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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의 소유물 애착에 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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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다희

Advisor
김난도
Major
소비자학과
Issue Date
2012-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소비자학과, 2012. 2. 김난도.
Abstract
소비자행동연구의 목표는 소비의 전 과정에서 소비자를 이해하는데 있으며 따라서 소비자가 물건을 획득하는 것뿐 아니라 소유한 물건을 어떻게 사용하며, 사용 후 무엇을 경험하게 되었는지 역시 소비자행동연구의 중요한 연구문제가 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소비의 상징성이 심화되고 있는 현대소비사회에서의 소유물의 의미와 역할을 규명하고, 소비자와 소유물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소유물 애착의 개념을 통해 소비자와 소유물의 관계를 설명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는 질적 연구로서 자료의 수집은 표적집단면접(FGI)을 통해 이루어졌다. 면접은 2011년 10월과 11월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면접인원은 전체 20명이었다. 집단 수는 전체 다섯 집단으로 20대 대학생과 대학원생 남녀 2집단, 3~40대 여성 1집단, 3~50대 남성 직장인 1집단, 50대 여성 1집단으로 구성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소비자는 장기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소유물과 인지적, 정서적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 결과 소유물 애착이 형성될 경우 소비자는 애착의 대상인 소유물에 사랑과 친밀감과 같은 호의적인 감정을 가질 뿐 아니라 애착하는 소유물을 통해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끼게 되며, 소유물의 분리나 상실을 가정할 경우 불안과 상실감을 나타낸다.
둘째, 소유물 애착은 소비자가 소유한 물건 중 특정한 물건을 대상으로 형성되었다. 이때 소비자가 애착하는 소유물은 고유성을 획득하여 다른 물건과 구분되며, 동일한 제품과도 대체 불가한 속성을 갖는다.
셋째, 소비자가 애착하는 소유물의 의미는 공적인 의미와 사적인 의미가 함께 적용되어 복합적인 의미를 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반적으로 소유물의 사회적 의미는 획득단계에서 주로 발생되며, 사용단계에서는 개인적 의미가 점차 강화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때 소비자가 애착하는 소유물은 정체성 유지와 강화, 개인적 추억, 타인과의 관계, 소유의 만족 의 의미를 갖는다.
넷째, 소유물 애착이 형성될 경우 소비자는 애착의 대상인 소유물에 관심을 가지고, 늘 곁에 두며, 일상적인 상호작용과 관리를 하는 행동적 반응을 보이며, 이후 장기적으로 사용하거나 보유하고자 하였다.
마지막으로 소유물 애착이 형성될 경우 소유물의 기능적 의미가 약화되고 소유물의 목적적 의미가 발생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소비자가 소유물과 인지적, 정서적 관계를 맺을 경우 소유물은 도구적인 목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머물지 않고 관계의 대상으로 존재하게 되며, 이는 현대소비사회에서 소유물의 효용을 소비자와의 관계적 역할로 확장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본 연구는 소유물 애착에 관한 탐색적 연구로서, 소유물 애착이라는 개념을 통해 소비자와 소유물의 관계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소유물의 의미형성과정에서 소비자의 적극적인 역할을 확인하였다는데 의의를 갖는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55078

http://dcollection.s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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