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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70년대 유영국의 작품 분석
An Analysis on Yoo Youngkuk's paining: between 1960s and 197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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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도연
Advisor
정영목
Major
미술대학 협동과정미술경영
Issue Date
2018-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술대학 협동과정미술경영, 2018. 8. 정영목.
Abstract
유영국(1916~2002)은 혼란과 불안이 시대에 작가로서의 신념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작업을 이어나가 그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한 작가이다. 1955년, 40세가 되던 해 서울로 상경하여 1999년 지병으로 인해 붓을 놓기 전까지 약 44년이란 시간동안 유화와 드로잉 작업, 재제작한 릴리프 작업, 도자기 작업 등 약 1000여점에 달하는 작품을 그려냈다.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무슨 일이 있어도 매일 아침 8시에는 화실에 들어가 붓을 들고, 12시에 식사를 한 후 잠깐의 휴식시간을 거친 뒤 다시 작업을 시작하여 6시에 저녁식사를 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였다는 근면성과 양조장을 운영할 정도로 술을 좋아했지만 술을 마시면 선이 흔들리기 때문에 작품을 위해서는 술을 입에 대지도 않았다는 일화는 작업에 대한 마음가짐은 세태에 흔들리기 쉬운 현대사회의 작가들에게 귀감이 된다.

1935년 일본으로 유학을 떠나 처음 추상미술을 접한 유영국은 독립미술가협회, 자유미술가협회 등을 통해 작품을 발표하였으며, 1943년 귀국 이후에도 신사실파, 모던아트협회 등 다양한 그룹활동을 통해 한국에 추상미술을 도입하였다. 한국의 1세대 모더니스트로서 그의 작품에는 사회변혁기를 거치며 한국적인 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고심의 흔적과 그 안에서도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의 결과가 녹아있다.

본 논문은 유영국의 작품 중에서도 1960년대에서 1970년대 사이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유영국은 제 2차 세계대전의 심화와 한국전쟁 등으로 1943년에서부터 1950년대 중반까지는 작품활동보다 가장으로써의 역할에 집중하는 등 잃어버린 10년이라는 시기를 보낸다. 1955년 서울로 돌아온 후 1960년대 초반까지는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는 작가들과 단체활동을 통해 한국 추상 미술의 발전에 힘을 더하였고, 1964년부터는 단체 활동을 떠나서 개인전에 집중할 것을 결심한다. 그의 첫 개인전(1964년) 이후 본격적으로 그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데 집중한다. 유영국은 한 인터뷰에서 2년 정도의 간격으로 슬럼프를 겪었다고 진술하였는데,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2~3년 간격으로 새로운 목표를 선정해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이에 본 논문은 유영국의 작품 속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추적하고 있다. 하나의 목표를 선정하여 충분한 시간을 들여 탐구하고, 다른 목표로 넘어가는 형식의 탐구 스타일은 1970년대 후반 경까지 지속된다. 1979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개인전 이후 그는 마치 모든 구속으로부터 벗어난 듯 한결 편안해진 화풍을 보여준다. 앞선 시기에 각기 탐구하였던 부분들이 하나의 화면에 자유롭게 등장하는 것이다. 이에 이번 논문에서는 유영국이 성장하기 위하여 설정하였던 목표들, 즉 추상을 위해 탐구하였던 조형요소들을 중심으로 그의 작품의 변화와 발전을 분석하였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그가 그 시대에 당면하였던 과제들과 고민거리들을 확인하고 그 극복 방식을 찾아보고자 하였다.

유영국은 건강의 악화로 1999년 절필을 선언하는 날까지 작품 활동에 매진하였고, 1979년 생존 작가로서 국립현대미술관에서의 전시를 성사시킬 만큼의 입지를 다진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하며 작품세계를 연마하였다. 유영국은 조형을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을 집요하게 파고들어 한국 화단에 그 발자취를 남겼다. 한국적인 것을 추상이라는 보편적인 미술언어를 통해 그려내고 있는 그의 작품은 현대적일 뿐 아니라 세계적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한국 화단에 유영국에 대한 연구는 한국미술의 현대성을 정당화하고 더 나아가 세계에서 한국현대미술의 입지를 다지기 위한 이론적 근거를 제공할 것이다.



주제어: 유영국, 한국추상, 조형, 선, 면, 색채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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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Program in Arts Management (협동과정-미술경영전공)Theses (Master's Degree_협동과정-미술경영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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