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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감염성 질환 언론보도 프레임 - 신문의 신종플루와 메르스 보도 1면 텍스트/시각적 정보 내용분석 연구 : News Framing Of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 A Content Analysis of Front Pages of Korean NewspapersH1N1 and MERS Outbreak Text / Visual News Cover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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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박이스리

Advisor
유명순
Major
보건대학원 보건학과(보건정책관리학전공)
Issue Date
2018-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보건대학원 보건학과(보건정책관리학전공), 2018. 8. 유명순.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공중보건위기에 대처하는 언론 보도의 실천적 대안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 언론의 신종 감염성 질환 보도를 사회동원론적 관점(The Social Mobilization Perspective)에서 고찰했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10개 종합일간지 1면의 신종플루와 메르스 관련 기사 1,090건을 대상으로 진단(diagnostic), 예후(prognostic), 동기(motivational) 프레임 유목을 적용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신종 감염성 질환 보도 1면의 텍스트 프레임은 진단 프레임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예후 프레임이 그 뒤를 이었고 동기 프레임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각적 정보에서도 텍스트와 동일한 경향이 확인되었는데 진단에 가장 역점을 두고, 향후 대응 관련 사안, 즉 예후 프레임과 위기 대응의 참여와 지지를 유도하는 동기 프레임은 미미했다. 또 감염성 질환에 대한 물리적·사회적 대응이 질병 진행 단계에 따라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보도의 단계를 구분해 프레임이 달라지는 가를 봤다. 그 결과 감염성 질환 보도 1면의 프레임은 위기 진행단계 별로 진단, 예후, 동기 프레임간의 양적 우위의 순서가 달라지는 않은 채 모든 시기에서 진단 프레임이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다만 진단 프레임이 건강 위기의 초기인 위기 점증 단계에서 가장 두드러진데 반해, 예후 프레임이 위기고조 단계에서, 동기 프레임은 소강 단계에서 가장 두드러졌다. 시각적 정보의 프레임도 위기 단계별로 비슷한 변화 양상을 보였다. 유일한 차이는 동기 프레임을 가진 사진, 그래픽은 텍스트처럼 소강 단계가 아니라 시기가 지날수록 증가해 위기 종료 단계에서 가장 두드러진 경향을 보였다.

분석 결과를 해석하자면 감염성 질환 발생의 모든 단계에서 진단 프레임이 두드러진 것은 언론이 발생 성 기사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문제는 신종플루 보도 프레임에 대한 선행 연구들에서도 반복적으로 지적된 바 있으며, 2015년 발생한 메르스 보도에서도 확인되면서 언론보도 전략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한다. 다만 보도 단계를 기준으로 통계적 유의성을 고려해 보면 초기에는 진단, 위기 고조 단계에서는 예후, 위기의 종료 단계에서는 동기 프레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언론이 감염성 질환 발생 초기에 진단 프레임을 활용해 새로 발생한 문제를 조명했으며 질병 확산 및 위험이 최고조로 이른 시기에는 사회적 해결을 모색하고자 했음을 의미한다. 보도의 소강 단계에서 동기 프레임이 나타나는 것은 갑작스러운 위기를 겪은 사회와 그 구성원들을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언론이 대중을 응집시키고 독려하는 역할을 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처럼 언론이 단순히 진단 프레임만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 단계에 따라 예후와 동기와 같은 프레임을 적절히 활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언론 스스로 문제해결의 주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한다.

본 연구의 함의는 다음과 같다. 첫째, 연구 결과의 현실적 함의 모색과 실천적 지침 제공이라는 언론 보도 프레임 연구의 목적성을 분명히 함으로써 연구 결과의 유용성을 확보했다. 둘째, 프레임 분석 대상으로 시각적 정보 기사를 포함함으로써 감염성 질환 보도 프레임 연구의 영역을 확장했다. 셋째, 언론 보도를 위기의 단계별로 나눠 프레임 변화를 관찰함으로써 보도를 포함한 정부 등의 커뮤니케이션 대응이 물리적 방역과 상호작용해야 할 필요성을 제시했다.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445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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