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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백산 신성성의 시대별 변천에 관한 연구 : A Study of the Changes in the Sacredness of Changbai Mountains in 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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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Xu, Zhong-Hua
Advisor
성종상
Issue Date
2019-08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장백산신성성성현신성한 사물신성한 활동변천장백산 민족Changbai MountainsSacrednessHierophanySacred thingsSacred activitiesChangeThe Nation of Changbai Mountain
Description
학위논문(박사)--서울대학교 대학원 :환경대학원 협동과정 조경학,2019. 8. 성종상.
Abstract
중국 장백산은 동북삼성지역을 문화권 범위로 한 해발 2691m의 산이다. 장백산은 시대마다 다양한 민족이 생활하였고 시대별 민족들은 자신들만의 신앙문화로 장백산을 신성시 하였다. 기존의 장백산 문화에 대한 연구들은 특정 시대 사건에 관한 연구만 이루어지고 있는데, 정작 장백산의 신성성이 시대별로 어떻게 변천하고, 시대별 민족들의 신앙문화와 어떠한 관계가 있고, 신성한 영역과 공간은 어떻게 변하였으며, 신성한 활동은 어떻게 변하였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본 연구는 장백산 신성성을 역사적 사료에 입각하여 시대적으로 변천해 온 의미를 고찰하고 분석하는 것이다. 장백산 신성성의 변천을 통시적으로 고찰하기 위하여 시대별 민족들의 신앙문화와 장백산 공간의 관계에서 발생하는 성현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구체적으로, 성현으로 드러난 신성한 사물과 신성한 공간을 보호하기 위한 활동을 고찰하였고, 도출된 결과를 가지고 장백산 신성성의 변천을 해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장백산의 신성한 사물은 시대별로 다음과 같이 변천하였다. 청나라 이전 시대는 장백산 자연신과 동물신이 신성한 사물로 나타났고, 금나라 시대는 장백산이 흥국령응왕(興國靈應王), 개천홍성제(開天宏聖帝)로 봉책되었고 금나라 왕이 장백산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장백산신묘가 있었다. 청나라 시대 황제정권으로 넘어오면서 장백산은 황제 조상의 출생과 국가를 상징하는 산으로서 산 자체가 신성한 대상으로 나타났고 장백산신에게 제사를 드리는 망제전(望祭殿) 제사공간이 있었다. 근대로 오면서 황제 정권의 해체와 같이 이주민들의 정착과 생활과정에 장백산 신성성은 다시 형성되었다. 이 시기의 이주민들은 도교신앙문화로 장백산을 인식하고 장백산 자체에 신격을 부여하고 팔괘묘(八卦廟)를 조성하여 신성시 하였다. 또한 생산과정에 장백산 인삼과 인격화된 신 산신노파두(山神老把頭)에게 신격을 부여하고 신성시 하였다. 현재의 장백산은 관광지로 변모하면서 장백산관리위원회에서 새로운 신성한 사물을 도입하였지만 관광자원으로만 작용하였다.
다음으로, 장백산의 신성한 영역은 시대별로 다음과 같이 변천하였다. 청나라 이전 시기는 민족들이 생존을 위해 활동하는 영역이 신성한 영역으로 나타났다. 금나라의 신성한 영역은 장백산신묘를 중심으로 나타났다. 청나라 시대 황제정권으로 넘어오면서 신성한 영역은 1차적으로 망제전과 유조변(柳條邊)을 중심으로 확장되었고, 2차적으로 자금성 곤녕궁(坤寧宮)을 중심으로 가장 넓게 나타났다. 근대로 넘어오면서 신성한 영역은 다시 이주민들의 생활반경으로 위축되어 나타났다. 현재에는 관광지로 변하면서 신성한 영역이 사라졌다. 그리고 황실 제사공간과 망제(望祭)의 제사방식은 장백산과 수직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권력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나타났고, 민간의 제사공간과 제사행위는 장백산과 수평적인 관계를 형성하며 순종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나타났다.
장백산 신성한 활동은 시대별로 다음과 같이 변천하였다. 청나라 이전 시대 민간들은 생계와 생존을 위한 화신제사, 성신제사, 산신제사, 버드나무신제사를 하였고, 금나라 왕은 악진(嶽鎮)과 같은 제사의례로 장백산신에게 제사를 드렸다. 청나라 시대 황제는 망제전을 조성하고 직접 가거나 관원을 파견하여 국가를 상징하는 최고의 제사의례로 장백산신에게 제사를 드렸다. 근대는 장백산 정상에 팔괘묘를 조성하고 장백산신에게 제사를 드리거나 팔괘의 술수를 통하여 장백산 자연과 장백산에서 생활하는 인간들의 길흉을 판단하였다. 또한 이 시기 민간들은 생활과 생산을 위하여 인격화 된 신 산신노파두를 중심으로 제사활동을 하였다. 현재는 주로 관광객이 장백산관리위원회에서 재정의한 신성한 사물을 중심으로 관광하거나 민족들의 제사를 재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었다. 또한 Weibo 조사결과 대대수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장백산을 단순 방문하여 관광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개별적으로 제사를 드리거나 소원을 비는 행위는 극히 적게 나타났다. 정리하면, 장백산의 신성한 활동은 청나라 이전 시기는 애니미즘의 사상을 기본으로 한 샤머니즘 제사활동, 청나라 시기는 황실의 성산으로서 신성성을 받들기 위한 최고의 황실 제사의례, 근대시기는 이주민들의 도교사상을 기본으로 한 제사활동, 현재는 관광활동으로 변천하였다.
결론적으로, 장백산 신성성은 청나라 이전 시대 민족들의 샤머니즘 문화에 의해 발아되고, 청나라 시대는 만주족 황제의 권력과 봉책으로 구축되었다. 근대는 이주민들의 도교문화로 장백산 신성성이 다시 생기게 되지만 금, 청 시대 국가를 상징하는 산 보다 신성성이 많이 약화되었고, 현재는 관광객의 관광지로서 신성성이 해체되었다.
본 연구는 장백산 신성성의 시대적 변천과정을 해석하는 연구로서 다음과 같은 의의를 가지고 있다. 첫째, 장백산에서 시대별로 나타난 성현을 통하여 장백산의 역사적 층위와 가치를 재정의 할 수 있다. 둘째, 급속한 관광개발에 의해 사라지는 장백산의 신성성 문화에 대한 기초자료를 마련할 수 있다. 셋째, 장백산에 대한 문화관광을 개발하거나 추진할 때 무형문화유산으로 사용 가능하다. 넷째,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발굴을 통하여 장백산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다. 다섯째, 향후 문화유산 등재 시 유용한 자료로 사용할 수 있다.
Changbai Mountains, whose summit is 2,691 meters above the sea level, have formed a cultural area in the Northeast of China. In the long history, although various people with different religions and cultures lived in this area, they all venerated the mountains. The previous study only focused on specific events in history. But some important problems, including how the sacredness the mountains altered, how various nations religions caused these changes, how the sacred territories and space changed, as well as how the religious activities changed, remain undisclosed. This study analyzes the changes in the sacredness of Changbai Mountains by studying historical literature. In order to analyze the changes in the sacredness of the mountains, I mainly examine the hierophany that resulted from the religions of the mountain dwellers and the space of the mountains. My study especially focuses on how people protected the sacred things and spaces that were used in the hierophany. The results of the study are summarized as below.
First, the sacred things altered in different dynasties. Before Qing Dynasty, nature and animals were regarded as sacred things. Especially in Jin Dynasty, Changbai Mountains were proclaimed to be the King of Xingguolingying and the King of Kaitianhongsheng. The emperors built Shrine to perform rites to the deity of the mountains. In Qing Dynasty, Changbai Mountains were designated as the sacred mountain which was believed to be the birthplace of the emperors ancestors, as well as an emblem of the nation. Consequently, a shrine of Wangjidian was built on the Xiaobai mountains to offer sacrifice to the deity. While Qing Dynasty collapsed, many people migrated to the region of Changbai Mountains, which changed the original religion of the mountain. Recognizing Changbai Mountains with the doctrines of Taoism, migrants built new shrines and gave new names to the mountain deities. They also started to deify ginseng that grew in the area. In the modern time, Changbai Mountains are used as a tourist spots. Although the Administration Committee have designated some sacred things, they are primarily used as tourism resources.
Meanwhile, the sanctuary or the sacred ground also changed in history. Before Qing Dynasty, local people regarded the places where they made a living as sacred ground. In Jin Dynasty, the Shrine of Changbai Mountains was the sacred place. In Qing Dynasty, the primary sanctuary became the Wangjidian Shrine and Liutiaobian area; Kunninggong Palace in the Forbidden City was regarded as the secondary sacred place. Since Qing Dynasty began to collapse, the sacred ground shrank to the living area of migrants. Nowadays, along with the tourism development of Changbai Mountains, the idea of sacred ground disappeared. On the other hand, the royal ancestral ritual space and the ritual of Wangji emerged as a place to symbolize power with a vertical relationship with Changbai Mountains; while the civil ritual space and ritual activity formed a horizontal relationship that symbolized obedience.
The ritual activities also changed in history. Before Qing Dynasty, civilians performed ritual ceremonies to the deities of fire, stars, mountains, and willows so as to pray for help. The kings of Jin Dynasty also held the same ceremonies to the deity of Changbai Mountains. The emperors of Qing Dynasty either went to or sent officials to Wangjidian Shrine to hold a ceremony that symbolized the state to the deity of Changbai Mountains. When many migrants came, they built many shrines so as to hold memorial rites or play fortune-telling. They also created a new deity which was called Mountain Grandfather (Shanshenlaobatou) who was greatly personified, and started to offer sacrifice to him. Nowadays, the Administration Committee have designated several sacred things, and reenact the ancient ceremonies as experience programs. According to a survey on Weibo, most tourists visit Changbai Mountains for the purpose of leisure; only a few of them would use the shrine to perform rites. In summary, the religions activities on Changbai Mountains shifted from the shamanic rites based on the belief of animism in Before Qing Dynasty, to the mountain rituals to the highest deity that symbolized the state in Qing Dynasty, and the ritual activities based on the doctrines of Taoism after Qing Dynasty. In recent years, these activities have become tourism activities.
In conclusion, the sacredness of Changbai Mountains originated from animism that people before the Qing Dynasty held. During the Qing Dynasty, the sacredness was constructed as an emblem to show the power of Manchurian emperors. Taoism which was brought in by the migrants during the late Qing Dynasty greatly undermined the sacredness that previously symbolizes the state of Jin and Qing. Recently, the sacredness of Changbai Mountains has been destructed by tourism activities.
The significance of the study can be summarized as below. Firstly, the position and value of Changbai Mountains can be redefined by studying the hierophany in different dynasties. Secondly, it offers basic knowledge on the sacredness of Changbai Mountains that has been eroded by the rapid tourism development. Thirdly, it can be used as an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for the development of the tourism of Changbai Mountains. Fourthly, the value of Mt. Changbais cultural heritage can be enhanced through the excavation of intangible cultural heritages. Fifthly, it can help prepare for the registration of cultural heritage in future.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62506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57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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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Graduate School of Environmental Studies (환경대학원)Program in Landscape Architecture (협동과정-조경학전공)Theses (Ph.D. / Sc.D._협동과정-조경학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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