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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형론적 관점에서 본 한국어 분류사 연구 : A Study on Korean Classifiers viewed from a typological perspective

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dvisor김창섭-
dc.contributor.author진려봉-
dc.date.accessioned2019-07-02T15:07:39Z-
dc.date.available2019-07-02T15:07:39Z-
dc.date.issued2012-02-
dc.identifier.other000000002372-
dc.identifier.urihttps://hdl.handle.net/10371/156242-
dc.identifier.urihttp://dcollection.snu.ac.kr:80/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2372ko_KR
dc.description.abstract본 연구는 분류사의 유형론적 연구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어의 분류사 체계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 중 특히 수적으로 많고 비교적 체계적인 체계를 가지는 수 분류사와 명사 분류사의 판별 기준, 범주 체계, 하위 유형, 선택 문제, 부가적 의미 및 통사적 특징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았다.
분류사는 명사의 지시대상이 어떤 범주에 속하는지를 나타내는 언어 요소로서 인간이 세계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잘 반영하여 유형론적 연구의 관심을 꾸준히 끌어왔다. 세계 각국의 언어는 분류사 범주가 있는지에 따라 분류사 언어와 비분류사 언어로 양분되는데 한국어는 흔히 분류사 언어로 다루어져 왔다. 그러나 한국어의 분류사 연구는 수 분류사 유형에만 집중되어 왔고, 다른 분류사 유형에 대한 검토가 부족해 보인다. 또한 분류사의 개념과 속성에 대한 검토 없이 의존성 단위 명사 전체를 수 분류사로 보는 경향이 있었다.
본고의 2장에서는 유형론적 연구에서 출발하여 분류사의 개념과 정의적 속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고, 한국어에서 분류사의 여러 하위 유형에 해당하는 항목이 있는지부터 살펴보았다. 살펴본 결과 현대 한국어에서는 수 분류사 뿐만 아니라 명사 분류사, 처소 분류사, 화시 분류사에 해당하는 요소가 있다는 것을 밝힐 수 있었다. 처소 분류사와 화시 분류사는 외현적인 형태가 없고, 각각 부사격조사와 직시사에 융합되어 있는 반면, 수 분류사와 명사 분류사는 외현적으로 나타나는 독립된 형태를 가진다. 본고에서는 수적으로 비교적 많고 외현적인 형태를 가지는 수 분류사와 명사 분류사를 주 연구 대상으로 삼았다.
3장에서는 수 분류사에 대해 살펴보았다. 통사적 위치와 범주화·단위화 기능을 중심으로 수 분류사의 판별 기준을 마련하고 판별하기 어려운 범주에 대해 살펴보면서 수 분류사의 범주를 비교적 명확하게 확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 분류사 자체가 가지는 수적 의미, [유정성], [무정성], 사물의 물리적·기능적 속성 등에 따라 ≪표준≫에서 추출한 수 분류사 항목들을 하위 유형화하여 유형별로 살펴보았다. 이 중 특히 비슷한 범주를 나타내는 수 분류사들이 어떤 의미 속성에 의해 구별되는지를 자세히 검토하였다. 수 분류사가 명사에서 기원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일부 동사에서 기원할 수도 있다. 이 장에서는 한국어 수 분류사의 기원을 명사에서 기원하는 것과 동사에서 기원하는 것으로 양분하여 살펴보고, 수 분류사의 선택을 명사 지시 대상의 내재적 속성이 기본적 조건이 되고, 사물의 실제적 존재 상태와 화자의 심리적 태도에 의해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과정으로 보았다. 3장에서는 또한 수 분류사가 범주화·단위화 기능 외에 가지는 여러 부가적 의미 기능에 대해 살펴보았고, 한국어에서의 수 분류사 구성이 느슨한 구성에서 긴밀한 구성으로 발전하고 있는 가능성을 검토하였다.
4장에서는 명사 분류사에 대해 살펴보았다. 통사적 위치와 범주화 기능에 따라 명사 분류사의 판별 기준을 확정하고, 부류 명사, 호칭어와 지칭어, 동격 구조 합성명사 등 애매한 범주에 대해 검토하면서 전형적인 명사 분류사의 목록을 확정할 수 있었다. 그리고 전형적인 명사분류사들을 [유정성]과 [무정성]에 따라 양분하고 각 하위 부류가 보이는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이 중 특히 한국어에서의 분, 놈, 녀석과 년이 수 분류사와 명사 분류사로 모두 쓰이는 현상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자료의 확인은 한국어가 단순한 수 분류사 언어가 아니라 다중 분류사 언어의 성격을 가진다는 사실을 밝혀준다. 명사 분류사도 수 분류사와 같이 명사 지시 대상의 내재적 속성을 기본적 조건으로 하여 선택되는데 이러한 선택은 [인간성] 명사 분류사에 한하여 사회적 상호작용과 화자가 명사 지시 대상에 대한 태도로 최종적으로 결정되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명사 분류사가 범주화 기능을 하면서 부가적으로 명사 의미의 명세화 기능, 화자의 심리적 태도 표현 기능, 특정성 표지로의 기능 등 의미 기능과 전방 조응 기능을 가지는 점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한국어 분류사에 대한 연구는 한국 사람들이 세계를 어떻게 범주화하여 인식하고 있는지를 살펴볼 수 있게 하고, 한국어에서 분류사 구성의 실현 양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한다. 또한 본고에서는 한국어에서 수 분류사 뿐만 아니라 기타 분류사 유형도 존재한다는 점을 밝혔는데 분류사의 유형론적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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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format.extent178-
dc.language.isokor-
dc.publisher서울대학교 대학원-
dc.subject.ddc810-
dc.title유형론적 관점에서 본 한국어 분류사 연구-
dc.title.alternativeA Study on Korean Classifiers viewed from a typological perspective-
dc.typeThesis-
dc.typeDissertation-
dc.description.degreeDoctor-
dc.contributor.affiliation국어국문학과-
dc.date.awarded2012-02-
dc.contributor.major국어학-
dc.identifier.holdings000000000006▲000000000011▲000000002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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