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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불교의 재가신도 활동 연구 : Laity Activities in Contemporary Korean Buddhism: A Case Study on the Urban Temples in Seoul
서울 도심사찰의 사례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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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이슬
Advisor
윤원철
Issue Date
2019-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한국불교재가운동도심사찰재가신도회봉은사정토회불광사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문대학 종교학과,2019. 8. 윤원철.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haracteristic activities of the laity organizations of the contemporary urban Buddhist temples in Korea. The Buddhist laity organizations in Korea emerged in response to the crises of Buddhism during the 20th century and played important roles helping the Buddhist orders deal with the crises. Their activities have been particularly strong in the Buddhist temples located in downtown areas.
During the first half of the 20th century, urban Buddhist temples grew in number, but it did not lead to qualitative growth. The same was true to the laity activities. They remained at initial and basic stages failing to enhancing their activities, power and importance. Buddhist laity organizations, however, increased rapidly during the second half of the century not only in number but also in power and ranges of activities.
Four factors worked as the background of the change. Firstly, the urbanization of Korean society in general and Buddhist temples in particular has provided a basis for promoting the activities of the laity. Secondly, as the number of Buddhist priests decreases, the roles of the Buddhist laity have extended in solving problems of both inside and outside of Buddhism. The laity took over much of the roles from monks in Buddhist activities. Lay men and women educated to specialize in temple administration helped overcome crisis situations of Buddhist temples.
Third, competition with other religions has brought Buddhism to crises. In response to this, new propagation methods were introduced centered upon the active participation of the laity. It was ironical that the aggressive missionary methods of Protestant Christian evangelism, the main competitor of Buddhism, were much benchmarked.
Lastly, the laity have changed their attitude to temple administration. They traditionally had a vertical relationship with monks. Monks were regarded as the owners of temples and the laity as their supporters and followers. Monks were totally in charge of temple administration and especially finances. They were not the laitys business. The laity thus often connive and condone monks' corruption or illegal practices. Standing against this situation, the laity began to establish their position as another host group in Buddhism and actively raise their voices for change.
For these various reasons, the laity have become very active in urban Buddhist temples in Korea. This study investigated the characteristics of the laity activities in selected cases in Seoul: Bongeunsa Temple; Bulkwangsa Temple; and Jungto Society. The characteristics are analyzed in four areas of activities: in-depth doctrine learning; social engagement; organization and operation of the laity associations; and change of rituals.
It was a kind of phenomenal trend toward the end of the last century that Buddhist temples in Korea, especially those missionary outposts in urban areas, established laity education projects and institutions. Laity education was one of the most powerful factors that brought about changes in their status. It provided them with the opportunity to establish systematic doctrinal understandings of their faith. Buddhist temples began to serve as a kind of local community providing various education programs, and the laity became to perform core tasks in operation of the programs.
Next, this study looked into the various social engagement and welfare activities of the contemporary Buddhist laity as pious praxis of their religious faith. They try to practice the Buddhist ideals as they have learned and understood in everyday personal and social life. Although this is mostly carried out through voluntary activities in Buddhist temples, it may also encourage them to address global issues of concern from Buddhist points of view.
Third, this study paid attention to the laity organization itself. Buddhist temples were traditionally administered through vertical relationship between monks and the laity. The emergence of the laity associations brought about changes to the hierarchical structure: they are based on horizontal relationship of the laity.
Lastly, ritual forms and processes have changed in order to adapt to urban life patterns. Rituals had been regarded as the business of monks, and all that the laity could do had been passive participation in them. In the similar vein, self-discipline and -cultivation for the ultimate Buddhist ideal, i.e. enlightenment, had been regarded as a privilege of monks. However, rituals have been changed in order to accommodate the urban life style of the laity, enabling them to play leading roles in ritual processes. Furthermore, the laity have become to think that they also are fully qualified to participate in discipline and cultivation for enlightenment such as meditation practice.
In this study, the status of the laity in contemporary Buddhism in Korea is reviewed by retracing the changes of their roles in the process of urban temples growth. It is confirmed that vitalization of the laity activities is a key element of the characteristics of contemporary urban Buddhist temples in Korea. This study focuses on the symbolic meaning of the phenomenon in which a distinction between monks and the laity gradually disappears.
본 논문은 현대 한국 도심사찰에서 구성된 재가신도조직의 특징적인 활동을 서울의 몇몇 사례를 통해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현대 한국에서 재가신도의 운동은 불교의 위기상황에 대두하였고, 그 위기상황을 돌파하는 방안의 하나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도심지에 위치한 사찰에서 신도들의 활동이 두드러지는데, 본 논문에서는 이에 착안하여 그동안 주목받지 못한 도심사찰 내 재가신도의 활동내용과 그 의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근대시기의 도심사찰은 수적으로는 크게 성장하였으나 그것이 신행활동의 활성화라는 질적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못하였다. 재가신도의 활동 역시 부분적으로 활성화된 사례가 있으나 본격적인 단계에 이르지 못한 채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근대시기 불교계가 경험한 시행착오는 현대의 재가신도조직의 발전에 긍정적인 기반으로 작용하였다.
근대시기의 불교가 현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재가신도의 활동을 촉진하거나 그 기반을 다지는 데 영향을 미쳤던 요소로 네 가지를 살펴보았다. 첫째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재가신도의 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는 도시화와 맞물려 급성장한 도심 재가불자회의 초기모델인 불일회의 사례를 통해 서술하였다.
둘째는 전체 승려의 수가 감소하여 불교 대내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재가신도의 역할이 증대되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승려가 담당하고 있던 역할을 재가신도들이 대체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사찰 업무에 전문화된 재가신도들이 육성되어 승려 수 감소로 인한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있는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셋째로는 타종교의 공격적인 교세 확장에 불교의 위기감이 고조되었고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재가신도의 참여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포교방식을 도입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특히 이 포교모델은 공격적인 선교를 통해 빠른 속도로 교세를 확장하던 기독교의 모델을 모방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마지막으로 사찰의 운영주체 및 자금운용 등에 대한 재가신도들의 인식이 변화하였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재가자들은 승려 집단과 수직적 관계를 맺고 있었으며, 사찰 운영 역시 승려가 전적으로 담당하였다. 그런 상황에서 재가신자들은 사찰 내지 승단의 운영에서 비리문제가 있더라도 이를 묵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재가자들이 점차 불교를 이끄는 또 하나의 집단으로서 정체성을 확고히 하였고,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어 변화를 촉구하게 되었다.
이상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도심지역 사찰 내 재가신도 활동이 활성화되었다. 재가신도의 적극적인 활동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표본사찰로 선정한 서울의 봉은사, 불광사, 정토회의 사례를 이용하여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체계적으로 서술하기 위해 재가신도 활동의 특성을 심층적 교리 학습, 대사회적 실천, 신도회의 구성과 활동, 의례의 현대화 등 네 부분으로 나누었다.
우선 사찰 내 교육사업의 일환이자 도심사찰 대두에 큰 영향을 끼쳤던 사찰 내 불교교양대학에 대해 고찰하였다. 신도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사업은 재가자의 위상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요소 중 하나였다. 교육을 통해 신도들은 신앙의 교리적 근거를 정립하고 이를 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며, 사찰은 단순 종교기관에서 교육의 장으로 변모했다. 한편, 사찰은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지역커뮤니티로 작용하였고, 신도들은 프로그램의 운영에서 핵심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구성원이 되었다.
다음으로 신도들이 개념적 차원에 머물던 신앙심을 실천적으로 이행하며 다양한 복지·사회활동이 전개되는 양상을 확인하였다. 신도들은 자신이 정립한 신앙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하며 적극적인 신행생활을 영위한다. 이는 주로 불교 사찰에서 이뤄지는 봉사활동과 관련되며, 세계적 현안에 대한 관심사를 표할 정도로 확장된 차원의 구체적 실천체계를 갖춘 경우도 있다.
다음에 셋째로는 신도회의 조직 자체에 주목하였다. 사찰은 전통적으로 승려와 신도의 수직적 관계로 구성되어 운영되었고 신자들 사이의 관계가 조직화되는 면은 없거나 미약했다. 신도회가 조직되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기본적으로 수평적인 관계로 신자들이 연대하는 신도회의 대두 자체가 큰 변화이다. 나아가서는 사찰의 운영 내지 신행생활의 양상의 변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도심사찰이라는 특수한 공간적 상황 속에서 새롭게 적응하고 변화하는 수행체계나 의례과정에 주목한다. 의례는 주로 승려의 전유물로 여겨졌고, 신도는 수동적 위치에서 승려가 집전하는 의례에 참여했다. 수행도 마찬가지로, 고되고 힘든 수행의 길은 결사의 각오를 다지고 출가를 한 승려만이 걸을 수 있는 특권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도심사찰의 경우 의례와 수행에 재가자의 참여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무엇보다 종교성이 짙은 의례에서까지 출가자와 재가자의 구분이 사라지게 되었다.
본 연구는 도심사찰의 한 축을 이루고 있는 재가신도의 활동에 대해 고찰하고자 하였다. 도심사찰의 성장과정에서 재가자들이 행하는 역할을 조명함으로써 현대불교에서 재가신자들이 차지하는 위상을 되짚어보고자 하였다. 사찰과 재가신도의 유기적 관계가 현대 한국 도심사찰의 특징적인 양상들을 빚어내는 핵심요소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재가자들의 구체적 활동을 살펴보았다는 데 본 논문의 의의가 있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61611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58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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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Religious Studies (종교학과)Theses (Master's Degree_종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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