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리스크의 위험성과 확장성 분석:산사태리스크를 중심으로

Abstract

이 연구는 우리 삶에 막대한 위협을 가하는 기후변화와 그로 인해 파생되는 기후변화 리스크의 그 위험성과 확장성을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우리나라 강원도지역을 대상으로 산사태리스크 예측과 그 피해비용 추정을 통해 기후변화 리스크의 확장성과 위험성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분석방법은 Maxent(Maximum Entropy Model)를 사용하여 향후 2100년까지 3기간(단기미래, 중기미래, 장기미래)을 대상으로 RCP 4.5와 RCP 8.5 시나리오를 적용해 기후변화에 따른 산사태 위험지역 면적과 피해규모를 추정하였다. 분석결과, 장기미래(2071~2100년)에는 과거(2006년 기준)보다 산사태 발생 위험지역이 150% 늘어나고, 피해 발생 규모도 200% 수준으로 커질 것으로 추정되었다. 또한, 건축물, 도로, 농경지와 같은 인간 활동과 관계된 지역의 산사태 위험이 더 커짐을 보였다. 한편, 시각을 넓혀 리스크관리를 주요 업무인 보험업에 대해 보면, 향후 기후변화 리스크의 확장은 보험업에 있어 보험금 지급 규모 거대화와 보험재무구조 악화 등을 초래할 것으로 연결해 볼 수 있다. 따라서 앞으로 보험회사는 기후변화 적응에 필요한 자본 확충과 자산의 유동성 확보 등 선제적 대응을 검토해 볼 가치가 있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conduct an analysis on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and climate change risk expansion. Above all, we analyze expand of climate change risk by estimating landslide risk and damage cost of Gangwon-do. Maxent (Maximum Entropy Model) is used to analyze landslide hazard areas. We estimate future landslide hazard areas for three periods (short-term, mid-term, and long-term) by using RCP 4.5 and RCP 8.5 scenarios. As a result of analysis, hazard areas increase up to 150% and damage cost increase up to 200% in the long-term future (2071~2100), respectively. Especially, human beings relevant areas such as buildings, roads, and farmlands showed high landslide risk than other areas. Meanwhile, the impact of climate change on the insurance industry is a huge increase in claims due to disasters and diseases arising from climate change. Growth in climate change-related legislation, regulations and reporting requirements on financial soundness and risk disclosure can be another concern. Therefore, the insurance industry needs to build a climate change adaptation strategies include capital raising, liquidity of assets, faithful debt management and so 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