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

경험과 직관을 통한 내면의 표현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Expression of the Inner Mind through Experience and Intuition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김사라
Advisor
윤동천
Major
서양화과
Issue Date
2012-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서양화과, 2012. 2. 윤동천.
Abstract
나의 작업은 자신의 몸과 내면을 관찰하여 인간 본연의 존재적 불안을 탐구하고, 이를 인체의 형상을 통해 직접적으로 표현함으로 정신적 정화를 얻는 일련의 과정과 그 결과물로 이뤄진다.
나는 인간의 합리적 부분보다 불완전한 비합리적 부분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이는 죽음으로 인한 육체적 한계, 의미론적 허무함에서 오는 정신적 죽음을 두려워하는 불안으로 나타난다. 인간에게는 적어도 사는 동안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선택할 자유가 있지만 이는 무지로 인해 제약을 받는다. 이러한 불안정함이 생래적인 존재의 표지라면, 불안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요청된다. 만약 자신의 그림자적인 요소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통합된 자기(self)에 이르지 못하여 오히려 불안이 가중되고 그에 끌려 다니기 때문이다.
인간에게 몸과 의식은 서로 동화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나는 내면의 의식을 관찰하고자 할 때, 의식을 곧바로 들여다보기보다, 몸을 통해 접근하고자 하였다. 이는 예민하고 허약한 몸이 즉각적으로 내면을 드러내는 나의 경험으로 인한 것이다. 몸을 통해 내면을 직시하고 드러내려는 태도로 인해 직접적으로 인체를 소재로 사용하게 되었고, 이러한 드러냄이 정신적 환기로 작용하며 나에게 치유의 효과를 주었다.
작업의 토대가 되는 내면의 관찰은 일상의 경험으로부터 시작된다. 경험은 기억을 통해 의식과 무의식에 저장되고, 그 중 직관적으로 각인된 이미지가 그림의 단서가 된다. 개인적인 경험을 동기로 삼더라도, 보편적으로 소통이 가능한가를 고려하기 때문에, 구체적 나의 모습보다는 단순화된 인체의 형상을 선호하게 되었다.
그림의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번민과 통증, 의지적 각성, 의존적 존재로 나누어진다. 인체의 포즈나 얼굴의 표정을 통해 상징적으로, 직관적으로 내면의 상태를 전달하고자 하였다. 번민과 고통의 표현에 있어서, 두통이나, 이를 가는 습관, 현기증 같은 사소한 통증부터, 마음의 극심한 통증으로 인한 감정적 슬픔에 이르기까지 부정적인 내면상태는 여러 자세와 표정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통증에 함몰되지 않고 의지적으로 몸과 의식을 깨어있게 하려는 것, 또한 중요한 내용으로 다룬다. 그리고 이러한 존재가 나뿐만이 아니라 인간의 보편적 현상임을 확인하려는 태도로 의존적 존재로서 상호 공존하는 복수의 인체들이 한 축을 이룬다. 둘이나 그 이상의 무리로 등장하는 집단의 형상은 상호적 관계맺기를 통한 치유와 위로의 가능성을 가늠하는 것이다.
작업의 매체는 대상의 객관적 묘사보다는 주관적 성격의 그리기를 기본으로 한다. 그래서 판화의 기법이 두드러지기보다, 직접 판 위에 바로 그리는 생생함을 강조하는 드로잉의 성격이 강하다. 또한 판화는 찍는 과정에서 과단성이 요구되어 명증성이 드러나고 노동의 수행이 따르는데, 이 또한 긴장의 해소효과를 주었다. 색은 주로 상징성을 고려하여 검정을 비롯한 원색계열의 단색을 단순하게 사용한다. 이것은 시각적 화려함보다 인체형상을 부각시키고 그로 인한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하려는 태도와 관련된다. 구도 또한 보는 사람과 화면상의 인체가 마주보는 정면구도를 택하였다. 이는 추상화되고 상징적인 내용의 인체를 직접적으로 제시함으로 자기성찰의 기회를 공유하려는 의도이다. 표현하려는 바만 간략하고 함축적인 인체로 드러내려는 결과로서 발생하는 여백은 주제대상과의 유기적 관계를 가지며 성찰적 여유의 공간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My work is composed of a series of processes and the consequences of researching into the existential anxiety in human nature by observing on my body and inner mind and accomplishing catharsis from direct expressions of these researches and observances through the shapes of the human body.

I am interested in the imperfect and irrational aspect of a human being rather than the rational aspect of it. This shows up physical limitation caused by death and anxiety about mental death from semantic nihilism. Although human beings have the liberty to determine their own life independently, at least while they are alive, it is restricted by ignorance. If but these unsurenesses are natural signs of human existence, the active attitude of accepting it is required. If humans don't accept their shadowy elements, which keep them from reaching their integrate self, and which increase their anxiety and make them trail.

The body and the conscious assimilate with each other as human being. When I intend to observe the inner mind, I approach through the body rather than direct gazing. Due to the experience that the sensitive and delicate body of mine expose immediately the inner mind. My attitude of searching the inner mind the inner mind and let it appear through the body had me use human bodies as the subject of my work, and such revelation have given a mental ventilation and a healing effect to me.

The introspection as the basement of the work, comes from daily life experiences. These experiences are stored in consciousness and subconscious as a type of memories, among which, the images burnt into the memory by intuition would become the clues of works. If there are the motifs from individual experiences, for concerning the universal communication possibility, I prefer simplifying human body rather than specific figure of 'me'.

The contents of works expressed through human bodies have three themes ; the anxiety and pain, the volitional awakening, and the dependent existence. I want to deliver one's mind symbolically and intuitively, through the pose of the body and the facial expression. For the expression of the anxiety and pain, negative inner mind conditions are expressed through the different postures and facial expressions, from the trifling pain such as the headache, the habit of grinding teeth, and dizziness to the emotional sadness out of extreme pain. And there are also the important points that the body and the mind being awaken, out of the pain. To confirm that it is not individual but universal, there is insistence on the representation of the coexistent human bodies as the inter-dependent existence. The figure of company, representation of more than one individual, quest for some possibility of cure and consolation through the mutual interaction.

This work is basically composed of subjective drawing rather than objective description. So it is direct drawing on the plate to insist livlihood rather than engraving. As the printing process required to be decisive, so it gave the lucidity, and is laborsome, it released the tension. The limited use in solid colors including black and a range of primary colors is related to the attitude that tries to highlight the body shape and to reinforce the messages. Also, a front view that the human bodies on the plate and the viewer face each other was adopted. The intention is to share the opportunity for self-examination through direct sight of abstract and symbolic human body. which is abstract and symbolic. The blank space which results from expressing the human body in an implicit and simplified way has an organic relationship with the subject, and offers the space for reflection.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55071

http://dcollection.s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1043
Files in This Item: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Fine Art (미술학과)Painting (서양화전공)Theses (Master's Degree_서양화전공)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