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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미술과 정보디자인 교육으로서 데이터 시각화 수업 실행에 관한 질적 연구 : A Qualitative Study on Implementing Data Visualization Class in High School Art and Information Design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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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현정

Advisor
김형숙
Major
사범대학 협동과정 미술교육전공
Issue Date
2018-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정보디자인 교육(Information Design Education)데이터 시각화(data visualization)질적연구(qualitative research)융합교육(Integrated Education)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범대학 협동과정 미술교육전공, 2018. 2. 김형숙.
Abstract
디지털 과학기술의 발달로 규모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정보와 데이터가 생산되는 '빅데이터' 환경에 둘러싸이게 되었다. 크기, 속도,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빅 데이터(big data)'의 출현으로 데이터 시각화는 경영, 언론, 과학계 등 많은 분야에서 주목 받고 있다.
데이터 시각화는 사용자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된다. 데이터 시각화란 데이터의 시각적 표현의 연구영역을 말하는 것으로, 디지털 정보화 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 디지털 정보화 시대 이전부터 존재한 데이터시각화와 현재의 데이터 시각화와의 차이는 정보를 대하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데이터 시각화는 정해진 정보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데 가치가 있었다면 빅 데이터 기반의 데이터 시각화는 새로운 의미를 데이터로부터 생성하고 이를 사용자에게 전달하는 전 과정에 가치를 둔다.
이러한 맥락에서 미술교육, 특히 정보디자인교육에는 디지털 정보사회에 걸맞은 변화가 요구된다. 그러나 현재의 정보디자인 교육은 주어진 정보로만 단순히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인포그래픽수준에 그치며 변화하는 디지털 정보사회의 흐름을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 데이터 시각화는 아무 의미가 없는 원 데이터(raw data)로부터 정보를 만들고 유의미한 주제를 선정하여 시각화하는 것으로, 개개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하며 지식을 창조하는 전 과정을 의미한다. 이러한 데이터 시각화를 정보디자인 교육에 활용한다면 사용자에게 확정적 정보를 전달하는 기존의 정보디자인 교육과 차별화 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판단하였다. 즉, 데이터 시각화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수동적으로 지식을 소비하는 교육이 아닌 적극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한 질문을 만들고 해결하며, 삶과 연계된 지식을 창조하는 미술 교육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이러한 미술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본 연구자는 학습자 경험을 질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시각화 수업의 교수‧학습 과정의 구조를 도출하고자 하였다. 또한 학습자 체험을 통해 데이터 시각화 수업이 앞으로의 미술교육에 의미 있는 시사점을 제시한다는 것을 밝히고자 하였다.
연구는 문헌연구와 질적연구를 활용하였다. 먼저 문헌연구를 통해 정보디자인과 데이터 시각화의 관계를 밝히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정보와 정보디자인의 의미를 다양한 맥락에서 살펴보았다. 정보의 성격에 따라 정보디자인의 형태가 달라지기 때문에 정보에 대한 고찰은 중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문헌연구 결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은 정보의 특성 변화를 가져왔으며 정보디자인도 다음과 같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첫째, 많은 정보 가운데 어떤 정보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해지며 데이터를 읽고 해석해서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는 능력, 즉 의미창조 능력이 중요해졌다. 둘째, 감성과 경험이 중요시되면서 정보의 시각적 형식과 같은 감성 표현의 확장을 요구하고 있다. 셋째, 디지털시대의 정보디자인은 심미성과 더불어 미디어적 특성을 고려한 커뮤니케이션 환경을 이해하고 설계하는 것이 중요해진다. 마지막으로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공학 분야 등 다른 분야와의 융합이 요구되고 있다.
디지털 시대에서 정보디자인의 맥락적 특징을 포함하고 있는 데이터 시각화는 변화를 요구하는 정보디자인교육에 적합한 도구이다. 데이터 시각화를 미술수업에 적용하기 위하여 시각화 방법 및 절차 등을 조사한 뒤 2009 개정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수업을 계획하고 실행하였다. 수업의 실행은 A광역시 소재 고등학교 남녀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설문조사, 심층면담, 학생활동 결과물 등을 바탕으로 질적 연구 하였다. 또한 연구자가 속해 있는 교사 전문성 공동체를 통해 공개 수업을 진행하여 전문가 집단인식을 탐색, 반영하였다.
데이터 시각화 수업의 현장 적용 분석 결과 주제정하기: 질문 만들고 데이터 찾기 , 데이터 수집 및 분석: 질서 부여하기, 주제의 재발견: 스토리텔링, 시각화 고민: 수치화와 의미화, 지식나누기: 경험 나누기 5단계의 수업 과정을 도출하였다. 학습자 체험 영역 분석 결과, 뜻하지 않은 지식의 발견, 융합적 태도, 진로와 관련짓기, 공동의 문제 해결하기 등의 네 가지 영역으로 크게 분류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시각화 수업의 미술교육적 의의는 단편적인 정보만을 전달하는 기존 정보디자인 교육과 달리 학습자들이 교과를 넘나들며 삶의 맥락에서 지식을 습득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체험하게 하였다. 또한 데이터 시각화 수업은 정보 생산 주체, 정보 전달 방법, 학생 평가에서 기존의 정보디자인 교육과 차이점을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학생들의 시각화 과정에서 컴퓨터 프로그래밍, 공학 분야 등의 디지털 매체를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었으며 연구가 이미 만들어진 오픈소스를 활용하거나 기존의 인포그래픽 형식의 학생활동에 그쳤다. 차후 관련 연구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교수‧학습 매체에 기반 해 이루어질 필요성이 있으며, 연구의 결과가 미술교육의 내용 요소 및 교수 학습에 적극적으로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0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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