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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체계와 사회구조의 상관성 -덕의 윤리와 의무 윤리의 사회적 기반- : Co-relation between System of Morality and Social Structure -Social Basis of Virtue Morality and Duty Mor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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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황경식

Issue Date
2009
Publisher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Citation
철학사상, Vol.32, pp. 223-261
Keywords
규칙 윤리덕 윤리다원주의최소 윤리비결정성
Abstract
본 논문에서 필자는 도덕체계와 사회구조간에 밀접한 상관관계를 상정하고, 이 같은 가정에 근거해서, 매킨타이어를 위시한 덕 윤리학자들의 비판과는 달리, 근세의 의무윤리는 근대이후의 다원주의 사회에 대한 필수적이고도 합당한 대응으로서 제시된 것임을 논변하고자 한다. 의무윤리는 다원주의 사회에 있어서 다양한 가치관들간의 중첩적 합의의 결과요 또한 그런 사회에서 구속력을 갖는 실행가능한 최소윤리라 할 수 있다. 또한 과거의 많은 윤리학자들이 의무윤리와 규칙윤리를 혼동, 그것들이 근세도덕으로서 교환 가능한 것으로 오해했다고 생각된다. 그러나 필자는 규칙윤리는 의무윤리와 개념적으로, 현실적으로 상이한 도덕이며 사회의 서로 다른 요구사항에 대응해서 제시된 것이다. 도덕규범에 대한 정식화, 규칙화에의 요구는 도덕판단에 있어 비결정성과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도덕체계 일반의 보편적 요구사항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현대의 다원적이고 복합적인 사회에서 비록 의무-규칙윤리가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일지라도 이 같은 종류의 도덕체계는 덕 윤리학자들의 주장과 같이 나름의 한계와 결함을 갖는다. 그래서 끝으로 필자는 덕-행위자 도덕은 의무-규칙도덕에 대한 대안이 될 수는 없을지라도 보완적인 기능이 있음을 논변하고자 한다.
ISSN
1226-7007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50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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