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세계화,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의 기회

Abstract

본 노눈의 1부는 국가 무역장벽 철폐가 개발주기 초기 단계에 놓인 전통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논한다. 글로벌 기업은 전통문화사회에서 오브제(object)를 신속하게 확산하기 위한 공격적인 광고 활동을 전개한다. 그 결과, 전통사회는 갑자기 서방의 문화, 아이디어, 오브제의 영향에 노출되며 이 새로운 영향을 흡수하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가 따르게 된다. 본 연구는 글로벌 기업의 맹공이 지역(아시아) 문화가 자체만의 현대성 형태를 모색할 수 있는 여지조차 주지 않고 급속하게 지역의 문화정체성을 파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부에서는 디자이너가 자신의 재배치 및 내부로부터의 투쟁을 통해 문화관행을 보존하고 급격히 변화하는 정체성 개념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 직접 외부 세계화 세력에 맞서 싸우는 것보다 유리함을 제시한다. 디자이너는 제품 중심의 민족지학적 연구에 초점을 맞추고 글로벌 디자인 팀과 협력함으로써 문화에 민감한 새로운 디자인 접근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의 결론에서는 어떻게 디자이너가 이러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는 유리한 입지에 있는지 설명한다. 이 새로운 본 접근법은 낯선 오브제가 지역 문화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문화 특이성을 기준으로 오브제 범주 지도를 작성하는데 바탕을 두고 있다. 나중에는 이 기준을 활용해 오브제 범주가 어디에 속하는지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띨 수 있는 유연한 디자인 접근법 개발을 시도할 수 있다. Part I of this paper discusses the effect of dismantling the national trade barriers on traditional societies in their early cycles of developments. As a strategy for quick diffusion of objets in these cultures, global companies aggressively advertise to associate the objects that they want to sell. These societies are suddenly exposed to the influecne of western culture, its ideas and objects, and they suffer severely through the trials to cope with cultural identities, totally by passing the possibility of local cultures exploring their own local (Asian) forms of modernity. Part II suggests that it is better for designers to reposition themselves and fight from within to preserve their cultural practices and influence the rapidly changing ideas of identities rather than fight into the forces of globalization. Focusing on product-centric ethnographic studies and teaming up with global design teams, it is possible to develop a new cultre-sensitive disign approach. This paper concludes by claiming how the designers are in a better position to perform these tasks. The new approach is based on understanding the influences of alien objects on local culture and mapping the object categories on a culture specific scale. By implementing this scale, attempts are made to develop a flexible design approach that can vary depending on the location of the object category on the sc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