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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아퀴나스 정치사상의 분석적 이해 -질서와 평등의 개념을 중심으로-
An analytical understanding of Thomas Aquinas` political thought centered on the conception of order and equ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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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유지황
Issue Date
2007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25, pp. 31-66
Keywords
정치존 롤스
Abstract
아퀴나스는 정치를 아담의 타락으로 빚어진 원죄(原罪)의 부산물
로 이해한 어거스틴과 달리, 정치란 태초부터 원죄와 무관하게 인간 사회
에 존재해 평화적 사회 질서 유지를 도모함으로써 각 개인 삶의 궁극적
목표 성취에 일조하는 것으로 보았다. 그에게 정치는 어거스틴의 주장처럼
인간의 악이 낳았으되 인간의 악을 통제하기 위해 부득이 등장한 인간 악
의 산물이 아니라 인간의 사회적 본성과 차별적 재능이 낳은 것으로서 개
별적 인간 삶의 목표 성취를 위한 하나의 사다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
다. 이것은 현대적 관점에서는 비민주적일 수 있으나 중세 당시의 견지에
서는 새롭게 비추어질 수 있는 민주적 정치사상의 근거가 되었다. 사람은
누구나 신(神)과 사람 앞에 평등하나 선천적으로 주어진 능력의 다양성과
차이로 인해 사회적 직분에 있어서 계층적 차이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사회적 신분의 차이는 오직 사람의 관점에서만 계층적일 뿐 신의 견지에
서는 계층적이기 보다는 유기체적 특징을 갖는다. 그것은 예를 들어 왕과
백성이나 남편과 아내가 외면적 구조상 주종 관계를 이루지만 내면적 활
동상 자발적 존중과 섬김의 협력 관계를 이루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적
평등이란 모든 일에 대해 똑같이 목소리를 높이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공익을 위해 저마다의
재능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아퀴나스는 누구나 지도자의 자리에 오를 수 있는 개방적 평등의 민주주의가 아닌 모두가 각기의
재능과 본분에 알맞은 역할을 기꺼이 평화롭게 수행하는 유기체적 민주주
의를 주장했다. 이것은 그가 개별적 나무보다는 숲의 안녕을 우선시하고
나아가 각 나무의 안전과 성장을 추구하는 공익 우선주의를 중시하고 인
간이라는 개별체 나무보다 신이 창조하고 섭리하는 세상 공동체 숲을 더
중시하는 신앙적 정치 이해를 가졌음을 의미한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079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Philosophy (철학과)철학사상철학사상 25호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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