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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형 소공원에서의 장소애착이 공원관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Effect of Place Attachment on Park Management in Citizen Participatory Community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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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조위래

Advisor
조경진
Major
환경조경학과
Issue Date
2012-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 환경조경학과, 2012. 2. 조경진.
Abstract
지방자치제 실시로 주민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도시환경을 개선하는 과정에서도 주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소규모 도시 정비 사업을 중심으로 주민의 참여 욕구가 커졌고, 공간적으로 기성시가지를 정비하는 일이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도시계획의 시작 단계부터 그 지역에 살고 있던 주민 스스로 삶의 공간을 계획하고, 행정과 전문가는 주민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저층주거지역은 기성시가지 중 하나로서, 주민참여를 중심으로 하는 점진적인 주거환경 정비방식이 중심이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주민이 가장 원하는 것 중 하나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생활권 공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1990년대 후반부터 주민과 민간단체가 협력하는 주민참여형 소공원 조성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주민참여형 소공원은 조성은 주민에게 공원이라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조성 후 공원관리에 있어서 주민참여를 지속시킬 수 있는 사회적 효과가 있다. 이러한 효과가 정성적인 연구에서는 확인되었지만, 아직 정량적으로 증명되지는 못했다.
본 연구는 주민참여형 소공원의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가 장소애착이 것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주민이 스스로 조성한 소공원에 대해 느끼는 장소애착을 측정하고, 그것이 공원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고찰하는 것이 연구의 목적이다. 이를 통해 도출한 결과는 주민참여형 소공원 가치를 실증적으로 증명하고, 주민에 의한 공원관리를 지속하는데 필요한 요인이 무엇인지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적인 목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민참여형 소공원의 조성배경을 장소애착의 관점에서 고찰한다.
둘째, 주민참여형 소공원 장소애착과 공원관리 참여태도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 분석한다.
셋째, 장소애착과 공원관리 참여태도의 관계에 있어서 특정 요인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 분석한다.
넷째, 주민참여형 소공원의 공원관리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한다.
연구의 방법은 문헌조사, 설문조사, 심층면접 조사를 사용했다. 문헌조사를 통해 주민참여와 장소애착의 개념을 고찰하고, 연구에 필요한 측정항목을 도출했다. 그리고 연구의 기준에 맞는 사례 대상지를 선정했다.
설문조사는 주민의 장소애착, 공원관리 참여태도, 개략적인 공원관리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총 응답자는 5개 사례 대상지의 주민 198명이었고, 소공원 조성과정에 참여한 주민 99명, 참여하지 않은 주민 99명으로 구성되었다. 설문조사에서 얻은 결과는 SPSS 17.0K 프로그램의 빈도분석, 요인분석, 군집분석, t-검증, 분산분석, 상관분석, 회귀분석 등을 활용해 분석했다.
그리고 더 세부적인 주민의 공원관리 활동과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점을 파악하기 위해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심층면접 대상자는 총 8명이었다. 소공원 조성에 참여했고, 현재도 거주하는 주민을 사례 대상지 5곳에서 각 1명씩 선정했고, 소공원 조성에 참여했던 민간단체 및 지역단체 근무자 3명을 선정했다.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민참여형 소공원 조성은 마을의 환경의 개선하려는 목적에서 시작되었다. 그리고 마을 장소애착에 따라 소공원 조성과정의 참여 여부가 다르며, 두 요인은 통계적으로 상당한 관계가 있다.
둘째, 소공원 장소애착은 공원관리 참여태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 영향력은 70.8%이고, 장소애착 측정항목 중 장소의존성이 장소정체성보다 더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소공원 장소애착과 공원관리 참여태도 요인 간 영향관계에 있어서 주민의 소공원 조성과정 참여 여부, 연령, 거주기간이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소공원 조성과정에 참여한 주민은 더 높은 장소애착을 형성하고, 그것이 공원관리 참여태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리고 소공원 장소애착에 따라 실제 공원관리 활동의 참여 여부도 달랐다. 소공원 장소애착이 높은 집단은 40%이상이 실제로 공원관리 활동을 경험했지만, 낮은 집단은 10%미만만 공원관리 활동을 경험했다.
셋째, 주민참여형 소공원은 애착이 있는 주민의 자발적인 관리에 의해 유지되고 있지만, 그것이 지속되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다. 사례 대상지에 따라 여러 주민이 단체로 공원을 관리하기도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마을 내 주민조직과 주민대표의 역할이 중요하다. 행정은 공공근로자를 파견하거나 주민의 민원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공원관리를 지원한다. 함께 소공원 조성에 참여했던 민간단체에서 현재 공원관리를 지원하지 않지만, 앞으로 재정적 지원이나 수목관리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본 연구는 주민참여를 통해 더 많은 소공원 장소애착이 형성되고, 이것이 공원관리라는 실제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실증적으로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으로 주민참여형 소공원 조성은 단일 사업으로나 큰 사업에 포함된 형태로 더 많이 추진될 것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이러한 사업의 당위성을 뒷받침하고, 주민의 자발적인 공원관리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드는데 시사점을 줄 수 있을 것이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56011

http://dcollection.snu.ac.kr/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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