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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제국의 고려 지배와 王綧의 정치적 위상 : 蒙古的高麗政策與王綧的政治位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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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金雄鶴

Advisor
김호동
Issue Date
2020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석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인문대학 동양사학과,2020. 2. 김호동.
Abstract
蒙古帝國的眾多屬國中高麗尤顯重要。對於蒙古帝國的高麗政策,既有研究偏重忽必烈時期對高麗政策之轉折,並以忠烈王與忽都魯揭里迷失之婚姻為蒙麗聯姻之始,遂成通說。然而,蒙麗通婚早在蒙哥汗時期便以結成,蒙古帝國第一位高麗駙馬便是王綧。本文欲以整體性取向與蒙古式觀點,聚焦蒙哥汗時期高麗政策主軸王綧。 本文由兩部分組成。第一部分,在首先對蒙古帝國的屬國政策做一整體之考察的基礎上,具體分析蒙古的高麗政策。第二部分,通過分析蒙哥汗時期王綧、洪福源與高麗國王之間的鬥爭關係,欲具體考察王綧政治位相之起伏。
第一部分,首先考察蒙古帝国的屬國政策。蒙古帝国的屬國政策有四個明顯的特點,第一、屬國直屬大汗,第二、對屬國存其社稷,依其本俗,第三、課以六事,第四、分而治之,二重統治。既有研究已經指出,蒙古大汗以尤以六事中君長親朝與子弟納質確認屬國君主的忠誠,扶植親蒙古之勢力,決屬國之王座於帳內,但對蒙古屬國政策中通婚這一層面關注不足。蒙古帝國時期通婚是一種重要的屬國政策之一,如成吉思汗時期的汪古部與畏兀兒、貴由時期的小亞美尼亞與魯木、蒙哥時期的羅斯與高麗、忽必烈時期的薩迦款氏,皆是其例。然與成吉思汗時期,同屬國之通婚皆與大汗家相結不同,貴由至忽必烈時期所形成的通婚關係似多是在大汗令下,與有聯繫的黃金氏族結成。王綧的婚姻便是產生於這一背景之下的,作為蒙哥時期對高麗政策的一環而結成的蒙麗間第一次通婚。
第二部分,首先簡單回顧既有研究觀點,並簡要考察蒙古的對高麗政策。前人研究雖有言及王綧與蒙古黃金氏族之婚姻關係,然並未能充分關注其重要性。其原因有二,一者,因史料明言王綧並非王子而生成見,再者,系蒙哥以後王綧權勢崩解而淡出視線。王綧父系上雖與高麗王室疏遠,但通過姻親卻與高麗王室十分親近,因故1241年高麗以族子王綧為王子充禿魯花。然為研究王綧,在此有必要同時關註一下洪福源。蒙哥時期調整對高麗政策之前,洪福源始終為蒙古高麗政策之核心。然而隨著蒙古時期高麗政策的調整,出現了第一個高麗駙馬,對高麗政策的支點也開始挪移。不過蒙哥的高麗政策剛一起航便直受挫。王綧在成為駙馬的同時,其身份便被曝光。但蒙哥仍決定支持王綧。身份曝光以後,王綧對高麗的態度開始轉變。且以黃金氏族駙馬的權勢除去了政敵洪福源,完全掌握了對東京高麗人的控制權,其權勢甚可匹敵高麗國王。然而1259年隨著蒙哥驟逝,王綧的政治地位迅速惡化,並且隨著洪茶丘的崛起,其對高麗人的控制權葉被剝奪。以後雖另立瀋州保存部分勢力,但卻不再是蒙古對高麗政策的主角。王綧駙馬與洪福源的權利鬥爭可以被看作是高麗王室與洪氏一族一系列權利鬥爭的前奏。
1258年至1260年之間,王綧駙馬權勢達到頂峰,高麗王座也似唾手可得。然隨著蒙哥的驟逝與忽必烈掌權,王綧首先於1260年被排除出高麗王座之外,此後又被剝奪對東京高麗人之控制權,在與洪氏鬥爭中也總是處於下風,雖保留部分勢力,但人到晚年遭逢重創,黯然離世。
몽골제국의 속국들 중에서 고려는 심히 중요한 사례이다. 몽골제국의 고려 지배에 관한 기존 연구에서 종래의 주관심은 쿠빌라이 시기 몽골의 對고려 정책에 있었다. 또한 쿠빌라이 시기 쿠틀룩 켈미시와 충렬왕의 혼인을 몽골과 고려 통혼의 시작으로 간주하는 것이 통설로 받아들여져 왔다. 하지만 몽골과 고려의 첫 통혼은 이미 몽골제국의 제4대 칸 뭉케 시기(r. 1251-59)에 이루어졌고, 몽골제국의 첫 고려 쿠레겐은 王綧이라는 인물이었다. 이 글에서는 뭉케의 對고려 정책의 축이었던 王綧이라는 인물에 주목하여 몽골의 고려 지배를 전체적인 접근방식과 몽골적인 관점에서 살펴보려고 한다. 이 글은 두 부분으로 구성되는데, 첫 부분에서 몽골제국의 고려정책을 살펴보기 전에 우선 몽골제국의 속국 정책 전반을 살펴보려고 한다. 다음 부분에서는 해당 시기 王綧과 홍씨 일가, 고려국왕과의 알력관계를 분석함으로써 王綧의 정치적 위상을 변화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이 글의 제1장에서는 우선 몽골제국의 속국지배와 지배 수단로서의 통혼을 전반적으로 살펴보려고 한다. 몽골제국의 속국정책의 네 가지 중요한 원칙으로 첫째는 속국은 속국은 대칸에 직접적으로 복속되어 있고, 둘째는 몽골은 속국의 군주와 본속을 유지시켰고, 셋째는 속국의 의무로 六事를, 다른 하나는 속국의 의무로 六事를 요구하는 것이고, 넷째는 分而治之, 이중 통치를 실행하는 것이다. 기존연구에서 이미 밝혔듯이 몽골제국의 속국들에 대하여 대칸은 육사 중의 두 의무인 군주의 친조와 자제의 입질을 통하여 속국 군주의 충성을 확인하였고, 친 몽골세력을 양성했고, 속국의 왕좌를 대칸의 어전에 결정했다. 하지만 기존의 연구에 있어 몽골의 속국정책 중 통혼을 간과하고 있었다. 이에 제1장 제2절에서는 바로 몽골의 속국 지배 수단이었던 통혼에 주목하였다. 몽골제국 시기 속국과의 통혼은 중요한 속국정책의 하나가 되었다. 몽골제국 초기 칭기스 일족과의 통혼은 率先歸附에 대한 보상적인 측면이 강했다면, 구육·뭉케 시기 이러한 색채는 퇴색되고, 속국지배의 중요한 방식 중의 하나로 능숙히 사용되었다. 구육에서 쿠빌라이 시기 몽골제국의 속국들 중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몽골제국과 속국간의 통혼 사례로 칭기스 칸 시기의 웅구트와 위구르, 구육 시기의 조지아, 뭉케 시기의 루스와 고려, 쿠빌라이 시기 티베트 사꺄派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속국과의 통혼은 모두 재위 대칸의 확장정책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칭기스 칸 시기 이루어진 통혼들은 대체로 대칸家와 이루어졌던 것과는 달리, 구육에서 쿠빌라이 시기 형성된 통혼은 대칸의 명령에 의해 관련된 몽골황족과 이루어 진 것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 王綧의 혼인은 바로 뭉케 시기 대 고려 정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몽골제국과 고려간의 첫 통혼이다.
제1장의 내용에 기반하여, 제2장에서는 뭉케의 對고려 정책의 전환과 王綧 쿠레겐의 부상을 살펴보았다. 제1절에서는 우선 몽골제국의 고려정책에 관한 기존 연구 관점들을 검토하고 몽골의 對고려 정책의 간략히 살펴보았다. 몽골의 첫 고려 왕족 쿠레겐인 王綧이라는 인물이 사료 기록으로 인한 선입견과 뭉케 사후 몽골의 對고려 정책 중심에서 배제된 것으로 인하여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王綧은 출신상 父系로는 고려 왕실과 거리가 머나, 혼인관계로는 그 거리가 밀접하였다. 1241년 왕자라고 속여 투르각으로 몽골에 入質된 王綧을 연구하기 위하여, 먼저 洪福源이라는 인물에 주목해야 한다. 뭉케 시기 對고려 정책의 전환 이전, 洪福源은 시종 몽골의 고려정책의 핵심에 있었다. 하자만 뭉케 시기 對고려정책의 전환으로 첫 고려 왕자 쿠레겐이 출현하게 되고 對고려의 지점도 이동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뭉케의 고려정책은 시작부터 좌절을 겪었다. 王綧은 쿠레겐이 되자 마자 거의 동시에 신분이 폭로 당했다. 그럼에도 王綧에 대한 뭉케의 지지는 계속되었다. 제2절에서는 신분 폭로 이후 王綧의 정치행적에 주목했다. 신분이 폭로된 이후 고려에 대한 王綧의 태도에는 분명한 변화가 생겼다. 또한 1258년 王綧 쿠레겐은 자신의 쿠레겐 신분을 통하여 洪福源을 제거하고 몽골에 복속한 모든 고려인에 대한 통제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하지만 1259년 뭉케의 급사로 인하여 王綧의 지위는 급격히 하락되었고, 洪福源의 아들 洪茶丘의 부상으로 장악했던 복속한 고려인에 대한 통제권도 박탈당했다. 이후 瀋州에 대한 통제권은 회복을 받으나, 王綧은 이미 몽골의 對고려 정책에서 주역은 아니었다. 王綧 쿠레겐와 洪福源의 권력 투쟁은 이후 고려국왕과 홍씨 일가의 권력 투쟁의 前奏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
1258년에서 1260년 王綧 쿠레겐의 지위는 지극히 높아졌고, 고려의 왕좌에도 닿을 수 있었을 정도에 이르렀는데, 뭉케의 급사로 인하여 王綧의 정치적 위상은 급락하기 시작했다. 쿠빌라이 집권 이후 1260년 우선 王綧은 고려 왕좌에서 배제되었고, 이후 기존 고려인 세력에 대한 권한도 상실하였으며, 홍씨 일족과의 경쟁에서도 밀려나게 되었고, 비록 자신의 세력은 유지했으나, 생의 최후에 여러 시련을 겪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Language
kor
URI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08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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