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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밀집지역 내 한국인과 중국인의 상호인식 : 접촉의 효과를 중심으로 : Contacts with Foreign Neighbors and Mutual Attitudes Between Korean Nationals and Chinese Immigrants in Ethnic Encl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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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하영

Advisor
김석호
Major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Issue Date
2018-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외국인 밀집지역중국출신 이주민상호인식접촉주거환경 만족도사회적 거리감ethnic enclaveChinese immigrantsmutual attitudescontactsliving environmentsocial distance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회과학대학 사회학과, 2018. 2. 김석호.
Abstract
이 연구의 목적은 국내 외국인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중국 출신 이주민들 간의 편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검토하는 것이다. 특히 두 집단 간의 편견이 상호 접촉에 의해 감소하거나 혹은 강화되는 메커니즘을 이론적으로 구성하고 경험적으로 검증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인과의 접촉이 빈번하게 이루어지는 외국인 밀집지역에서, 한국인과 이주민 간의 접촉 양상에 따라 서로에 대한 거리감이 어떻게 변화되는지를 분석했다. 최근 대림동 일대의 중국 출신 이주민과 한국인 간의 갈등이 주로 그들이 살고 있는 동네의 생활환경에 대한 시각 차이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연구는 두 집단 사이의 접촉 맥락이 미치는 효과가 주거환경 만족도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가설을 가지고 연구를 수행하였다.
많은 연구들은 민족적 소수집단과 다수집단 사이의 편견이 그들의 접촉 양상에 따라 강화되기도 하고 개선되기도 한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일반적으로 상하관계가 뚜렷한 직장에서의 접촉이나, 피상적이고 우연한 접촉, 분리가 뚜렷한 주거공간에서의 접촉은 서로에 대한 적대감을 강화하는 반면, 친분이 있는 상태에서의 접촉은 서로에 대한 편견을 완화시킨다. 외국인 밀집지역에서는 두 집단이 주거환경을 공유하며 서로간의 접촉이 일상적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외국인 밀집지역 내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한 분석은 단순히 정치적 태도나 미디어의 영향을 넘어서, 실제 상호작용이 서로에 대한 인식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확인할 수 있게 한다. 한국의 경우, 조선족을 포함한 중국출신 이주민이 그들만의 지역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밀집지역 내에서 중국출신 이주민과 한국인의 상호작용을 검토함으로써, 서로에 대한 거리감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파악할 수 있다.
분석결과, 첫째, 외국인 밀집지역 내 한국인과 이주민 간의 접촉은 서로에 대한 편견이 형성되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한국인의 경우, 접촉하는 외국인(중국 출신 이주민)이 많을수록 이들을 동료로 수용하는 경향이 있지만, 배우자로 수용하는 태도는 약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과의 접촉이 많을수록 동료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과 배우자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을 엄격하게 구분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출신 이주민의 경우, 한국인을 그들의 동료와 배우자로 받아들이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인은 모국인 만큼 친밀하게 지내는 한국인이 있는지 여부였다. 또한 직장에서 이주민과 한국인의 접촉은 서로에 대한 편견을 크게 악화시켰다. 중국 출신 이주민들은 한국인과의 접촉이 주로 직장에서 이루어질 경우, 차별경험과 상관없이 한국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외국인 밀집지역에 거주하는 한국인은 외국인과의 접촉이 직장이나 이웃관계에서 주로 이루어질 경우, 중국 출신 이주민에 대한 태도가 부정적이지만,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은 경우 그 효과가 사라지거나 더 긍정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중국 출신 이주민의 경우, 주거환경 만족도에 의한 조절효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에 가구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한국인에 대한 수용 가능성이 유의하게 높아졌고, 한국에서 차별경험은 한국인을 배우자로 받아들이는 데 강한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결론적으로 중국출신 이주민에 대한 한국인들의 편견은 주거환경 만족도가 높을 때 크게 완화되었지ㄴ만, 중국 출신 이주민의 한국인에 대한 편견은 주거환경 만족도와 상관없이, 구체적인 차별경험과 직장에서의 접촉경험을 통해 형성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연구의 의의는 외국인 밀집지역 내 한국인과 이주민 두 집단 모두를 대상으로, 한국인과 이주민의 편견 형성 메커니즘을 실증적으로 비교분석하였다는 점에 있다. 특히 한국인과 이주민의 상호인식에 미치는 접촉의 효과를 분석하는데 있어, 기존 연구들이 접촉빈도에 따른 태도변화에만 주목하였다면, 이 연구는 접촉의 맥락과 관계의 깊이 등 접촉의 다양한 측면을 함께 고려하였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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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Social Sciences (사회과학대학)Dept. of Sociology (사회학과)Theses (Master's Degree_사회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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