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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민속 그네뛰기의 전통과 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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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오쿠마 아키코
Advisor
나영일
Major
체육교육과
Issue Date
2012-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의 대표적인 민속놀이로 손꼽히는 그네뛰기에 대해, 그 발생에서부터 경기화, 쇠퇴화, 그리고 다시 부활하는 일련의 과정을, 시대적 변천에 따른 사회구조의 변화를 통해 살펴보았다. 구체적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 각 지역의 그네의 유래와 특징은 무엇인가? 둘째, 한국 그네뛰기의 유래와 전통은 어떠한가? 셋째, 한국 그네뛰기의 근대화 과정과 경기화의 실태는 어떠한가? 넷째, 한국 그네뛰기의 쇠퇴 원인은 무엇인가? 다섯째, 한국 그네뛰기는 현재 어떻게 계승되고 있으며, 발전방안은 무엇인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헌자료의 분석과 심층면접을 포함하는 현지조사를 병용하였다.
세계 각지에서 보이는 다양한 그네의 기원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지만, 서양의 그네는 메소포타미아 그네에서, 동양의 그네는 인도에서 비롯되었다고 여겨지고 있다. 이들 지역에서는 농경의례로서 여자가 그네를 타고 그 계절이 태양과 관련이 있고, 풍년과 다산을 기원한다는 공통성이 보인다. 인도 그네는 좌판두줄현수방식으로, 프랭카라고 하는 힌두교의 의식으로써 행해진 유희이다. 중국의 그네는 추천이라고 하며,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한식 때 행해지는 여자들의 행사이다. 현재 조선족의 대표적인 체육문화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태국에서는 왕실의례로서 그네뛰기가 행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외줄 방식의 유사하리와 일부 남부지방에 한국과 비슷한 단오절에 여성들이 타는 그네풍습이 있었다. 한국의 그네는 전국적으로 보급되어 단오절 여자들의 대표적인 놀이로 행해져왔다.
한국의 그네뛰기는 중국 북방 민족의 놀이에서 비롯되어 삼국시대를 전후로 하여 전래․유입된 것이라 추정된다. 고려시대의 그네뛰기는 주로 상류층에서 성행한데 반해, 조선시대에는 유교적인 윤리관으로 인해 서민층의 젊은 여자들의 놀이로 널리 퍼져나갔다. 또한, 조선왕조실록, 문집, 회화를 통해 율시 시험 명제로 추천이 자주 등장하였다는 것과, 그네터가 남녀의 교류 장소로써 이용되었다는 것을 엿볼 수 있었다.
근대시기에는 그네뛰기가 당시의 신문과 잡지, 조선총독부의 발간물 등 대중매체에 적잖이 등장하며, 당시 한국을 소개하는데 빠질 수 없는 풍습이자 대표적인 여성의 민속놀이로 소개되고 있다. 1930년대에 들어서는 전국 각지에서 그네대회가 행해졌고, 단오절을 전후로 한 4월부터 6월에는 그네대회관련 기사가 급증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그네뛰기는 점차 운동회적인 성격이 강한 그네대회로 변화하면서 단오절 이외의 시기에도 행해지기 시작하였다. 1960년대까지의 한국 농촌사회에서는 세시풍속으로서의 그네뛰기와 경기화 된 그네뛰기가 공존하였다는 것을 신문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네뛰기 경기방법에는 발판에 줄을 매고 뛴 높이를 재는 높이뛰기와 그네를 뛰면서 방울을 치는 방울치기가 있다. 또한 혼자 타는 외그네뛰기와 둘이 타는 쌍그네뛰기가 있었으며, 대회에 따라서는 상금을 걸고 겨루기도 하였다.
1960년대까지는 농촌인구가 도시인구를 크게 상회했으나, 도시화와 공업화로 인해 1970년대부터 농촌과 도시의 인구비가 크게 바뀌기 시작해, 1980년대에 들어서는 도시인구가 전체인구의 절반을 넘어서게 되었다. 산업구조 면에서도 1970년대부터 1980년대에 걸쳐, 농업에서 공업으로 산업의 중심이 크게 이동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급격히 진행된 이농현상은 농촌의 인구 감소와 농업인구의 감소로 이어졌고, 이와 더불어 세시의 의미도 크게 변화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라디오나 텔레비전이 대중에게 보급됨에 따라, 여가오락문화도 자연스럽게 변화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현상은 단오절의 세시풍속으로 이어져 왔던 그네뛰기의 쇠퇴로 이어졌다.
그네뛰기의 부활은 크게 세 가지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첫째는 그네뛰기를 무형 민속 문화재로 지정시켜 보존하자는 움직임이고, 둘째는 단오제의 전통으로서 그네대회를 보존 활성화시키자는 움직임이며, 셋째는 지역 축제의 일환으로서의 그네대회를 창설하여 활성화시키려는 움직임이다.
그네뛰기를 부흥시키기 위해서는 주변에서 손쉽게 그네를 접할 수 있는 그네뛰기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구체적인 방법으로서, 그네와 관련된 포괄적 사항을 검토․개선해 나갈 협회와 같은 주체적 조직을 구성하여, 한국 그네뛰기의 활로를 모색하여야 한다. 아울러, 안전성 대책, 지도자 육성, 학교체육으로의 도입 등 그네뛰기에 대해 스포츠 혹은 여가로서의 적극적 검토가 요구된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56681

http://dcollection.snu.ac.kr:80/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0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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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Physical Education (체육교육과)Theses (Ph.D. / Sc.D._체육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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