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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체홉의 「갈매기」에서의 예술테마 : Тема искусства в «Чайке» А. П. Чехов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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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uthors
- Issue Date
- 2017-05-30
- Publisher
-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 Citation
- 러시아연구, Vol.27 No.1, pp. 243-269
- Keywords
- 안톤 체홉 ; 갈매기 ; 예술테마 ; 소재화된 삶 ; 트리고린의 수첩 ; А. П. Чехов ; Чайка ; тема искусства ; жизнь как сюжет ; записная книжка Тригорина ; A. Chekhov ; Seagull ; Theme of Art ; Life as a S ; Trigorin’s Notebook
- Abstract
- 체홉의 가장 사적인 작품인 「갈매기」는 그의 작품 중 예술을 주요소재로 다루는 몇 안 되는 작품들 중의 하나로서 자신의 예술관을 이론화하지 않았던 체홉의 창작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단초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상징주의의 발흥을 시작으로 첨예화된 신구갈등 상황은 이 작품의 예술테마를 신진작가 트레플레프와 중견작가 트리고린의 대립관계 속에 고립시켰다. 새로운 형식의 주창자 트레플레프와 그의 전위극에 대한 체홉의 입장이 어떠한 것이냐에 대한 논의가 「갈매기」 연구의 화두로 던져진 것이다. 이후 체홉 말년의 두 희곡 「세자매」와 「벚나무 동산」에 쏟아진 후기 상징주의자들의 관심으로 체홉의 예술관과 새로운 형식 담론 사이에는 불가분의 관계가 형성되었고, 80년대에는 체홉의 작품에 대한 상징주의적 해석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하였다. 이 과정에서 트레플레프의 대립자 역할에 머물러 있던 트리고린은 논의의 중심에 서지 못했고, 체홉의 예술관과 관련하여 트리고린의 형상이 함의하는 바에 대한 의미화 작업 또한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본 논문에서는 우선 「갈매기」의 예술테마에 대한 연구가 트레플레프와 그의 전위극의 새로움에 집중되어 이루어져 왔던 과정과 한계를 살펴보고, 트리고린의 형상을 통해 체홉이 전달하려 하는 예술과 삶의 관계에 대한 또 다른 메시지를 찾아보려고 한다.
- ISSN
- 1229-1056
- Language
-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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