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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의궤의 시각적 재구성에 대한 연구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 반차도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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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허경원

Advisor
백명진
Major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Issue Date
2018-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반차도고유문화일러스트레이션그림책시퀀셜 디자인Sequential Design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2018. 2. 백명진.
Abstract
본 논문은 고유문화를 시각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에 대한 연구이다. 우리 고유문화만이 갖는 아름다움과 주제, 정보를 시각 문화컨텐츠로 재구성, 시퀀셜 디자인(Sequential Design: 연속성을 지닌 디자인) 인 그림책의 형태로 연구해보고자 하였다.

다양한 우리 문화원형 중 조선시대 국가나 왕실의 중요한 의식과 행사의 개최의 모든 과정을 기록한 종합 보고서이자 우리나라만의 국가 통치철학과 운영 체계를 보여주는 독특한 기록 문화인 조선왕조 의궤를 주제로 선택하였다. 조선시대 전반에 걸친 기록된 방대한 양의 의궤 중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 반차도를 연구의 중심으로 하였다. 왕과 왕비의 가례 전반의 내용중 친영의식 이후 행해진 도성 행렬을 그린 영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 반차도에서 가례 행렬속에 담긴 정보와 행렬을 이루기 위한 준비와 내용을 연구하여 세부 주제로 나누고 내용을 구성, 이미지를 창작하였다. 단순히 반차도에 그려진 행렬의 표면적인 이미지를 나누어 시각 정리한 것이 아니라 행렬을 기준으로 가례 행렬이 이루어지기까지의 사건, 현재 행렬속 상황, 행렬 이후에 일어난 내용인 전 후 상황까지를 반차도와 가례도감 의궤, 영조실록, 승정원 일기 등의 역사적 기록을 함께 찾아 입체적으로 연결하여 역사를 고증하며 문화원형을 유지하고자 노력하였다.

고유문화를 독창적인 내용으로 창작 연구자만의 창의적 콘텐츠로 구성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문화의 재현은 창작자 개인 이전에 국가와 민족의 정신과 존재성을 나타내므로 문화를 왜곡하거나 잘못된 정보가 전달되지 않도록 문화원형에 대한 정확한 연구와 근접문화를 연결하며 연구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주제 장 단락별로 행렬의 전반을 살펴보면서 점차 행렬의 내부를 파악하는 것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주제는 주제에 맞는 그림책 형태로 그림이 연속 나열되며 이야기가 진행되는 시퀀스의 흐름을 지니도록 하였다. 또한 이들 개별 주제의 그림책을 순차적으로 나열해보면 반차도의 외부 전체에서 내부 부분으로 들어가도록 주제의 흐름이 연결되도록 연구를 진행하였다. 반차도를 자세히 알게 하는 정보 전달과 동시에 당시 조선시대의 왕실, 혼례 문화와 백성들의 시대 상황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도적인 흐름으로 구성하였다. 내용적 측면 외에 표현적 측면에서도 다양한 방법을 실험하였는데 주제와 그림 내용에 맞는 각기 다른 북아트와 제본 방법, 책의 구조로 기획하여 책 내용의 흐름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방향을 연구하여 그림책으로 완성하였다.

본 논문은 하나의 고유문화 원형을 분석하여 그 안에서 다각도의 내용으로 구별, 선택하여 재구성하는 시각 연구방법의 시도라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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