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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생털이와 로드킬 중심의 도둑게(Sesarma haematoche)의 생활사에 대한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적용
Development and Application of the Ocean Environmental Education Program about Life History of Land Crab (Sesarma haematoc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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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류미
Advisor
김재근
Issue Date
2020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Description
학위논문(박사)--서울대학교 대학원 :사범대학 협동과정 환경교육전공,2020. 2. 김재근.
Abstract
우리나라는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해양과 밀접한 생활을 해 왔다. 이제는 해양을 자원과 개발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인간 중심주의에서 벗어나 인간과 해양의 상호 연관성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을 위한 해양환경교육의 체계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또한, 인간과 해양의 상호작용을 인식하고 유대감을 갖고 참여로 확장시킬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경이로운 체험을 통해 인간과 해양을 연결시키고 쟁점을 통해서 인간과 해양의 상호작용을 인식할 수 있는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한 교육 모델을 제안 하고자 하였다.
연구 1에서는 해양환경교육 관련 선행연구를 바탕으로 해양환경교육 세부 목표 분석틀을 구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사회, 도덕, 과학, 환경에 반영된 해양환경교육 세부 목표를 인식, 지식, 태도, 기능, 참여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그 결과, 영역별로는 지식, 참여, 인식, 기능, 태도 순으로 반영되어 있었다. 특히, 지식 영역은 사회와 과학에서, 참여 영역은 사회에서, 기능 영역은 과학에서, 인식 영역은 사회 교과에 주로 반영되어 있었다. 반면, 해양에 대한 관심과 공감, 해양 환경문제 해결에 대한 효능감과 같은 태도 영역에 해당하는 교육과정은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따라서 해양환경교육이 단순히 해양 내용 지식 전달로 한정되지 않도록 다양한 해양환경문제와 해양문화를 교육과정 속에 반영하여 해양환경 감수성, 해양환경 윤리, 문제해결에 대한 효능감을 반영할 필요가 있었다. 또한, 대부분은 해양의 환경문제 보다 육지의 생태를 다루고 있고, 남해와 동해 보다 서해에 집중되어 있었다. 따라서 우리나라 해양환경교육의 분산적 접근으로 인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해양 환경 문제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며 이를 비형식 해양환경교육에 반영하고 보완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2에서는 경이로운 체험을 통해 환경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도둑게의 유생털이와 오션 스프롤(ocean sprawl) 현상으로 일어나는 도둑게의 로드킬을 조사하였다. 도둑게는 우리나라 서해안과 남해안에 서식하는 육지성 게로, 육지에 적응해서 만조선보다 더 높은 육지에서 살아가다가 여름철 사리 때가 되면 포란한 암컷들은 육지에서 내려와 바다로 이동해서 유생을 풀어주고 다시 본래의 서식지로 돌아간다. 이러한 이동과정 중에 해안도로에서 도둑게의 로드킬이 집중적으로 일어나게 된다. 따라서 연구 Ⅱ를 통해 도둑게가 유생을 풀어주기 위한 이동 리듬과 교통량이 로드킬에 미치는 시기적 분포와 해양도로 양 옆 환경이 로드킬에 미치는 공간적 분포를 분석하여 도둑게의 이동시기와 도로 주변 경관을 고려한 도둑게 로드킬 저감 방안을 제공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18년 7월 27일부터 8월 28일까지 경남 설천면 진목리의 해안도로 11m 구간에서 유생을 풀어주기 위해 이동하는 개체수와 1.387km 구간에서 로드킬 된 개체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포란한 암컷 도둑게는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그믐달과 보름달이 뜨는 사리 때를 중심으로 유생을 풀어 주어 삭망 때는 평균 2.6마리/m/day가 유생을 풀어주기 위해 이동했고 물이 조금 들어오고 조금 나가는 조금 때에는 이동하는 개체가 없었다. 연구 기간 중 로드킬 되어 조사된 개체는 총 739마리 였는데, 삭망 때가 되면 로드킬된 개체수(43마리/km/day)가 늘어나고 조금에는 로드킬 된 개체수(0마리/km)가 없었다. 로드킬 된 개체수의 95%는 암컷으로 서식지에서의 암컷 비율인 18%보다 매우 높았다. 이것으로 사리 때 암컷 도둑게들이 유생을 풀어주기 위해서 육지에서 바닷가에 이동함으로 인해서 로드킬이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안도로의 육지 방향 환경을 논, 주거지, 자연녹지로 나누어 로드킬 수를 비교한 결과 주거지, 자연녹지, 논 순으로 로드킬이 많았고, 해안도로의 바다 쪽에 시멘트 보호난간이 설치되어 있는 구간과 없는 구간으로 나누어 로드킬 수를 비교한 결과 바다 쪽에 시멘트 펜스가 없는 구간에서 로드킬이 더 많았다. 따라서 도둑게의 로드킬을 줄이기 위해서는 로드킬 밀도가 높은 구간에 생태통로를 만들거나 여름철 사리 때 야간 자동차의 통행을 일시적으로 금지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해안도로 육지쪽으로 주거지거나 자연녹지이면서 바다쪽으로 시멘트 보호난간이 없는 부분에 방지 표지판을 설치하여 도로 이용자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킬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3에서는 연구 1의 교육과정 분석 결과 나타난 제한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 2의 결과를 바탕으로 해양 환경소양을 증진하기 위해 도둑게의 유생털이 리듬과 로드킬 쟁점을 활용한 해양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은 도둑게 생활사에 대한 실내 수업, 도둑게의 유생털이 관찰, 도둑게의 로드킬 모니터링, 로드킬 저감 방안 논의를 위한 실내 활동을 수행하도록 하였다. 개발된 프로그램이 해양 환경소양 증진에 도움이 되었는지를 확인하고 프로그램의 효용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2017년, 2018년 여름철 사리 때에 도둑게의 서식지가 있는 경남 남해군 설천면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적용하였다. 그 결과,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도둑게의 생활사와 인간과의 관계를 이해하였고, 유생털이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꼈으며, 자신의 감정과 경험을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깊은 공감을 통해 참여자는 도둑게의 로드킬 쟁점을 자신과 연관된 문제로 인식하고, 로드킬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며, 차량을 멈추게 하고 도둑게가 길을 안전하게 건너게 해주는 등의 행동과 함께 로드킬 저감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논의하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참여자들은 도둑게의 유생털이와 로드킬 프로그램에 지역활동가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사를 밝혔을 뿐만 아니라 로드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들을 지역사회에 제기하기 시작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은 해양생물과의 직접적인 만남과 해양 환경문제를 통합적으로 다루는 과정에서 해양과 인간의 상호관계성을 통합적으로 인식하여 해양 환경소양을 기를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본 연구에서 도둑게의 유생털이를 위한 이동 리듬과 로드킬 쟁점을 활용하여 개발한 도둑게의 유생털이와 로드킬 프로그램 프로그램은 학교 교육과정에서의 태도 관련 내용요소 부족을 보완할 수 있도록 기존의 갯벌체험과 같은 어획 체험이나 부정적 정서를 바탕으로 하는 해양쓰레기 학습을 벗어나, 해양생물과의 직접적인 만남을 통해 경이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바탕으로 해양 환경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제안까지 이어지도록 했다는 데에 연구의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 해양 환경소양을 증진할 수 있는 하나의 모델로 활용이 가능하다.
The Korean peninsula surrounded by three seas has made the lives of people close to the sea. Beyond the human-oriented thinking that considers the sea as an exploitable resource and as an object of development, the systematic marine environmental education for the sustainment of human lives in relation to oceans needs to be developed. In addition, recognition of interaction between human lives and ocean, and discussions on provision of concrete ways to expand the participation with the consensus of people are needed. Consequently, the aim of the present study was to provide a new educational model of marine environment that is capable of recognizing human interactions with marine environment through amazing experiences of students that could promote the understanding on interrelatedness of human lives with ocean.
In research Ⅰ, ocean environmental education in the 2015 revised curriculum was analyzed to explore the direction of marine environmental education. The content elements of ocean environmental education were developed into an analysis frame- work of 13 areas at five levels of awareness, knowledge, attitude, skill and participation based on prior researches related to marine environmental education. According to the analysis, the content elements of marine environmental education were reflected in most subjects, and the frequency was high in the order of social studies, science, ethics, and environment. In particular, social studies reflected the interaction between human and sea and the response of human to marine environmental problems and the contents of marine ecology were reflected in science textbooks. By content element area, high frequency was shown in order of knowledge, participation, skill, awareness and attitude. In particular, for the knowledge area, the frequency of interaction between marine ecosystems, people and oceans was high, while the frequency of reflection on interest and empathy, social consciousness and efficacy belonging to the attitude area was low. Therefore, it was found that systematic research on the contents of marine environment education, balance by content area, wide content research, and links to non-formal education were needed to improve marine environment education in formal education where a decentralized approach is being made.
Research II examined the larvae release of land crab and roadkill which can raise ocean environmental literacy through wonder experience and the ocean issue. Land crabs have adapted to life on land and live above the seamark. Ovigerous female crabs migrate to the sea to release zoeae and return to their habitat. To investigate the migration rhythm of zoeae release of Sesarma haematocheir and the roadkill of crabs, the number of migrating crabs and that of road-killed crabs were investigated on a costal road in South Korea. Female land crabs released zoeae mainly during the spring tide in which the new moon and full moon rose, when the tidal range was at its largest. On average 2.6 crabs/m/day moved for zoeae release during syzygy, while no crabs moved during neap tide. During syzygy, the number of road-killed crabs increased (43 crabs/km/day) and during neap tide, there were no road-killed crabs. 95 percent of the road-killed crabs were female, with this rate being much higher than that in their habitat (16%). When the landside was divided into rice fields, residential area, and forest area alongside the coastal road, the residential area was found to have the highest roadkill density. The roadkill density was relatively higher in the section without the cement guardrail on the seaside. This result suggests measures to reduce roadkill that an ecological corridor can be created made in the section with high roadkill density; and vehicle traffic can be temporally prohibited between sunset and midnight during spring tide in the summer. In addition, it is recommended that road users be alerted by posting signs to prevent roadkill in areas with high roadkill density.
In research Ⅲ, the ocean environmental program using the Sesarma haematocheirs rhythm of releasing zoea is developed for promoting ocean environmental literacy. During breeding season, ovigerous female land crabs migrate to the sea to release zoea and return to their habitat. Accordingly, female crabs get killed by automobiles especially along coastal roads. Developed program consists of four parts: Explaining crabs life history, Observing release of zoea, Monitoring roadkills, and Discussing how to mitigate roadkills. The program was implemented in Namhae-gun in 2017 and 2018. The program participants understoo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life history of S. haematocheir and the interaction with people, they were amazed and awed as they observed the release of zoea, and showed social sharing of emotions through empathy. This deep sympathy has led participants to recognize the issue of crab roadkills as an issue associated with them. They actively discussed over how to mitigate roadkills and acted to help the crabs by stopping traffic to let them pass. This program can be an educational methodology for raising ocean environmental literacy. The main point of this program is to approach the interrelationships between ocean and human beings intelligently, emotionally, cognitively, and encourage participation in the process of direct meeting with marine life and addressing ocean environmental issues in an integrated manner. This program is meaningful to recognize marine environmental problems and even propose solutions based on wonderful experiences and pleasures, focusing on the observation and interpretation of life history of marine life, without harming marine life.
In conclusion, the educational program entitled, The Release of Zoea and Roadkill of Sesarma haematocheir, which focuses on the rhythm of zoea release and on the issues associated with roadkill of Sesarma haematocheir, is expected to attain following accomplishments as the program is capable of supplementing for the deficiencies in current educational programs in schools with respect to guiding attitudes of students toward cultivating literacy in marine environment beyond current educations focusing on experiencing tidal field for catching fishes or on negative experience of marine wastes. Instead, the direct meeting with marine lives provided in the educational program intended towards recognition of environmental issues and the provision of pertinent solutions based on the amazing experiences and pleasure of students is hypothesized to be significant as the program can be exploited as a model for promoting attainment of marine environmental literacy.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67564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0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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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Program in Environment Education (협동과정-환경교육전공)Theses (Ph.D. / Sc.D._환경교육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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