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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사대부 園林으로서 洞에 관한 연구
A Study on the 'Dong' as Scholar's Landscape Garden in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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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유가현
Advisor
성종상
Major
협동과정 조경학
Issue Date
2012-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Abstract
이 연구에서는 전통시대 한국정원의 속성을 산과의 관계를 통해 해석하고자 하였다. 당시의 원림 개념은 경관을 만드는 행위造景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노닐고 경험하는 과정遊景을 통해서도 설명되어질 수 있는 대상이라고 보았다. 이때 사대부들의 유遊의 장소는 국내에 산재하는 산이었다. 산은 현실화된 이상향을 감춘 공간이자 성시城市의 반대항에 있는 자연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 정원으로 인식된 산속의 공간은 인위적 조작이 없는 천연의 자연 속 한 구역이다.
한자를 사용하는 동아시아문화에서는 정원을 의미하는 용어로 園을 사용한다. 일반적으로 정원은 園林 혹은 庭園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현재 보존되어 온 국내의 전통정원은 -園의 명칭으로 남아있는 사례가 적다. 대신에 -亭, -堂, -精舍, -樓, -軒, -山房 등 건조물을 중심으로 주변의 영역을 이루는 산수정원 혹은 별서의 유형으로 나타난다. 이들은 건조물의 점경点景을 중심으로 주변경관에 대한 심적인 경계를 이루는 정원이다. 이 심리적인 경계는 감상자의 유遊에 의해 이루어지며, 이 유에는 지식인으로서 사대부의 심안이 동반되었다. 뜰庭에 놓인 석가산, 꽃과 나무, 개인의 정원에 만든 원지園池는 모두 재현된 자연을 눈앞에 보이는 그대로 목도하는 것이 아닌 개개인의 마음속 이상과의 교융을 통해 감상되었다.
사대부의 유遊는 산으로 들어가는 행위를 통해서도 이루어졌다. 산은 선비가 은일하는 공간이며 세속을 등진 은둔자가 머무는 공간이었다. 또한 신선세계와 같은 이상향이 숨겨진 공간으로 이계異界로서의 성격을 지녔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듬어지지 않은 천연의 자연으로 맹수와 해충이 창궐하는 야생의 공간이다. 범인이 함부로 드나들 수 없는 산은 신성한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이러한 공간에 머무는 인물은 신선과 같은 불멸의 존재로서 경외의 대상이 되었다. 신선이 산다고 믿어진 깊은 산은 낙토와 복지로서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혹은 영산靈山과 명산名山의 의미를 가지게 되었고 불온한 사회를 등진 고고한 선비, 도사나 처사가 은둔하는 장소가 되었다. 그리고 당시 사대부들에게는 출처지의出處之義의 소명과 은둔의 관념에 의해 물러나 거하는 피세의 장소로 각인되기도 하였다. 더불어 산은 사대부로서 성시를 이탈한 삶이 이루어지는 산림의 의미를 갖게 되었다. 동시에 신선의 경지가 이루어지는 장소로서의 의미가 있었다.
이 글에서는 산속에서 노닐고 경험한 장소를 사대부의 원림으로 해석하기 위해 이상향으로서 산의 경지를 구현하는 방식과 양상에 관해 살폈다. 이상향을 구현하기 위한 소망은 다양한 문화형태를 양산하였고 그 중 일부는 사대부의 원림문화를 형성하였다. 먼저, 사대부의 아호雅號 명명과 유산遊山을 바탕으로 이상경을 체현하는 양상을 파악하였다. 사대부의 아호 중에는 산, 강, 골짜기, 계곡 등의 자연경관에 은일 혹은 은둔의 의미를 조합하여 만들어진 이름이 있다. 해옹海翁, 둔옹遯翁, 운곡雲谷, 송곡松谷, 어은漁隱, 초은樵隱 등을 예로 들 수 있으며 골짜기를 뜻하는 용어를 사용한 경우가 많다. 이 같은 사례들은 산악에서 은일하는 이상적 삶을 인물의 이름으로 부름으로써 그 자체를 체현하고자 한 것이다. 또한 유산遊山은 산속으로 직접 들어가서 이상적인 경지를 체현하는 감상자의 실천적 태도이다. 이밖에도 산형山形을 만들거나 생활공간 안에 경관을 재현하는 방식을 살펴보았다. 축소된 산의 형상을 만들어서 연못이나 뜰에 둔 것을 가산假山이라고 한다. 이와 같은 구현의 방식 중 유산을 통해 산악의 경지를 체현하는 것과, 산형과 경관을 재현하는 것은 원림의 한 유형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이러한 원림은 심성수양을 위한 공간이거나 호중천지壺中天地의 미학을 체현하는 공간의 의미를 갖는다. 더불어 정원의 개념으로 인식된 자연이다. 이 연구에서는 조선시대 사대부 정원을 점경点景에 해당하는 가산, 이상적 산림경지를 재현한 원園, 자유로운 상상 속에서 구현한 의원意園, 원림으로 인식된 자연에 대한 4가지 범주 안에서 다루었다. 이중 자연 속 한 구역을 원림으로 인식하는 사대부의 실천적 태도를 보다 구체적으로 고찰하고자 하였으며, 관련 사례로는 동洞이라 명칭된 산속의 공간을 다루었다. 동은 비일상적인 경지를 주체자의 적극적인 탐승, 명명, 거주 등의 행위를 통해 현실화 하고자 한 것이다. 이는 산악에서 발견한 현실을 이상향의 경지로 인식하는 체험의 과정이 포함된 것으로 현실과 이상을 동일시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또한 심적 경계를 통해 산속의 한 공간을 개인적 유오遊娛의 장소로 삼기도 하는데, 이는 원림의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동洞을 원림園林과 산山, 이상향理想鄕과의 관계를 파악할 수 있는 대상으로 보았다. 동은 일반적으로 마을의 의미를 갖고 있으나, 행정구역상 의미로 명명된 것은 1910년 도령으로 기존의 동, 리, 촌의 폐분합치와 명칭 및 경계변경에 관한 내용이 공표된 이후의 일이다. 본래 동은 리, 촌 등과 같은 촌락단위에 대한 아칭雅稱으로 사용되었으며, 그 명칭은 고려시대 문헌에서부터 찾아 볼 수 있다. 동은 일반적 마을, 청학동이나 우복동과 같이 이상향과 현실 속 마을이 결합된 것, 삶의 공간이 아닌 개인의 유遊를 위한 장소의 의미를 지닌다. 이 글에서는 동을 일반적 마을의 의미보다는 산속에서 발견한 이상향과 같은 차원의 공간으로서 개인의 경험에 의해 기록되고 전승된 원림으로 파악하였다. 이와 같은 원림으로서의 동은 현대에서도 그 의미가 유효한 유遊의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기도 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선유동계곡 등을 대표적인 예로 들 수 있으며 이러한 공간들은 지금도 일상을 벗어나 천연의 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현대인의 이상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원림으로서 동의 의미를 고찰하기 위해서 사대부의 동 답사 기록洞記에 나타난 내용을 파악하였다. 기록된 내용상에는 산세와 주변경관에 관한 내용이 매우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다. 반복적으로 설명되는 내용은 시내를 따라 소요하였다, 산길이 좁고 협착하였다, 석문이 나타났다, 문으로 들어가면 넓고 광활한 공간이 있다, 내부는 비어있다 등이다. 또한 산이 바위로 이루어져 있다, 높고 깊다, 험준하다 등의 설명이 뒤따른다. 이와 함께 동문洞門, 석문石門, 동부洞府, 동천洞天 등의 용어가 나타난다. 요컨대 동은 높고 깊은 험준한 바위산 골짜기 가운데 비어있는 한 공간이다. 그리고 여기에는 이계異界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이와 같은 산속의 동이 현실화된 이상향으로서 의미를 갖는다고 보았다.
산속의 동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은 문門을 들어섬을 통한 공간전환의 경험, 경계를 설정하지 않은 유, 경관의 발견, 상상, 자연물에 대한 관찰과 명명, 이상적 경지의 체현 등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사대부들의 은일과 산놀이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은 그 과정에서 수많은 공간명명과 각자刻字를 남겼다. 이것은 구곡九曲으로 읊어지기도 했고 유가적인 이상과 신선관념이 결합된 복합적인 이상을 표현한 것이기도 했다. 바위글씨의 내용 가운데는 공간의 명칭, 노닐었던 사람들, 시구 등이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동이 갖는 원림으로서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해석하였다.
첫째, 공간의 명칭을 갖는다. 산속의 한 구역으로 일정한 경계가 없으나 선별되고 인식된 장소로서 별칭되었다. 오랜 기간 동안 여러 사람에 의해 같은 이름으로 불리거나 최초 발견한 사람이 명칭을 부여하였다. 선유동仙遊洞, 오선동五仙洞, 칠선동七仙洞, 은선동隱仙洞 등 신선관념과 관련된 명칭, 경관특성에 의한 명칭, 발견한 사람의 감흥이나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명칭 등으로 다양하였다.
둘째, 탐승행위를 통해 해석되고 감상되는 공간이다. 산중의 동은 자유로운 경로로 소요하며 노닐 수 있는 공간으로 회유식回遊式 정원의 성격을 지닌다. 폭포와 소沼, 계류, 바위, 절벽 등의 자연물에 의해 구성된 공간에서 노닐고, 쉬며, 명명하고, 바위에 이름을 새기는 등刻字의 행위가 이루어진다.
셋째, 정자건축∙연못조성∙식재 등 조영행위가 이루어졌다. 경관해석 및 감상활동과 함께 장소 안에 거함을 통해 공간을 소유하고자 하는 구체적 행위가 동반되었다. 이것은 사대부 주택과 별서 등에 조성했던 원림을 산중 공간에 이루고자 한 것이다.
넷째, 신선세계라는 주제를 통해 발견하고, 감상하고, 경험하며 상상하는 일련의 과정이 동반되는 주제정원적 성격을 갖는다. 일상적 생활공간을 벗어난 산속은 신선세계라는 이계에 보다 가까운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동은 이 같은 산 가운데 인적이 드문 곳에 있었다. 이곳은 의도하지 않은 발견에 의해 도달할 수 있거나, 다다르기 위해 물을 건너고 산을 넘는 먼 길을 가야 했다. 또한 험준하고 비좁은 산길을 거쳐야만 나타났다. 이렇게 도달하거나 발견한 동은 인간세상에서 멀어진 공간으로 이계로서의 아우라를 형성한다. 감상자들은 그 안에서의 신선경에 도취된다. 이곳은 사대부로서의 일상적 삶에서 찾을 수 없는 특별한 즐거움이 있는 장소이다. 이러한 동의 물리적 기반은 산이며 정신적 지향은 선계이다.
다섯째, 울타리나 담장의 물리적 경계는 없으나 감상자의 심리적 경계에 의한 영역을 갖는다. 이 영역洞은 산수자연 속 선별된 장소로 하나의 공간으로 인식되었다. 동은 문門을 통해 공간의 전환을 맞이하고, 내부의 영역을 갖는다. 또한 사대부의 답사 기록 속에서 일국一局, 일구一區, 별세계, 선경, 조물자가 조성한 공간, 호리병 속과 같은 공간, 인간세계와 구별되는 곳, 낭원閬苑과 현도玄都, 인력으로 만들어지지 않은 곳, 귀선鬼仙의 동굴 같은 곳, 신선구역의 복지 등 세속과는 구별되는 성격을 지닌 공간으로 정의되었다. 이러한 설명은 공통적으로 인간세계가 아닌 곳, 세상과 격리된 곳, 초월적 세계로서의 공간성격을 나타낸다.
다섯째, 이상향과 같은 공간 속에서 초월적 경지의 획득이 동반된다. 개인에게 새로운 장소의 발견이라는 점에서 비일상적 공간성격을 갖는다. 동에서 노니는 행위자들은 사대부로서 그 시대의 지식인이자 문인에 해당한다. 이들은 일상을 벗어난 산속 공간에서 그들이 지향하였던 경관을 발견하고 그 속에서 이상적 경지를 실현하고자 하고자 하였다. 이때 사대부들이 인식하였던 텍스트경관은 유가儒家적인 것에서부터 불佛․도道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였다. 이것은 사대부들의 공간명명으로 나타난다. 유가적 이상은 동에서의 구곡을 통해 나타났으나, 도화원, 호중천, 선계 등이 혼합된 복합적 이상향 관념으로 드러나기도 하였다.
동은 이 같은 이상을 발견하고 누리는 체현의 장소이다. 또한 산이라고 하는 자연 속 한 구역을 이상향과 같은 경지의 한정된 공간으로 인식하고, 그것을 개개인이 마음으로 소유하고자 했던 장소이다. 더불어 공간의 발견, 감상, 경험, 상상, 조영, 거주 등의 행위에 의해 이상향과 같은 장소에서 바라마지 않는 이상적 경지를 체현하고자 하였던 산속의 원림이다.
This study aims to find of Korean garden's characteristics in relation to mountains. The concept of Wonlim園林 in Joseon Dynasty(1392~1910) was a subject that can be explained not only with an act of making landscape造景, but also through rambling in it遊景. The rambling places for scholars were various mountains in the country. Mountains were significant in that it hid materialized ideal place and it is the nature on the other side of the capital city. The space in the mountain perceived as a 'garden' is a section of pure nature without any artificial manipulation.
The East Asian culture, where people use Chinese characters, uses '園' for garden. In general, garden is written as '園林' or '庭園'. However, there are not many classical gardens in the country that are left with names such as '-園'. Instead, they are represented in the form of surrounding landscapes or villas centering around structures such as -Jung亭, -Dang堂, -Jungsa精舍, -Lu樓, Hun-軒 and -Sanbang山房. The mental border against the landscape around the structure marks the territory of a garden. This mental border is formed by the appreciator's rambling. This ramble also accompanies the scholar's inward eyes as an intellectual. The artificial mountain假山, flowers and trees, and stones in the yard, and garden ponds in personal gardens were not seen as reproduced nature as the way they appear, but rather appreciated with each individual's ideal in their minds.
Scholar's rambling was also carried out by the act of going into the mountains. Mountains are places for the scholar's seclusion and for shelters of recluses who left the secular world. It is also a hidden utopia like an immortal world and has characteristics of another world異界. But in fact, it is an untouched pure nature and a wild place where beasts and insects prevail. Mountains where ordinary person could not access freely, were perceived as a sacred space. People staying in these spaces were revered as they were considered immortal beings like shinsuns. Deep mountains where shinsuns lived, represented utopia and Fudi福地. It also had meanings of sacred mountain and note one where classical scholar, ascetics and chushi處士, who left unsacred society, lived in reclusion. And for the scholars of that time, it was also perceived as a place to 'withdraw and stay' by the concept of calling and reclusion according to the confucianist principle of entering or withdrawing himself in politics出處之義. From this, mountains were given the meaning of Sanlim山林 where scholar‑officials lived their lives away from the capital city. At the same time, it also meant utopia where one reached the stage of shinsun神仙.
The methods and aspects of realizing mountains as a utopia were looked at in order to analyze the rambling place in the mountains as scholar‑officials Wonlim. The hope to embody ideal stage理想境 in utopia created various cultural forms and some of them were shaped into scholar's garden culture. First of all, aspects of utopia embodiment were examined based on scholars' appellation of pen names雅號 and rambling on mountain遊山. Some of the pen names were combination of landscapes, such as a mountain, river, valley and stream, and meaning of seclusion隱逸 or reclusion隱遯. An old fisherman海翁, an old recluse遯翁, a valley with cloud雲谷, a valley with pine forest松谷, a recluse as a fisherman漁隱 and a recluse as a woodcutter樵隱 are some of the examples, and many of them used words that meant a valley.
These are examples of embodying an ideal stage of seclusion in the mountains by calling people by those names. Also, rambling on mountains is a practical attitude of an appreciator's embodiment of an ideal stage by actually going into the mountains. In addition, methods of making shape of the mountain or representing landscape in the living space were studied. Placing miniature model mountains in ponds or yards is called jisan假山. Among these realization methods, embodiment of an ideal stage by rambling on mountain and reproducing mountains and landscapes were formed into different types of Wonlim.
This Wonlim signifies a space for meditation or a place for aesthetic embodiment of the world in a gourd bottle壺. It is also a nature perceived as a concept of garden. This study looks into the artificial mountain, the garden - reproduction of an ideal stage, and the imagery garden - realized in free imagination. In addition, the scholar's practical attitude of perceiving one section of the pure nature as a 'garden' was carefully examined.
As an example, meaning of Wonlim as an ideal place in the mountain was also studied. Dong洞 is an attempt to realize the unusual stage through an appreciator's activities such as exploration of the scenary, appellation and dwelling. This includes the process of experience when one recognizes the reality discovered in the mountains as an ideal stage, and it shows how one identifies reality with ideal. Moreover, one makes the space he discovered during rambling into a personal place, Wonlim, through mental border. Hence, dong was regarded as a subject that can identify the relation between the 'Wonlim', mountain' and 'utopia'. Dong usually means a 'village', but its meaning as an administrative district was given after 1910 when integration of Dong洞, Ri里 and Chon村, and change of names and boundaries were proclaimed. Dong was originally used as an elegant name for village units such as Ri and Chon, and it can be found in the documents of Goryeo Dynasty(918~1392). This paper identifies dong as Wonlim, the space found in the mountains equivalent to utopia that has been recorded and handed down based on individual experience rather than the meaning of 'village'. dong as Wonlim is also used as traveling on mountain which holds valid meaning in the modern times as well. Mujukucho'n-dong in Mt. Teogyu and Sunyoo-dong in Goisan are well known examples of this, and these places are settled as an ideal of modern people where they can get away from their ordinary life and get in touch with the pure nature.
Based on the explorations in the scholar's traveling writings, dong's meaning as a Wonlim was studied. The writings contained detailed description of the mountains and surroundings. Repetitive explanations included 'rambled along the stream', 'the trails were narrow and contracted', 'stone gate appeared', 'there is a wide and spacious place inside the gate' and 'inside is vacant'. Also, more explanations were followed such as 'mountains are composed of rocks', 'high and deep', 'steep', etc. In addition, there were words like dong gate, stone gate, Dongbu洞府 and Dongcheon洞天. In short, dong is the vacant space in the valley of high, deep, steep and rocky mountains. And there is a gate to another level. This study considers this Dong in the mountains to have a meaning of an earthly utopia.
The activities in dong in the mountains are continued to 'experience' of transformation of space by stepping into the gate, unlimited rambling, 'discovery' and 'imagination' of landscape, 'observation' and 'appellation' of nature and 'embodiment' of ideal stage. These can be the process of scholar-officials' seclusion and a mountain excursion. During this process, they left numerous space appellations and inscriptions. These were chanted as Gugok and expressed complex ideals of combinations of Confucianism and Immortalism. Rock inscriptions included names of places, rambling people and poetry.
This study analyzed the meaning of dong as a Wonlim as follows.
First, space is given an appellation. Dong is a certain section of a mountain without boundaries, but has a special appellation as a selected and recognized place. It either has been called by the same name by many people for a long time or the first person who discovered the place gave it a name. It was related to landscape-characters, special meaning, and Taoism such as Sunyoo-dong仙遊洞, Ohsun-dong五仙洞, Chilsun-dong七仙洞, Eunsun-dong隱仙洞.
Second, landscape is enjoyed and interpreted through exploration. The place is like a circuit style garden where on can freely ramble around in the mountains. In a place comprised of natural objects such as a waterfall, marsh, stream, rocks and cliff, one rambles, rests, give names and inscribes names into the rocks.
Third, there were some pavilions亭, ponds, and planted trees. It is like a gardening. Scholar-officials wanted to make their secret garden in the deep mountains.
Forth, it has a characteristic of a theme park, where the process of discovery, appreciation, experience and imagination with a theme of Shinsun神仙 world is accompanied. Dong is located at an unfrequented area, deep in the mountains. This place can either be reached by an unintended discovery or one has to travel over the rivers and mountains to get to a famous place. One also has to go through steep and narrow mountain trails. The dong either discovered or reached is a distant space away from the secular world and creates aura as another level. The appreciators are intoxicated with the immortal land inside. This is a place with special joy that scholar-officials cannot find in their ordinary lives. This dong's physical basis is the 'mountains' and mental orientation is the 'immortal world'.
Fifth, there is no physical boundary such as a fence or wall, but it is a psychological 'area' recognizing a selected place in the natural mountains as a 'single' space. And there is a gate to transform the space and it has its inner area. In the scholar-officials' travel writings, this area is defined as places with distinctive characteristics such as 'a space', 'an area', 'different world', 'immortal world', 'a space created by God', 'a space like a gourd bottle', 'distinctive space from the human world', 'Buddhist utopia', 'Daoistic utopia', 'hyundo', 'space beyond human power' and 'grotto as a phantom house'.
Sixth, it has characteristics of Wonlim as an unusual space in that it accompanies acquisition of the ideal stage by physical movement and inward eyes, and it is a discovery of a new place for an individual. The performers rambling in the dong are scholar-officials, the Literati of the era. Texts they had access to ranges for Confucianism to Buddhism and Dao. Among different types of texts, inward eyes were created according to one's personal preference. This is appeared in scholar-officials' space appellations. In dong, Confucian ideals were expressed through Gugok九曲, but sometimes they appeared as complex ideal concepts that combined peach blossom land, the world in a gourd bottle and immortal world. Dong is a place of embodiment where these ideals are found, discovered and enjoyed.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56725

http://dcollection.snu.ac.kr:80/jsp/common/DcLoOrgPer.jsp?sItemId=0000000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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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al Studies (환경대학원)Program in Landscape Architecture (협동과정-조경학전공)Theses (Ph.D. / Sc.D._협동과정-조경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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