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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구성원의 사회적 책임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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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장지우

Advisor
홍준형
Major
행정대학원 공기업정책학과
Issue Date
2018-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행정대학원 공기업정책학과, 2018. 8. 홍준형.
Abstract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은 본연의 업무 외에 사회적 책무의 수행을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의 경우에도 사회적 책무의 실행력 강

화를 위해 2012년부터 사회공헌활동의 패러다임 변화를 추진했다. 즉, 일회성․단순

기부가 아닌 직원들이 참여하고 특히, 직원들이 보유한 학식, 경험, 노하우 등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공사를 대표할 수 있는 특화된 사회공

헌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공사는 사회공헌활동을 고도화하기 위해 많은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개발했다. 대표적으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학습의 기회가 제한된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방과 후 배움

터, 청소년들의 진로결정을 위한 청소년 지식나눔 캠프 및 청소년 직장체험, 신장 환

자 신장이식 수술비 지원, 소외계층 제주도 가족여행 등이다. 수년동안의 노력 끝에

이러한 사회공헌활동 추진 공로를 인정받아 대외기관이 주관하는 각종 시상식에서

사회공헌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적으로는 대한민국 나눔 국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2014년), 대한민국 교육기부 대상 교육부장관상 수상(2014년, 2015년), 교육기부 사

회공헌기관 인증(2014년), 대한민국 세종대왕 나눔 봉사대상 수상(2015년, 2016년)

등이 있다.

캠코는 함께, 나누고, 소통하며 나눔문화에 아장서는 따뜻한 금융공기업을 사회공헌

목표로 설정하고 개방, 혁신, 상생을 3대 가치로 설정하여 재능나눔과 업무역량나눔

을 실행하고 있다. 재능나눔은 일회성․단순기부가 아닌 직원들이 참여하고 특히, 직

원들이 보유한 학식, 경험, 노하우 등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는 사회공헌을 의미하며, 여

기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북,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학습의 기회가 제한된

소외계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방과 후 배움터, 청소년들의 진로결정을 위한 청소년 지

식나눔 캠프 및 청소년 직장체험 등이 있다. 또한, 업무역량나눔은 금융 소외계층의 재

기를 지원하고 있는 기관 고유의 업무를 반영하여 금융취약 계층에 신용 및 경제교육

을 실시하고 있으며, 부실채권 정리 노하우를 해외 개발도상국에 전파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은 사회공헌이 지속가능경영 등 공사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인식이 결여되어 있을 가능성 존재한다. 더욱이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고도화 됨에 따라 직원들의 봉사시간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오디오 북

제작을 위한 목소리 기부는 3회의 발성 교육과 3회의 더빙을 하고 있으며, 방과 후

배움터를 통한 아이들 학습지도는 6개월간 주 1~2회, 회당 2~3시간의 봉사를 하고

있다. 청소년 캠프의 경우도 멘토로 참석하는 기간이 2박 3일로 기간이 길다. 더욱

이 사회공헌은 공사의 부수적인 업무로 인식되고 있을 가능성이 존재한다. 실제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봉사자 모집시에 여러 부점에 상당한 양해를 구하고 있는 상

황이며, 부점의 입장에서는 직원이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장시간 자리를

비우는 것이 불만일 수 있다. 따라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참여동기(자발적 및 비자

발적 참여)가 조직성과(조직몰입)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공사 임직원들을 대상으

로 조사하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그리고 공사의 사회공헌 유형은 이미 서술

한 바와 같이 재능나눔과 역량나눔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각의 사회공헌 프로그

램 유형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임직원의 조직성과가 어떠한 차이가 있는

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각 독립변수들이 종속변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가설1]은 부분적으로

채택되었다. 업무역량나눔의 경우, 사회공헌활동 태도의 하위요인인 연간CSR시간,

개인봉사시간, 공사수행CSR인지, 공사수행CSR참여, 참여동기 모두 기각 되었다. 재

능나눔의 경우, 연간CSR시간과 참여동기가 채택되었지만 연간CSR시간이 조직몰입

에 (-)영향을 미친다고 나타났기 때문에 기각 되었다.

둘째, 사회공헌활동 유형에 따라 사회공헌활동 인식이 조직몰입에 미치는 영향이

다를 것이라는 [가설2]는 일부 채택되었다. 사회공헌활동 인식의 하위요인인 적합성

(직원)과 진정성은 업무역량나눔이 재능나눔보다 조직몰입에 더 큰 영향을 미쳐 채

택되었으나 적합성(공사)의 경우, 재능나눔이 업무역량나눔보다 조직몰입에 더 큰

영향을 미쳐 기각되었다.

셋째, 공공봉사동기가 사회공헌활동과 조직몰입의 관계에서 매개효과를 보일 것이

라는 [가설3]의 경우도 일부 채택되었다. 업무역량나눔 유형의 경우, 적합성(공사),

적합성(개인), 진정성 변수에서 매개효과가 나타났으며 재능나눔 유형은 참여동기,

적합성(개인)에서 매개효과가 나타나 적합성(개인) 변수만 채택되었고 참여동기, 적

합성(공사), 진정성 변수는 일부 채택되었다.

본 연구를 통해 생각할 수 있는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대상을 기관의 업무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과 임직원이 보유한 재

능을 나누는 재능나눔활동으로 유형별 분류를 했다는 것이다. 기존의 선행연구들은

사회공헌을 포괄적인 개념을 적용하여 연구를 진행했다. 그러나 본 연구는 기존연

구에 한걸음 더 나아가 사회공헌을 유형별로 분류하고 이에 대한 임직원들의 인식

이나 참여동기, 조직몰입 등을 비교분석하였다. 사회적 가치창출이 정부의 핵심과제

인 만큼 기관의 설립 목적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대한 연구가 더욱 많이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째, 업무역량나눔의 적합성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적합성(공

사)의 경우 재능나눔이 업무역량나눔보다 조직몰입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

타났다. 물론 재능나눔 사회공헌활동이 항상 업무역량나눔보다 덜 중요하다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정부의 정책을 추진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업무역량나눔 사회공헌활

동이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추진될 수 있도록 적절한 방안을 고민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셋째, 봉사활동의 질을 높이는 것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봉사활동

시간과 조직몰입의 관계에 대한 가설은 대부분이 기각되었다. 이것은 봉사시간이

많다는 것은 오히려 조직몰입에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직원들의

봉사활동 시간을 늘리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도 좋지만, 직원들이 참여하고 싶은 봉

사활동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한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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