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alysis on South Koreas Competition with China and Japan in the ASEAN Market

Abstract

As of 2019, South Korea(hereinafter Korea) ranked 9th largest country in total trade and was 7th largest exporter of goods in the world. Korea has a high trade dependency ratio, which recorded 70.4% for merchandise trade in GDP ratio in 2018. Koreas economy depends largely on trade, so that expanding its exporting markets throughout the globe is one of the most important strategies for its future economic growth.

However, Koreas export is too much concentrated on the Chinese market, accounting for 26.8% in 2018 among the total export to the world. Therefore, Korea may reduce risks by diversifying its trading partners.

Chinas emergence in the world market has been an alert to many developing countries including neighboring Korea. Risks of economic instability are much tied to Chinas performance. Korea, as one of the countries whose economic growth largely depends on export is facing a task for diversification of risks through branching out into the other promising markets such as the ASEAN market.

However, China, is aggressively expanding its overseas market and now is turning its eye to the ASEAN countries. This phenomenon is an urgent alert to Korea in a sense that Koreas export market may be threatened by China and be facing increasing ASEAN market losses in future. To ASEAN market, China is the largest exporting country now, followed by Japan, who used to be the largest exporter until the early 2000s. This paper is probing into two main questions. First, whether Chinas threat and Koreas losses are in fact happening in the ASEAN market due to Chinas rise. Secondly it will examine what led to its relative collapse of Japan.

Through calculating Chinas threat to Korea by applying KEVIN P.GALLAGHER AND ROBERTO PORZECANSKI(2011)s methodology, it is found out that Koreas ASEAN export market is threatened by China. By applying MAURICIO(2006)s methodology, it is found out that Koreas losses to China is more apparent in low and medium tech products than high-tech products. It implies that Korea should be prepared for a further loss in the market by enlarging the gains of the products which Korea has advantages and reduce the losses of those being threatened industries.

The result of threat calculation also showed that Japan was threatened by China even strong than Korea was. There are three main reasons for this phenomenon of Japans collapse in the market : Chinas rise as a strong competitor; Japans strategic transition; Japanese companies localization and new business model. However, RCA of Japan compared with China and Korea shows that Japan is still having comparative advantages in low-tech manufactures excluding textile, garment and footwear, and all medium technology manufactures. China has a higher RCA in all of low technology manufactures than Japan, and Korea has a higher RCA in all of high-tech products than Japan. Thus, it implies that in general Japan is indeed losing its market in the ASEAN market except for automotive products.

Another interesting result accompanied was that Japan, who is known as possessing high advantage in high-tech electronics, has been losing this market to Korea in terms of its export. They are some hypothesis possibly explaining this phenomenon. However, it is remained to be further studied in future.

Therefore, Korea has to keep its competitiveness in product groups which already have comparative advantage and compete for low and mid-tech manufactures with China. Besides, the Korean companies should also keep eyes on ASEANs domestic market and prepare for the local competition with the Japanese company especially in the automotive industry.

2019년 기준, 한국은 전세계 무역 9위, 수출 7위 국가이다. 한국의 무역 의존도는 약 70.4%로 중국(34%), 일본 (29.9%) 등 여타 동북아 국가에 비해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즉, 무역은 한국 경제 발전의 중요한 요소이며, 수출 시장 확대 등을 통한 성장이 필수적이다.

한편, 현재 한국은 대중국 수출 비중이 26.8%에 달하는 등 중국 단일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으로, 향후 수출을 다변화 하는 등 미래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신흥강국인 중국의 부상은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에게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국의 위상이 커져감에 따라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한국의 경제의 불확실성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은 아세안 등 잠재력이 높은 수출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등 다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그러나, 중국 또한 선진국 중심의 무역구조를 탈피하고자 아세안을 비롯한 신흥국가로 수출을 다변화하고 있어 한국에게 큰 위협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의 상대적 손실(loss)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현재, 중국은 아세안 시장 점유율 1위 국가로, 2000년대 초부터 공격적인 수출 전략을 통해 아세안 시장에서 오랫동안 1위 자리를 차지했던 일본을 제치고 아세안의 최대 수입국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 논문에서는 아세안 시장에서 중국이 얼만큼 한국과 일본에게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중국의 대 아세안 시장 점유율 확대가 한국에 실제로 얼만큼의 손실(loss)이 발생했는가를 분석한다. 또한, 중국의 부상과 대조적으로 아세안 수입시장에서의 일본의 쇠퇴에 대한 배경에 대해서 짚어본다.

주요 분석 방법론으로는 KEVIN P.GALLAGHER AND ROBERTO PORZECANSKI(2011)이 제시한 위협이론을 적용하여 위협의 정도를 측정했으며, MAURICIO(2006)의 이득과 손실 측정 수식을 적용하여 중국의 대 아세안 시장 확장에 따른 한국과 일본의 손실을 측정했다. 또한, UNCTAD의 품목 그룹 분류를 기준으로 그룹별로 분석이 이루어졌다. 1990년~2018 수출입 통계를 기준으로 분석하였으며, 위협과 손실 정도 측정에 있어서는 2010년과 2018년을 기준으로 분석이 이루어졌다. 분석 결과, 아세안 시장에서 한국의 대 중국 손실은 고기술 품목보다 중저 기술 품목에서 더 크게 나타났고, 일본은 고기술 품목을 포함한 전 품목에서 손실이 크게 나타났다.

아세안 시장을 일찍히 선점했던 일본은 예상과 달리 고기술 품목에서까지 중국에게 아세안 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모습을 보였고, 손실의 정도에서도 한국보다 심하게 나타났다. 이러한 현상은 아세안 시장에서 경쟁자의 등장, 일본의 전략적 변화, 일본 기업의 현지화 및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추가적으로 아세안 시장에서의 한중일 RCA 분석에서, 일본은 중저 기술 품목, 특히 자동차 분야(automotive)에서 우위가 있었던 반면, 고기술 품목에서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한국이 아세안 시장에서 하이테크 강국인 일본을 제치고 상대적으로 고기술 부품 등 품목에서 선전하고 있는 요인으로는 신수요 파악, 소비시장 선점, 현지화 전략 등을 꼽을 수 있다.

향후, 한국이 대 아세안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위협 분석과 손실 분석을 통해 대 중국 경쟁 우위가 있는 품목군에 대해서는 시장 우위를 강화하고, 손실이 크게 나타난 부분에 대해서 전략적 수정이 필요하다. 아세안은 수출 대상국으로서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세계 공장과 새로운 소비시장으로도 부상하고 있어 수출 확대 일편도의 방식보다 현지화를 고려한 다양한 진출 확대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 특히, 로컬 자동차 시장에 우위를 고수하고 있는 일본과의 경쟁에 대비해 우리 기업들의 현지화 전략, 비즈니스 모델의 혁신 등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