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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滿文原檔』의 차용 표기에 나타난 만주어와 한어의 음운 현상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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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혜
Advisor
김주원
Major
인문대학 언어학과
Issue Date
2019-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인문대학 언어학과, 2019. 2. 김주원.
Abstract
본고에서는 『만문원당』(滿文原檔)과 『만문노당』(滿文老檔)에서 나타나는 한어의 차용 표기 체계를 정리하여 그 특징을 분석하고자 한다.

『만문원당』은 무권점 만문으로 1607년부터 1636년의 기사를 기록한 것이며, 이것을 건륭 43년(1778년)부터 유권점 만문으로 중초하여 『만문노 당』이 편집되었다. 『만문원당』과 『만문노당』에 기록된 적지 않은 한어 차 용어의 만주문 표기를 통하여 당시한어의특징을확인할수 있을뿐만 아 니라 만주어의 일부 음운 현상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이후에 출판된 『어 제증정청문감』(御製增訂淸文鑑), 『흠정청한대음자식』(欽定淸漢對音字式) 등 규범적인 문헌에 의거하여 차용어 표기법을 따른 『만문노당』에 비해 『만문원당』에서는 만주인들이 한어 발음을 인식하고, 그것을 만문으로 표 기하는 과정에서 당시 만주어의 특징이 많이 반영되어 있다.

본고는 총 6장으로 『만문원당』과 『만문노당』에서 나타나는 한어의 차용 표기 체계를 정리하여 다음과 같이 그 특징을 분석하고자 한다.

제1장에서는 연구 목적을 제시하고 『만문원당』과 『만문노당』에서 사용 된 무권점자와 유권점자 및 본고에서 분석 자료로 사용한 문헌자료, 그리 고 만주어에 존재하는 한자차용어에 대한 선행 연구를 소개한다.

제2장에서는 기존의 연구에 근거하여 청나라 시기의 한어와 만주어의 음운 체계를 제시한다.

제3장에서는 聲母별로 『만문원당』과 『만문노당』을 비교하여 한어 차용 어의 聲母를 표기한 체계를 정리하고 그 특징을 분석한다. 『어제증정청문 감』, 『흠정청한대음자식』 등 규범적인 문헌이 편찬되기 이전의 문헌인 『대 청전서』(大淸全書), 『대요국사』(大遼國史), 『만문삼국지』(滿文三國志), 『물 명류집』(物名類集), 『신각청서전집』(新刻淸書全集), 『청문계몽』(淸文啓蒙) 에서 나타나는 일부 어휘와 비교하여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한다.

이러한 분석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새로 밝혀졌다. 『만문원당』에서 는 무권점자 F 혹은 B로 한어의 滂母字([ph])를 표기하고 한어의 精組([ts, tsh]) 등을 주로 S로 표기하며 권설음인 知照系字([tʂ, tʂh])의 발음을 J 혹은 C로 표기한다. 한어의 [ʂ]뿐만 아니라 유권점 만문에서 š로 표기한 것을 『만문원당』에서는 주로 SI-로 표기한다. 유권점 만문에 있는 특수 문 자 k', g'를 무권점 만문에서는 여성자 형태의 K로 표기한다.

제4장에서는 韻母별로 『만문원당』 과 『만문노당』을 비교하여 한어 차용 어의 韻母를 표기한 체계를 정리하고 그 특징을 분석한다. 『만문원당』에서 는 한어 차용 표기의 유동 현상을 많이 확인할 수 있었다. 예를 들어, 蕭豪 韻을 –AO, –OO와 –O로 표기한 예를 찾을 수 있고 侵尋韻, 監咸韻과 廉纖 韻의 무권점자 표기에서 비음 韻尾을 여전히 –M으로 표기한 예를 찾을 수 있다.

제5장에서는 한어 차용어의 표기 유동을 통하여 만주어의 음운 현상을 분석한다. 자음 부분에서는 만주어와 한어의 구개음화 현상, ‘子’의 표기 양상과 한어 비음 韻尾의 표기 양상에 대하여 분석한다.

제6장에서는 본고의 내용을 정리하여 결론으로 삼는다.
This dissertation aims at describing the phonological phenomena that occurred in Chinese and Manchu in the 17th century by invest igating Chinese loan words which were written with script without dots and circles (無圈點滿文) in Manwen Yuandang. Manwen Yuandang is an archive published in the early 17th century in which all kinds of events about the Manchu people that happened from 1607 to 1636 were recorded. Since it was published before the creation of the Manchu script with dots and circles(有圈點滿文) rules used to transcribe Chinese loan words were still not being kept very strictly. The Manchu people wrote the Chinese words as they heard them, which is why different ways of transcribing the same Chinese words can be found in this archive. Through these transcriptions, phonological phenomena can be found that happened not only in Manchu but also in Chinese.

In Manwen Yuandang, we can find that 滂母字([ph]) was transcribed with the letter B since before 1623 P can not be found in Manwen Yuandang. However, F can also be found to transcribe some 滂母字([ph]) sounds. 精組字([ts, tsh, s]) sounds are transcribed with the letter S and 見組 字([k, kh, h]) sounds with K, G, H. However, 精組字 and 見組字 can also be found to be written with the letter J or C when they were followed by the high vowel i. From this we can find some clues that can prove the fact that the palatalization of [k, kh, h] and [ts, tsh, s] had already happened in the early 17th century. In addition, it is found that in some Chinese loan words the sounds of Chinese di and ti were sometimes transcribed as JI and CI. From this some clues can be found to prove that the palatalization of di and ti had existed in Manchu although it can no longer be found in written Manchu except for some loan words or onomatopoeic words.

In this dissertation, the patterns for transcribing ‘子’ are also discussed. Although, ‘子’ was written as SE in with script without dots and circles, I argue that ‘子’ which is pronounced with the third tone(上聲) in Chinese, it was written as dzy with script with dots and circles, such as in ‘太子’ and ‘孔夫子’. In contrast, when ‘子’ is pronounced without any tone in Chinese, such as in ‘匣子’ and ‘盒子’, it is still written as se.

Regarding the transcriptions of Chinese vowels, we can find that the transcription of 蕭豪韻([au]) sound was written as –AO, –OO or –O while 魚模韻([u]) and 歌戈韻([ɔ]) were also written as –OO or –O. The nasal final(韻尾) –m can still be found in some Chinese loan words including 侵 尋韻([əm]), 監咸韻([am]) and 廉纖韻([iɛm]) sounds.
Language
kor
URI
http://hdl.handle.net/10371/152764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Linguistics (언어학과)Theses (Ph.D. / Sc.D._언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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