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린공원의 생태적 지속가능성 평가를 위한 지표 선정 및 적용에 관한 연구

Abstract

시가지가 점차 확대되고 도시 인구가 급증하게 되면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시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고도로 발전된 도시 내 인구 포화로 인해 녹지의 양적 증가가 어려워지면서, 이미 존재하는 녹지 질의 향상이 더욱 필요해졌다. 1992년 UN에 의해 지표 개발의 필요성이 대두된 이후로 다양한 분에서 많은 평가 지표가 만들어졌다. 하지만 지표들은 대체적으로 도시나 대규모 단지 등을 단위로 하는 큰 규모의 평가를 내리고 있으며, 평가 실행 방법에 있어 비교적 복잡하고 시간과 금전적인 부담이 있을 수 있어 효율적인 지표의 발전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서울시 내 근린공원을 대상지로 하여 지표 종합을 통해 공원의 생태 지속가능성 평가를 위한 지표를 제시하고, 평가를 통한 공원 별 개선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1. 국내외의 관련 지표 분석을 통해 각 지표의 공통점 및 차이점, 한계와 시사점을 고찰한다. 2. 관련지표를 통합하여 중소규모 녹지에 적용하기 적합한 종합된 지표를 도출한다. 3. 도출된 지표를 이용하여 일련의 과정을 통해 선정된 서울 시 내 근린공원을 평가하고, 결과 분석을 통해 서울시 내 근린공원의 특성을 평가한다.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일정 정도의 규모를 가지고 생태적 요구를 위하여 시설설치면적이 제한되며 사회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서울시 내 근린공원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단 근린공원의 경우 다양한 유형이 존재하기 때문에 본 연구에서는 첫째, 면적을 제한하고, 둘째, 인공적으로 조성된 근린공원으로 선정했다. 셋째, 신규 조성된 근린공원은 제외했다. 또한 입지에 따른 사회적 생태적 기대정도가 다르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산지에 접한 유형과, 발전된 도심 내 존재하는 공원 유형을 모두 포함하도록 부지를 선정하였다. LEED, BREEAM, SITES, URBIO 지표와 국내의 지표를 일련의 과정을 거쳐 통합했다. 이후 방화, 고척, 응봉, 양천, 솔밭, 영등포 근린공원에 지표를 시범 적용해봄으로써 지표의 1. 해당 공원에 적용 가능성 2. 자료 습득 용이성 3. 자료 습득의 지속성에 대하여 분석하였다. 가능성 평가 결과를 고려하여 평가방법을 변경하고 일부리스트를 더 큰 위계의 지표로 통합하였다. 해당과정을 통해 총 27개의 지표, 총점 102점(추가 30점)의 지표를 도출하였다. 해당 지표 중 본 연구의 목적인 도시 내 녹지의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집중하기 위해 사회복지 분야를 제외한 5개 분야에 대해 다시 대상지 공원에 적용했다. 고찰을 통해 각 공원의 특징과 지표 분야요소 별 개선방향을 제시했다. 실제 현장과 관리 방안을 고려하여 그 용이성과 활용성이 확대되도록 단계 별, 입지별 지표를 제시했다. 향후 첫째, 기본적인 데이터베이스 확충을 위한 연구에의 필요성이 존재한다. 공원의 계획부터 관리방안까지의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지표의 심도와 객관성을 높이기 위한 후속 연구가 및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 둘째, 다양한 공원 유형을 고려한 지표로의 발전을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특정 목적을 가진 공원 유형을 제외하고 도심형과 산지형으로 대상지를 선정하였지만 해당 후속 연구를 통해 다양한 공원에 적용 가능한 지표로의 발전이 필요하다. 셋째, 지표의 활용을 징려하기 위해 지표 실행 시 공원에 이익을 줄 수 있는 정책적 고려가 필요하다. 지표는 활용될 때 가치가 존재함으로 지표의지속적인 발전과 더불어 정책자들과의 논의가 수행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