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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의 지각된 스트레스 및 자존감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차별감과 억제형 대처양식의 조절효과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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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나연

Advisor
김창대
Major
교육학과(교육상담전공)
Issue Date
2012-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교육학과(교육상담전공), 2012. 2. 김창대.
Abstract
1990년대 후반 이후 심화된 북한의 경제적 위기는 폐쇄된 북한사회를 심각하게 붕괴시켰다. 이후 탈북자의 수가 급속하게 증가하였고 2010년 11월에는 남한내 북한이탈주민의 수가 2만 명에 달하게 되었다. 늘어난 이들의 숫자만큼이나 적응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하면서 북한이탈주민의 정신적 건강 및 적응과 심리적 특성에 관한 연구들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의 우울증 또는 우울감 수준에 관한 연구가 두드러지게 많은데, 이 연구들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은 북한이탈주민의 우울감이 매우 높다는 것이다.
탈북과정에서의 외상적 경험과 남한사회로 이주 이후 이질적인 환경에서 경험하는 무력감, 좌절감은 북한이탈주민들의 삶을 위축시키고 심리적 갈등과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남한사회에서 겪는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며, 그 영향력은 외상경험보다 더 강력하여 심각한 우울증을 유발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북한이탈주민이 경험하고 있는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를 규명하고 있는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스트레스와 우울과의 관계를 밝히고 치료적 개입을 위한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다. 즉,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와 차별감과 억제형 대처의 조절효과를 확인하고자 한다. 이러한 연구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연구문제 1. 자아존중감이 지각된 스트레스와 우울과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가설 1: 자아존중감이 지각된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할 것이다.

연구문제 2. 차별감과 억제형 대처양식이 지각된 스트레스, 자아존중감, 우울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가설 2-1: 지각된 스트레스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은 차별감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연구가설 2-2: 지각된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영향은 차별감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연구가설 2-3: 자아존중감의 우울에 대한 영향은 억제형 대처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연구문제 3. 차별감과 억제형 대처양식이 지각된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 대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
연구가설 3: 지각된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 대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는 차별감과 억제형 대처의 수준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본 연구를 위하여 경상도와 경기도 및 서울지역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 98명의 설문 결과 자료를 활용하였고, 다음의 결과를 도출하였다.
첫째, 지각된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서 자아존중감의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매개변인 모형에서 지각된 스트레스가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이 유의했으며, 종속변인 모형에서 자아존중감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 역시 유의했다.
둘째, 차별감 수준이 지각된 스트레스와 자아존중감의 관계를 조절하지 못했으나, 지각된 스트레스가 우울에 미치는 직접영향을 유의하게 조절하였다.
셋째, 억제형 대처유형의 경우 자아존중감과 우울사이의 관계를 조절해주는 것이 확인되었다.
넷째, 지각된 스트레스와 자아존중감 그리고 우울의 매개 모형에서 차별감과 억제형 대처의 조절효과를 확인한 결과 차별감 보다는 억제형 대처의 사용이 스트레스가 자존감을 통해 우울에 미치는 매개 효과를 조절하고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즉 자존감을 통한 우울에 대한 지각된 스트레스의 매개효과는 억제형 대처의 수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북한이탈주민이 경험하는 스트레스가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북한이탈주민이 지각하는 차별감 및 억제형 대처 양식이 우울에 미치는 영향을 경험적으로 확인하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지각된 스트레스로 인해 우울을 경험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효과적인 조력방안을 마련하는 치료적 중재의 경험적 근거가 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점으로는 연구대상자가 서울 및 경기도와 경상도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남한 사람이나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에게 일반화하는데 제약이 따른다는 점, 연구방법에서 질문지 연구에서 나타날 수 있는 반응의 신뢰성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한 이 연구는 횡단적 연구이므로 스트레스와 자아존중감과 우울사이의 인과관계를 명확히 말하기는 어려우며,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를 설명해줄 다양한 변인을 검토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후 연구에서 본 연구의 제한점을 보완한다면 북한이탈주민의 스트레스와 우울의 관계에 대해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54600

http://dcollection.s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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