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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주체의 다양성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ffect of Diversity of Innovation System on the Performance of National R&D Pro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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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권혜연
Advisor
권일웅
Major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정책학전공)
Issue Date
2019-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행정대학원 행정학과(정책학전공), 2019. 2. 권일웅.
Abstract
현대사회에서 과학기술의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짐에 따라, 우리나라 정부의 연구개발(R&D)활동 투자예산의 규모도 지속적으로 증대되어왔다. R&D 활동에 대한 투자는 시장실패의 위험성이 존재하는 분야이므로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다. 그러나 최근 투자성과의 효과성과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정책은 정권의 변화 및 단기적인 계획에 따라 시행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R&D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과학기술정책의 방향과, 정부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정책 수단의 효과, 상호 작용 및 관계에 관한 체계적인 분석과 경험적 증거가 있어야 장기적인 비전의 제시와 실효성 있는 정책방향의 설정이 가능할 것이다.

문제는 정부가 어떻게 연구투자를 해야 더 R&D 성과가 좋아질 것인가이다. 이런 고민 속에 최근 연구개발 활동을 통한 혁신적인 성과의 산출을 증대시기키 위하여 연구개발 주체들 간의 연계와 상호협력을 강화하려는 정책적 흐름이 등장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국가혁신시스템(National Innovation System)에 참여하는 혁신 주체들의 다양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는다. 이는 더 다양한 개인과 기업, 기관들을 연구에 참여하게 하여 이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면 파급효과 혹은 시너지효과가 발생한다는 이론에 근거한다. 한편, 이와 같은 흐름이 인력 및 예산의 낭비와 함께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존재로 인한 부정적 효과를 발생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존재한다. 이러한 주장은 과학기술정책의 방향을 다양한 연구개발 주체들에게 분산해서 투자하는 방향보다는 유망하고 중요한 분야, 그리고 연구개발 역량이 뛰어난 연구자에게 집중과 선택의 방식으로 투자를 해야 한다는 논리의 근거가 된다.

과연 혁신 시스템에 있어서 연구개발 주체들의 다양성이 증가할 때 해당 연구분야 혹은 기술의 전체적인 연구성과가 증가할 것인가? 다양한 연구주체들이 시스템 안에 존재하는 것만으로는 연구성과를 향상시키는 효과로 연결되지 않거나, 오히려 인력 및 예산의 낭비를 초래하여 전체적인 R&D 성과에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인가? 본 연구는 이러한 질문을 연구문제로 상정하고 R&D 분야의 연구주체 다양성이 연구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답을 찾고자 하였다. 특히 기존의 이론적 논의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국가연구개발사업의 방대한 자료를 통하여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서 정책방향설정의 근거를 제시하고자 하였다.

현대 사회에서는 과거와 달리 더 다양한 배경과 가치관을 가진 구성원들의 교류와 상호작용이 존재하게 된다는 측면에서 다양성 관리에 대한 논의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다양성 논의가 풍부해지면서 다양성을 여러 차원에 걸쳐 다양한 기준을 통해 파악하고 분류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다양성을 단지 소외된 특정 집단을 보호하거나 규범적 당위성을 위하여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모든 집단구성원의 기여를 이끌어 내고, 이를 통해 조직차원의 발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관리해야 한다는 논의가 확대되고 있다. 외부환경의 변화에 대한 대응, 성과 관리 및 문제해결능력 증진의 효과를 다양성 관리를 통하여 얻을 수 있다고 평가된다. 이러한 다양성 관리 논의의 확장은 자연스럽게 과학기술정책 분야에서도 이어지게 되었다. 현대 과학기술분야는 변화하는 산업 및 기술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창의력 및 문제해결 능력이 요구되며, 연구성과를 관리하고 증진시키는 것이 대부분의 국가에서 주요한 정책과제이기 때문이다.

과학기술분야에서 혁신 시스템을 구축할 때, 다양성을 추구해야한다는 논의는 ①복잡한 상황을 각기 다르게 인식하고 있는 주체들이 의사결정에 함께 참여하고 ②다양한 연구주체로 이루어진 조직이 외부의 환경변화에 창의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③다양한 주체들 간의 협력과 상호작용의 긍정적인 효과가 지식 창출을 촉진하고 지식의 고도화를 기대할 수 있다는 주장이 바탕이 된다. 현대에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복합적 지식이 필요하며, 집단의 지식 다양성과 숙련된 기능(skill)이 창의성의 적용과 실행에 필요하다. 따라서 지식을 계속적으로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생산하는 지식인, 혹은 지식집단의 다양성이 필수적이다. 다양한 지식 생산 주체간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을 통하여 생산되는 지식이 다른 지식탐구과정 및 사회문제해결, 정책집행에 지속적으로 제공되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순환적 흐름을 형성해야 한다는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다양한 연구주체들이 혁신 시스템에 존재하면 긍정적인 협력과 상호작용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연구주체들이 R&D 협력을 하는 동인이 존재 하는가? 이에 대한 기존 연구는 주로 기업 수준에서 많이 이루어져왔다. 기업들은 자체적인 기술혁신을 선뜻 시도하기 어려울 수 있다. 기술개발의 특성상 연구행위가 실패할 위험이 상존하고 기술개발에 투자할 자금이 부족하거나 기술이 개발된 이후에도 이것이 상품화되는 과정에서 다시 실패할 가능성, 시장에 상품이 출시된 이후에도 기대한 효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 등이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위험 요소들을 분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들은 상호간 R&D 협력을 시도하게 되며 특히, 자원의 보완성이 존재한다면 더욱 협력을 강화하고 이를 통해 자원을 상호 공동으로 활용하게 된다. 한편, 협력의 과정에서는 필연적으로 비용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이는 협력을 저해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협력의 과정에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거래비용으로는 기술 통제 및 모니터링 비용, 협력계약을 맺기위한 절차에 소요되는 비용, 그리고 R&D 협력 성과를 두고 기회주의적 행동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비용 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을 때에 기술개발 협력을 수행할 요인이 더 커질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기업 단위가 아니라 국가의 혁신시스템 전체 측면에서도, R&D 협력의 요인이 존재하고 이것이 사회 전체적인 차원의 R&D 성과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까. 기존의 이론들을 살펴보면 먼저, 산업조직론적 시각에서는 정부의 공공연구개발투자, 산학협력, 협력을 통한 내부화 등의 작용으로 R&D 분야의 외부성과 관련한 시장실패를 교정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한 시스템이론에 기반한 혁신시스템론은 기업내부적, 기업간 협업 뿐만 아니라 기초과학 인프라, 광범위한 제도적 환경간의 상호작용적 학습의 과정을 통하여 사회적 혁신이 일어난다고 주장하였다. 이후, 다양한 혁신주체들 간의 연계와 상호협력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 산-학-연-정부 연계체제라는 삼중나선모형(Triple helix model)을 통해 지식과 기술을 관리해야한다는 주장도 제시되었다. R&D 협력이 실제로 혁신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실증연구도 다수 존재한다. 연구 프로젝트에서 산학연 협력이 있었던 경우와 없었던 경우의 비교, 과제 참여기관의 수와 성과와의 관계 분석, 협력개발과 단독개발인 경우의 성과비교 등의 분석연구가 제시된 바 있다. 비록 선행 실증연구들은 개별 사례 혹은 산업 및 연구 분야에 한정되었다는 한계가 존재하지만, 이를 통해 사회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협력체제의 구축이 혁신에 도움이 된다는 시스템이론과 산업조직론적 논의, 지식생태계에 기반한 논의가 간접적으로 지지될 수 있다.

상호보완적인 자원을 가진 혁신주체들이 R&D 협력을 할 동인이 더 크고, 이러한 협력은 혁신 시스템의 R&D 성과를 증진시킬 것이라는 상기와 같은 논의에 바탕을 둔다면, R&D 활동에서의 다양성 강화는 연구과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들의 의견개진과 참여를 확대시키고 혁신 주체들 간의 협력과 연계가 다각화되어 궁극적으로는 연구성과가 더 높아지게 한다고 기대할 수 있다. R&D혁신을 위한 협력 시스템을 강화하고 다양한 혁신 주체들간 연계 및 자원의 보완, 지식의 파급효과 등을 달성함으로써 총체적인 기술의 발전과 연구성과의 증대를 이룰 수 있다고 추론하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는 R&D 혁신 시스템속의 다양성의 구조와 강도가 연구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이러한 추론의 타당성을 판단하고자 하였다. 기존의 연구들은 일부 사례 혹은 분야에 한정하여 분석하였을 뿐만 아니라, 분석방법상 역의 인과관계가 나타나거나 변수간 강한 내생성이 존재할 수 있다는 한계가 존재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우리나라의 국가연구개발사업 전체 데이터를 사용하여 분석하였을 뿐만 아니라, 분석방법 측면에서도 기존의 연구들보다 더 엄정한 분석을 시행할 수 있도록 패널자료를 구축하고 고정효과 패널분석을 시행함으로서 선행 연구들에게 지적되는 분석상의 한계를 대부분 완화하여 결과의 신뢰성을 높였다.

본 연구는 2003년부터 2012년 사이에 우리나라 정부가 투자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전체를 분석대상으로 하여, 혁신 시스템 내의 다양성을 측정하고 이에 따라 산출되는 연구성과가 달라지는지 실증적인 분석을 시행하였다. 혁신 시스템 내 다양성의 유형은 ① 연구행위의 주체 다양성과 ② 연구비 투자 주체의 다양성으로 나누어 측정하였다. 즉, 연구활동과 연구비 투자 2가지 측면에서 각각 다양한 유형의 주체에 의해 골고루 수행되는 과제와 다양한 주체로부터 골고루 연구비 투자를 받은 과제로 구성된 기술이나 분야일수록 상대적으로 다양성이 높은 혁신 시스템이라고 판단하고 이러한 다양성 구축정도의 차이에 따라 해당 기술 및 연구분야의 산출 연구성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분석한 것이다.

다양성이 연구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다각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크게 세 가지 측면의 연구성과에 대한 다양성의 효과를 분석하였다. 양적, 질적, 종합적 연구성과와 보론적으로 연구성과의 효율성에 다양성이 미치는 영향을 각각 분석하였다. 연구성과는 대표적인 R&D 성과 산출물인 논문과 특허의 성과로서 파악했는데, 양적 연구성과는 두 성과의 산출량을 질적 연구성과는 보다 우수한 논문 혹은 상대적으로 가치가 더 높다고 파악할 수 있을만한 특허 성과의 산출량으로서 가늠하였다. 그리고 양적성과와 질적 성과를 모두 반영한 연구성과의 종합적 지표를 설계하여 총괄적인 성과에 대한 다양성의 영향을 파악하였다. 정밀한 분석을 위해 본 연구는 사업과제 각각의 정보 자료들을 세 가지의 기술분류별, 연구분야별, 연구기관별 로 묶어 각 단위 패널자료를 먼저 구축하였다. 그리고 연구주체의 다양성 및 투자 주체의 다양성 지수 값이 커질 때 기술, 연구분야, 연구기관의 양적, 질적 그리고 종합적 연구성과가 더 많이 산출될 것이라는 가설을 설정하고 고정효과 패널분석 방법을 활용하여 자료를 분석, 이를 검증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기술과 연구분야, 연구기관에서의 다양성의 증가는 양적 측면의 연구성과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주체들이 연구활동에 참여하는 기술과 연구분야, 그리고 다양한 주체들로부터 연구비 투자를 받는 기술과 연구기관에서 총 논문과 출원 특허의 산출량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질적 연구성과 측면에도 혁신 시스템의 다양성 증가는 양적 연구성과보다는 그 정도가 약하지만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관측되었다. 질적 연구성과는 SCI논문과 논문영향력지수, 등록특허와 국제특허의 건수등으로 측정하였는데 지표에 따라 다양성이 질적 성과에 미치는 효과가 관측되지 않거나 반대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존재하였으나, 다양한 연구주체들이 골고루 연구과제를 수행하는 연구분야와 다양한 주체들로부터의 연구비 투자가 골고루 존재하는 연구기관에서 특히 모든 지표에서 질적 연구성과가 증대되는 효과가 견고하게 나타났다. 셋째, 정책적으로 다양성의 증가를 꾀하는 것이 총괄적인 연구성과에 도움이 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종합적 연구 성과지표를 설계하고 이에 대한 다양성의 영향을 분석한 결과, 다양성의 증가가 종합적 연구성과를 증대시키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성의 긍정적인 효과를 실증분석을 통하여 확인한 뒤에는 이와 같은 효과가 과연 협력의 작동으로 설명될 수 있을지 살펴보고자 사업과제 단위에서의 다변량 회귀 분석을 추가적으로 실시하였다. 그 결과, ① 과제 연구주체가 연구비 투자에도 참여하고 ② 과제 내에서의 투자주체 유형의 다양성이 높을수록 그리고 ③ 서로 다른 민간 주체간 투자협력이 존재할 경우에 더 연구성과가 많이 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에 R&D 협력의 긍정적인 효과들을 보인 실증 연구들과 맥락을 같이한다. 개별 과제안에서도 다양성이 높고 협력이 존재할 때 연구성과가 증대된다는 결과를 과제들의 합인 전체 기술과 연구분야의 다양성이 증가할 때 전체 연구성과도 증대된다는 패널분석의 결과와 연계하여 파악하면, 다양성이 협력을 더 많이 유발하고 이를 통하여 궁극적으로 연구성과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다고 추론할 수 있다.

한편, 본 연구의 배경 중 하나로서 최근 우리나라의 연구개발비 투자가 급격히 증대된 것에 비하여 R&D 투자의 효율성은 감소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이에 보론적으로 혁신 시스템의 다양성이 연구성과의 투자효율성 측면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하여도 분석을 분석을 시행하였다. 연구성과의 투자효율성은 투입연구비대비 각 기술이나 분야, 기관에서 산출되는 국제특허건수 성과로서 측정하였다. 앞의 분석과 동일한 모형을 사용하여 분석한 결과, 혁신시스템 내에서 연구활동의 주체 및 투자활동의 주체 유형의 다양성이 증가할 때 연구성과 투자효율성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주체와 투자주체의 유형이 다양한 기술과 여러 혁신주체로부터 연구비를 투자받은 연구기관에서 국제특허 성과를 내는 데까지 사용되는 연구비의 효율성이 저하된 것으로 관측되었다.

상기의 결과를 종합하면 R&D 혁신 시스템에서 연구참여와 투자 양쪽 측면에 다양한 혁신주체들이 골고루 참여하는 구조를 갖는 것이연구개발활동을 통한 연구성과 증대시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양적 및 종합적 연구성과에서 그 효과가 더 크며 질적 연구성과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의 경향이 존재한다. 따라서 여러 기업, 대학, 공공연구기관, 기타 민간 연구기관이 다양하게 참여하여 연구하고, 투자하는 기술 및 연구 분야에서 전반적으로 연구성과가 더 높아질 것을 예상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정부가 ① 어떤 유망기술과 분야에서 연구성과를 제고하고 ② 국내 연구기관들의 역량과 성과 향상을 목표로 정책을 설계한다면, 즉, 연구성과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하여는 국가혁신시스템내 다양성을 강화하여 지식생태계를 풍부하게 구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판단한다. 국가연구개발사업에서 다양한 형태의 연구 주체가 골고루 연구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과제를 분배하며, 또한 민간 연구주체들이 기술분야 투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매칭펀드 등을 활용한 유도정책 도입하는 방안이 효과적이라는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한다.

그러나 한편으로 본 연구의 분석 결과는 혁신시스템 내에서의 다양성을 추구할 때, 효율성 측면에서 비효율이 발생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음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따라서 비록 양적, 질적, 그리고 종합적 연구성과의 향상을 위하여 혁신시스템내의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더라도 모든 기술과 연구분야, 연구기관에서 동시적으로 다양성을 강화하는 것은 옳지 않을 수 있다. 연구성과의 향상이 필요한 분야와 투자효율성을 확보해야 하는 분야를 파악하고 전자의 경우에는 다양성의 강화를 도입하되 후자의 경우에는 이를 지양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어떤 분야에 다양성의 도입이 필요한지, 어떤 기술에는 비효율의 야기를 경계해야할 지에 대하여 판단하기 위해서는 향후 추가적인 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기존의 분석에 활용되지 못한 방대한 자료를 이용하여 데이터세트를 구축하고 보다 총체적인 관점에서 R&D 혁신 시스템의 다양성이 연구성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실증적으로 기존의 연구보다 정밀한 방법을 사용하여 분석함으로서 연구성과의 효과성 측면에서 다양성의 긍정적인 영향이 존재함을 밝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어떻게 다양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작동하는지 그 매커니즘에 대한 논증이 부족한 한계가 존재한다. 특히 다양성의 추구에는 신중하고 섬세한 설계가 필요함을 확인한 바, 다양성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연구성과에 영향을 어느 방향으로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의 분석결과와 방법이 근간이 되어 향후의 연구에서는 혁신시스템내의 다양성이 어떤 구조로 설계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는 분석 연구가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
In modern society, according to the increasing importance of science and technology, the scale of the Korean government's research and development(R & D) investment budget has also been continuously increased. Since the investment in R & D activities is an area where there is a risk of market failure, the active role of the government is essential. Recently, it has been pointed out that the effectiveness and efficiency of investment on performance should be raised, but Korea's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is being implemented according to the change of government and short-term plan . Therefore, research on the role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ies to boost the R & D and it is continuously necessary. A systematic analysis and empirical evidence of the effects, interactions, and relationships of policy instruments should be able to present a long-term vision and establish useful policy directions.

The problem is how the government will invest in research to further improve R & D performance. To increase the output of innovative achievements, a policy trend to strengthen cooperation among R & D actors. In this trend, it is argued that the diversity of creative entities participating in the National Innovation System should be enhanced. The more diverse individuals, companies, and institutions are involved in the research, the more positive impacts or synergies occur when they are influenced by each other. On the other hand, there is a claim that such a flow can cause an adverse effect due to the wasted human resources and budget created by the existence of various stakeholders.

Will the overall research performance increase as the diversity of R & D subjects in the innovation system increases? Just the various research actors present in the system is not connected to the effect of improving the results of research, but rather the will not bring a somewhat negative impact? This study was intended to study these questions and find answers on the impact of the diversity of subjects in R & D innovation system. In particular, we tried to present the basis of the policy direction by analyzing empirically through the extensive data of national research and development projects.

In modern society, diversity management has begun to be discussed regarding interactions among members with diverse backgrounds and values. Diversity can be identified and categorized through various criteria across multiple dimensions. A discussion that the contributions of all group members that exist in society will lead to achieving the development of the organization is widely expanding. It is evaluated that diversity management can obtain effective responses to changes in external environment, performance management, and problem-solving ability. This extension of the discussion has naturally led us to diversity management in the field of science and technology policy. Because modern science and technology are required to have creativity and problem-solving ability to cope with changing industry and technology demands, and thus managing and promoting research results is a significant policy task in most countries.

When building innovation systems in science and technology, the argument that diversity should be pursued is based on the following. Firstly, organizations composed of various research subjects can respond creatively to changes in the outside environment. Moreover, the positive effects of cooperation and interaction among various subjects can promote knowledge creation and enhance it. Especially modern technology requires complex knowledge rather than a unique knowledge, and skill diversity of a group is necessary for application and execution of creativity. Therefore, to continuously produce and supply knowledge, the variety of intellectuals or knowledge groups which produce knowledge is essential. Thus, there is a growing debate about the need to form a cyclical flow that creates new knowledge. To this end, knowledge produced through constant interaction among various knowledge producers must be continuously provided to other knowledge inquiry processes, social problem solving, and policy enforcement.

How can we expect positive collaboration and interaction if different researchers are present in the innovation system? Do the researchers have a motive for R & D cooperation? Previous research on this question has been done mainly at the enterprise level. Companies may find it is challenging to try their R&D activities because there always is the risk of failure. There would be a lack of funds to invest in technology development, even after developing it in the process of being commercialized likely to fail again. There is a possibility not to reap the desired effect even after the product is on the market too. Companies can try to cooperate concerning sharing these risk factors. In particular, if there is a complement of resources, cooperation will be further strengthened, and resources will be used jointly.

On the other hand, inevitably, costs will arise in the process of cooperation. It can cause harm to R&D cooperation. Thus, it can be inferred that the factor of technology development cooperation will become larger when the cost of technology control and monitoring, the cost of contracts, and the transaction cost to prevent opportunistic behavior after innovation are relatively low.

There are also factors for R & D cooperation in the entire innovation system of the country, and can this also positively affect R & D performance at the level of society as a whole? First, from the perspective of the industrial organization, market failure related to externalities of R & D field can be corrected by the action of the government 's public investment,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 and internalization through collaboration. Also, the system theory based innovation system theory suggests that social innovation takes place through the process of interactive learning between the basic science infrastructure and the broad institutional environment as well as internal and intercompany collaboration. In turn, the arguments for strengthening the linkages and cooperation among various innovation actors appeared. There is also a claim that knowledge and technology should be managed through the triple helix model, which is the system of industry-academia-research institute relations.

There are many empirical studies on whether R & D collaboration has a positive impact on innovation performance. In the research project, comparative studies were conducted with and without collaboration between industry, academia, and research institutes. Also, analysis of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number of participating institutions and performance, and comparative performance between collaborative development and independent development are presented. Even prior empirical studies discuss individual cases, however, through these, the system theory, industrial-organizational discussion, and discussion based on the knowledge ecosystem can indirectly support that the establishment of a cooperation system helps innovation.

Based on the above discussion, the diversity in R & D activities will increase the opinions and participation of experts who have a high degree of understanding of the research project, and diversify the cooperation and linkage among the innovation actors, ultimately enhance the research performance. It is reasonable to infer that the cooperative system for R & D innovation, linkage among various innovation actors, a complement of resources, and the spread of knowledge would lead to the development of overall technology and increase in research performanc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validity of this inference by empirically analyzing the effect of structure and intensity of diversity in R & D innovation system on research performance.

Existing studies are limited to some cases or fields, and there is a limit to the analytical method that there can be endogenous relations between causal relations and variables. However, this study was analyzed using the data of national R & D projects in Korea. In the aspect of analysis method, panel data were constructed, and analysis of fixed effect panel was conducted so that this study performed more rigorous analysis than the existing studies. Therefore, most of the analytical limitations pointed out in the previous studies are alleviated, and the reliability of the results is improved.

In this study, an empirical analysis is conducted to measure the diversity within the innovation system. To compare the impact of it on the R&D performance I use whole data of Korean national R&D project data in 2003 ~2012. The types of diversity in the innovation system considered in two aspects
① subject diversity of research activities and ② diversity of research fund investors. It was judged that the technology or the field composed of the tasks that are performed evenly by the various types of subjects and the projects that received the investment of the research fund from various subjects are relatively diversified.

This study analyzed the impact of diversity on three main aspects of research performances
Quantitative, qualitative and comprehensive. Besides, the impact of diversity on the efficiency of research outcomes is also analyzed. Research performance is measured as the outcome of papers and patents, which are typical and representative R & D outcomes. The quantitative performance was estimated as the total of the two indicators, and the qualitative performance was estimated as the output of the paper and patent outcomes interpreted as having a relatively higher value. Also, a comprehensive index of research performance reflecting both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performance was designed to understand the impact of diversity on overall performance. For precise analysis, this study grouped each information of each project into three
technical categories, research fields, and research institutes. The hypothesis that the quantitative, qualitative and comprehensive research performance of technical categories, research field, and research institute will be enhanced when the diversity of research subjects and the diversity of investors become large was verified.

The results of the analysis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increase in diversity in technology, research field, and research institute has a positive effect on the improvement on the quantitative side. The output of total papers and patent applications is higher in technology and research fields where various subjects participate in research activities, and technology and research institutes receiving research funds from various types of investors. Second, concerning qualitative research performance, the increase in diversity of innovation system also slightly has positive impacts. As qualitative research performance measure by several indicators such as SCI papers, papers' impact factor(IF), registered and international patents, there were also cases where the effect of diversity on qualitative performance was not observed or had negative adverse effects depending on the indicator. However, there is a robust tendency for qualitative research results to be increased in research fields where various research subjects carry out research projects and research institutes that receive funding from various subjects. Finally, an analysis of the impact of diversity on comprehensive research performance index shows that increasing diversity has a positive effect on increasing overall research performance.

After verifying the positive effects of diversity through empirical analysis, I conducted an additional multivariate regression analysis on the project task unit to see if this effect could be explained by R&D cooperation.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 1) when research subjects also participated in research funding, (2) when the diversity of types of investors in the project was higher, and (3) when there was investment cooperation between different private entities the performance of the individual project is increased. These empirical results show positive effects of R & D cooperation. Conjunction with the results of the individual projects and a panel analysis, it can be concluded that diversity induces more collaboration and ultimately increases the creation of research output.

In the meantime, one of the backgrounds of this study is that the efficiency of R & D investment is decreasing compared to the recent rapid increase in investment in R & D expenditure in Korea. Regarding investment efficiency, the impact of diversity of innovation systems was also analyzed. The investment efficiency was measured as the number of international patents calculated by each technology, field, an institution compared to the input research cost. As a result of the analysis using the same model as the previous analysis, it was found that the investment efficiency of the research decreased when the diversity of the subjects of the research activity and the investors increased in the innovation system. The efficiency of the research funds used to make the international patent at the research institute that has invested the research fund from the various types of investors and at the technology that has various innovation subjects has been reduced.

In conclusion, R & D innovation system increases the research performance through research and development activities by having a structure in which various innovation actors participate in both research and investment. Especially in quantitative and comprehensive research performance, a trend of positive effects of diversity is substantial. Therefore, it can be expected that the research performance will be higher overall in the fields of technology and field that various companies, universities, public research institutes, and other private research institutes participate in research and investment. This study provides the following policy implications. First, the government should strengthen its diversity within the national innovation system if it designs policies aimed at improving research performance in some promising technologies and fields, and to improve the capacity of domestic research institutes. In other words, it is reasonable to build a rich knowledge ecosystem in order to increase the effectiveness of research performance. It is useful to allocate tasks so that various types of researchers can participate in research in the national research and development projects. Moreover, introduce induction policies that use matching funds to actively participate in the investment of technology in individual research subjects.

On the other hand, the results of this study strongly suggest that when pursuing diversity within the innovation system, inefficiency is likely to occur in terms of investment efficiency. Therefore, even though increasing diversity within the innovation system is expected to have a positive effect to improve quantitative, qualitative, and comprehensive research performance, it may not right to strengthen diversity at the same time in all technologies, research fields, and research institutes. It is necessary to grasp the areas that need improvement of the research performance and the areas where the investment efficiency should be secured. In the former case, it is necessary to introduce diversity strengthening, but in the latter case, it is required to avoid it. Further research will need to judge which areas need diversity and which technologies need efficient investment.

This study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effects of diversity of R & D innovation system on research performance by constructing a data set using a vast amount of data that was not utilized in the current analysis. It is significant in that the result shows there is a positive influence of diversity concerning the effectiveness of research outcomes. However, there is a limit to explain how the positive effects of diversity work. There is a lack of argument for the mechanism. In particular, it has been confirmed through this study that careful and delicate design is required for the pursuit of diversity, so it is necessary to study how the diversity affects the research outcome in certain situations. It is expected that the results and analysis of this study will be the basis for future studies to design the structure of diversity in future national innovation systems.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5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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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Public Administration (행정대학원)Dept. of Public Administration (행정학과)Theses (Ph.D. / Sc.D._행정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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