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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전>과 <운갈신녀전>의 여성형상 비교 연구 : A comparative study of female characters in Unyeongjeon and Ungalshinnyeojeon

DC Field Value Language
dc.contributor.advisor정병설-
dc.contributor.authorVu Thi Thu Trang-
dc.date.accessioned2020-05-07T05:40:58Z-
dc.date.available2020-05-07T05:40:58Z-
dc.date.issued2020-
dc.identifier.other000000160284-
dc.identifier.uri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0284ko_KR
dc.description학위논문(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2020. 2. 정병설.-
dc.description.abstract본 논문은 17-18세기에 산출된 한국과 베트남의 전기소설인 〈운영전〉(雲英傳)과 〈운갈신녀전〉(雲葛神女傳)을 비교분석하여 여성인물이 주체성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성인물의 욕망과 의식을 탐구하여 소설에 투영된 작가의 여성주의적 시각을 고찰하였다.
17세기 초기에 출현한 〈운영전〉은 한국 고전소설의 걸작으로 평가받아 왔으며 그 작자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전기신보》는 18세기 베트남 전기소설의 대표적인 작품집이다. 《전기신보》에는 총 6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으며 그 가운데 앞의 3편이 베트남 고전문학사에서 주목받은 여성문인 단씨점(段氏點)의 저작이다. 특히 〈운갈신녀전〉은 여주인공의 주체성 실현과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과정을 잘 드러낸다는 점에서 당시 전기소설 작품들의 여성인물과 변별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운영전〉의 여주인공과 흡사한 면모이다.
〈운영전〉과 《전기신보》의 〈운갈신녀전〉은 전기소설이라는 동일한 장르에 속하며, 각국의 전기소설 발전과정에 있어 후기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이들 작품은 당시 비슷한 역사적·사회적·사상적 흐름 속에서 창작되었다는 점에서 유사하다. 또한 여성을 중심인물로 내세워 그들의 문제를 다루면서, 전시기의 전기소설과는 다른 방식으로 여성인물을 형상화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공통적으로 주목된다.
본고는 동아시아 전기소설의 미적 특질을 비교 연구함에 있어 평등안(平等眼)의 관점을 취하였다. 이는 특정 작품을 중심에 놓고 다른 작품을 그와 대비하는 방식을 취하는 대신, 자기중심성을 벗어난 평등한 관점에서 텍스트를 분석하고자 하는 시각을 말한다. 이러한 관점을 바탕으로 하여 본 연구는 여성의 주체성 실현을 비교의 잣대로 삼아 과 〈운갈신녀전〉을 비교분석하였다.
제III장에서는 여성인물이 주체성을 실현하는 과정에 따라서 주체성 실현 동기, 주체성 실현 과정과 그 과정의 결과로 나누어 논의를 전개했다. 운영과 강선은 모두 신선이라는 출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적이다. 또한 이들이 주체성을 실현하고 새로운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동기는 그들이 직면하고 있는 현실의 고독함과 내면적 공허함임을 밝혔다.
이들은 적극적인 구애 과정을 통해 주체성을 실현한다. 애정을 추구하는 데 있어 두 여주인공은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운영과 강선은 타인 혹은 외부 세계와 관계를 맺음으로써 주체성을 실현하기도 한다. 〈운영전〉에서 운영은 궁궐에서 같이 생활하는 동료 궁녀들과 강한 유대감과 공감대를 형성함으로써 타인과 끊어진 관계를 복원하여, 가부장적 사회 질서와 안평대군의 권위에 대해 대항하고, 주체성을 실현한다. 〈운갈신녀전〉의 강선은 울타리 밖으로 나와 다양한 외부 사람들과 바깥세상과 직접적인 관계를 맺는다. 이때 강선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고 활약을 펼쳐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낸다. 이때 운영이 기존 삶의 공간 안에서 다른 이와의 사회적 유대를 통해 자기 삶을 개선하고자 한다면 강선은 본인이 살아온 삶의 범위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재능을 발휘하며 주체성을 확립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어 여성인물의 주체성 실현 결과를 고찰하였다. 두 작품의 여성인물은 모두 죽음이라는 같은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운영은 죽음으로써 애정을 성취하고 가부장적 지배이념과 안평대군의 구속에서 벗어나게 된다. 죽음 이후 운영과 강선은 모두 본래의 신분으로 복귀한다. 그러나 천상에 복귀한 운영이 이전과 동일한 위치에 있다면 강선은 여신이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여기에는 민간 전설을 바탕으로 하는 베트남 전기소설의 장르적 특징과 베트남의 민속신앙인 여신 숭배 사상이 영향을 준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두 여인이 지향하는 새로운 삶은 서로 다른 것으로 확인된다. 운영이 사랑에 더 큰 의미를 둔다면 강선은 무엇보다 개인으로서의 자립을 더 열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상의 논의를 바탕으로 본고의 제IV장에서는 〈운영전〉과 〈운갈신녀전〉에서 여성인물의 주체성 실현 과정을 통해 드러나는 작가의 여성주의적 시각을 살펴보았다. 〈운영전〉의 작가와 단씨점은 여성의 입장에 서서 여러 방면에서 그들의 삶을 탐구하려고 한다. 이들은 여성인물들이 추구하고자 하는 다양한 욕망을 서사를 통해 표출하고 그것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다. 나아가 전통사회에서 규정된 여성의 정체성에 관해 문제를 제기함으로써 여성인물의 정체성을 탐색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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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escription.abstractThis paper is a comparative analysis of female characters represented in the 17th-18th century Korean jeongi novel(傳奇小說) Unyeongjeon (운영전, 雲英傳) and Vietnam jeongi novel Ungalshinnyeojeon (운갈신녀전, 雲葛神女傳). The paper focuses on analyzing the feminist perspective depicted in these novels through womens consciousness and desires by identifying th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of how these female characters create their identities.
Unyeongjeon is an early 17th-century novel, widely regarded as a masterpiece of Korean classical literature. Jeongishinbo (전기신보), on the other hand, is an exemplary 18th-century Vietnam anthology. Jeongishinbo is a collection of 6 literary works, where first 3 are written by an outstanding Vietnamese female writer Doan Thi Diem(단씨점, 段氏點). Among them is the novel Ungalshinnyeojeon that, unlike other jeongi novels of that time, depicts a clear process of female identity creation and life improvement in a way similar to Unyeongjeon.
Unyeongjeon and Ungalshinnyeojeon are both classified as classical novels and both were written during the latter years of classical novel development period in Korea and Vietnam. These novels are similar due to the fact that they were both written in the similar historical, social and ideological conditions. Furthermore, these novels are both similar in the way they place female characters in the center of narrative and focus on addressing their problems, very much unlike other classical novels of that period.
This paper is a comparative analysis of East Asian jeongi novels aesthetics from the perspective of equality. From this perspective, both novels focus on analyzing the identities of female characters in Unyeongjeon and Ungalshinnyeojeon as equal identities instead of comparing and contrasting them against each other.
The third chapter focuses on studying the female characters identities by defining the motivation behind their identities creation, the creation processes and the end results. Un-yeong and Gang-seon were both born as Taoist hermits and both were motivated to improve their lives and form their identities due to the loneliness of the reality they were living in and their internal emptiness.
Both characters created their identities while actively pursuing love. They also contributed to their identities formation through interaction and creation of relationships with other characters in their worlds. In case of Unyeongjeon, the female protagonist rebuilt broken relationships with others around her and confronted the patriarchal social order by forming strong relationships and affectionate ties with her fellow court ladies living in the palace. In case of Ungalshinnyeojeon, the female protagonist clearly identified her presence and actively displayed her abilities by forming direct relationships with outsiders by stepping outside the fence around her house. As Unyeong worked toward improving her life through social interactions at the place where she lived, Gang-seon worked toward establishing her identity by escaping the place where she lived and displaying her talents in a new place.
Both characters met the same fate – death. By dying, Un-yeong achieved her ultimate goal of winning affection and escaping the restraints of Grand Prince An-pyeong patriarchal ideology. Both Un-yeong and Gang-seon returned to their original statuses after death. However, as Un-yeong returned to her previous heavenly life, Gang-seon becomed a goddess. Gang-seon becoming a goddess is characteristic of Vietnamese classical novels and was influenced by the Vietnamese folk tales that focused on the idea of goddess worship. Furthermore, both heroines pursued completely different lives. As Un-yeong focused more on the matters of love and heart, Gang-seon strove for independence above all.
Based on the results of the above research, the fourth chapter examines the feminist point of view of the Unyeongjeon and Ungalshinnyeojeons writers. Both writers focused on exploring the lives of their female protagonists in various ways. They both expressed the desires of their female characters through a positive narrative and addressed the issue of female identity in the traditional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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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description.tableofcontentsI. 서론 1
1. 연구 목적 1
2. 연구사 검토 4
II. 자료 개관 13
1. 운영전 13
2. 전기신보와 운갈신녀전 18
III. 운영전과 운갈신녀전에 나타난 여성형상 31
1. 여주인공의 주체성 실현 동기 32
2. 여주인공의 주체성 실현 과정 45
3. 주체성 실현의 결과로서의 죽음 73
IV. 여성형상을 통해 본 작가의식 83
1. 여성인물의 욕망 긍정 84
2. 여성인물의 정체성에 대한 인식 93
V. 결론 100
참고문헌 103
부록 108
Abstract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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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language.isokor-
dc.publisher서울대학교 대학원-
dc.subject.ddc810-
dc.title과 의 여성형상 비교 연구-
dc.title.alternativeA comparative study of female characters in Unyeongjeon and Ungalshinnyeojeon-
dc.typeThesis-
dc.typeDissertation-
dc.contributor.AlternativeAuthor부티투짱-
dc.contributor.department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dc.description.degreeMaster-
dc.date.awarded2020-02-
dc.contributor.major고전소설-
dc.identifier.uciI804:11032-000000160284-
dc.identifier.holdings000000000042▲000000000044▲000000160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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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국어국문학과)Theses (Master's Degree_국어국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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