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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맥락의 공직선택동기 탐색 -민간 영역과의 비교를 중심으로 : Exploratory Research on Public Sector Motivation in Korea Conte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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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임현경

Advisor
임도빈
Major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Issue Date
2018-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공직선택동기개인-영역 적합성직업선택동기공공봉사동기권력동기만족도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2018. 2. 임도빈.
Abstract
전통적으로는 인간 노동에 대한 임금을 비용으로 인식하였으나 최근 인간을 투자의 대상인 자본으로 인식하여 인적 자원(human resource) 또는 인적 자본(human capital)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가적 차원에서 인적 자원 관리라고 한다면 국민들이 각자 자기 역할에 맞는 일터에서 자신의 능력을 최대치로 발휘하여 국가에 보탬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개인-영역 적합성(person-sector fit)에 따라서 어떤 사람이 어떤 고용 영역에 들어가면 좋은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많이 연구되어 온 것이 공직선택동기(Public Sector Motivation)이다. 공직선택동기란 공공 영역을 선택하는 동기이다. 공직선택동기로서 가장 주목받으면서 연구되어온 것으로 공공봉사동기(Public Service Motivation)가 있다. 그러나 공공봉사동기 개념은 미국에서부터 발전한 것으로 한국적 맥락에서 적용이 가능한지 연구를 통해 밝혀낼 필요가 있다. 한국적 맥락에서 공직선택동기로서 학자들에 의해 추론되고 있는 것은 출세 동기나 권력 동기, 직업안정성 동기 등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어떤 직업선택동기가 공공 영역을 선택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중심으로 한국적 맥락의 공직선택동기를 탐색해보았다. ASA(Attraction-Selection-Attrition) 모델에 입각하여 공공 영역에 매력을 느끼고 준비하는 시점, 그리고 실제로 공공 영역에 입직하는 시점, 입직 이후 매력을 느끼게 된 원인 동기가 만족되는 시점을 중심으로 탐색적 연구를 진행하였다. 즉, 특정 직업선택동기가 공공 영역에 선호하는 데에, 그리고 이후 지속적 노력을 하여 입직을 하는 데에 영향을 미치는지 보고, 입직 이후 해당 동기가 기대했던 대로 공공 영역에서 충족되었는지를 본다는 것이다.
공직 선택동기를 살펴볼 때 선택의 시점을 두 가지로 나누었다. 취업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자신이 어떤 영역을 가고 싶은지 선택하는 선호의 측면과, 취업을 실제로 하여 고용된 영역을 의미하는 입직의 측면을 보기로 한다. 취업 준비 할 때(t-1연도)에 선호하는 영역과 실제로 취업이 된 해(t연도)에 입직한 영역을 2X2 표를 통하여 4개의 집단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로, 각 직업선택동기가 4개의 집단에 속하는 것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는지 다항로지스틱회귀분석을 통해 분석하였다. 선호와 입직이 모두 상반되는 1집단(공공 선호-공공 입직)과 4집단(민간 선호-민간 입직)을 비교한 결과에서 공공봉사동기가 높았을 때 1집단에 속할 확률, 즉 공공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진 걸 확인하였다. 이로써 한국에서도 공공봉사동기가 공직선택동기로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더불어 권력 동기 또한 유의미하게 영역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외재적 권력동기로 보았던 타인에 대한 영향력 동기와 내재적 권력 동기 중 하나인 성취 동기가 공공 영역을 선택할 확률을 높였다. 그러나 내재적 권력동기중 하나인 지적 추구 동기는 민간 영역을 선택할 확률을 높였다. 또한 경제적 보상 동기가 높을수록 민간 영역을, 신체활동 기피 동기가 클수록 공공 영역을, 남성에 비해 여성이 공공 영역을, 아빠 학력이 높을수록 공공 영역을 선택할 확률이 높아졌다. 그러나 직업 안정성 동기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두 번째로 입직 이후 각 동기에 대한 만족도가 4개의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나는지 분산 분석과 Tukey 분석을 하였다. 선호에 차이가 나는 그룹에서는 유의미한 차이가 나오지 않았고 입직 영역이 다른 경우에만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를 통하여 동기 요인에 대한 만족도가 조직 영역이 해당 동기 요인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높아질 수 있음을 유추해보았다. 앞서 첫 번째 분석에서 영역 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던 공공봉사동기 만족도와 권력동기 만족도에서 영역 간 차이가 나타났다. 공공봉사동기에 대한 만족도와 권력동기 만족도 모두 공공 영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직업안정성과 조직근로환경 등 직업안정성과 심신의 안녕에 대한 만족도도 공공 영역에서 높게 나타났다. 이를 통하여 공공 영역에서 민간 영역에 비하여 조직원들을 충족시킬 수 있는 동기 요인은 공공봉사동기와, 권력 동기, 직업안정성과 심신의 안녕 동기임을 알 수 있었다.
위 분석을 통하여 한국적 맥락의 공직선택동기로 주목받을 수 있는 항목을 살펴보았다. 선행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었던 공공봉사동기의 적실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더불어 권력동기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최근 공공 영역에서는 국가직무능력검사, 인성 검사 등을 통하여 공공 영역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려고 하고 있다. 이것은 조직의 입장뿐만 아니라 청년의 입장에서도 자신의 적성과 맞는 영역에 들어가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국가 전체적 관점의 인적 자원 관리를 함에 있어서 청년들의 적성을 찾아주고 이끌어주는 데에 본 탐색적 연구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탐색적 연구로서 추후 보다 정밀한 연구 설계를 통하여 보완한다면 한국적 맥락에서 공직선택동기를 제대로 알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하여 인적자원관리가 중요하게 일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추후 연구에서는 첫 번째로, 선택을 시점에 따라 선호와 입직으로 나누어 본 것을 보다 정교화하여 개념 정립을 하는 연구, 두 번째로, 보다 긴 시점을 선택하여 공공 영역에서 권력 동기, 출세 동기가 어떻게 작용하는 지를 ASA 모델과 조직 내 사회화까지 보는 연구, 세 번째로, 개인-영역 적합성(person-sector fit)을 넘어서 개인-직무 적합성(person-job fit)을 중심으로 사람 중심(person-centered) 분석 연구 등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2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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