그때 교탁은 하이데거에게 주어진 것과는 다른 의미를 갖는 것으로 주어질 것이다. 이처럼 의미란 항상 누군가와 관련된 의미이기 때문에, 그때마다 다르다. 의미의 차이는 생활세계의 차이를 의미한다. 이처럼 하나가 아니라 여럿인 생활세계는 역사적 구성을 통해 선규정되어 있다. 근원지향성을 하이데거는 어떤 것을 마음 쓰면서 뒤쫓고 있음으로 정식화한다. 이 어떤 것은 생활세계이다. 생활세계는 마음씀의 방향들에 따라서 환경세계, 공동세계, 자기세계로 분절되지만, 세 가지 세계들은 서로 분리되지 않고 상호 삼투하고 있다. 생활세계에서 중심이 되는 것은 자기세계이고, 이 세계는 절대적으로 확실한 흔들리지 않는 기초가 아니라, 하나의 불안정한 상태로서 살아지고 경험된다. 이때 자기는 과정적으로 사유되고, 자기의 상황으로 표현된다. 역사적·현사실적 자기는 실체로 대상화되지 않고, 언제나 새로운 상황들, 새로이 상호 침투하는 상황들, 모든 후속 상황들에 있어 사라지지 않는 상황들 안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ISSN
1226-7007
Language
Germ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38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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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철학사상철학사상 25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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