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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매체 환경에서 현실의 대안적 상황 상상하기 : 나의 작품을 중심으로
Imagining Alternative Reality in a Digital Media Enviro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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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안광휘
Advisor
임자혁
Issue Date
2020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비판적 인식디지털 매체이중의 구조미술 내적 논읫거리힙합 음악미술과 일상Critical PerceptionDigital MediaDual StructureIntrospection in ArtHip-Hop MusicArt and Daily life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술대학 서양화과, 2020. 8. 임자혁.
Abstract
본 논문은 일상의 대상과 미술 혹은 일상 그 자체를 규정하는 관습화된 인식에 비판적으로 접근하고자 하는 나의 작품에 관한 연구이다. 나는 디지털 테크놀로지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생산자와 수용자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하는 것을 경험했다. 누구나 이미지의 생산자 혹은 유포자가 될 수 있는 환경에서 나에게 기존의 이미지 생산을 맡았던 미술 작가에게 그만의 고유한 영역을 확보하는 것은 존재의 명분을 찾는 것과 같이 매우 중요한 문제로 여겨졌다.
오래전부터 미술 작가는 작품을 통해 대상에 관한 관습적인 인식에 도전해왔다. 나는 미술 작가와 미술 작품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 골몰하기보다 과거로부터 행해지고 있는 이러한 시도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을 수행하는 것에 집중한다. 그것은 외부로부터 규정되어 우리의 일상에 존재하는 대상의 경계를 가시화하고 구체화함으로써 그 대상과 나아가 세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미술이라는 체제 안에서 이 전통적인 작업 방식을 이어 나간다. 다만 디지털 소프트웨어를 주된 작업의 툴로 사용함으로써 다루는 매체와 형식에서 기존의 작품이나 이미지와는 다른 차원의 가치를 주장한다. 그것은 디지털 이미지가 내제한 복제성 그 자체에 관한 긍정적인 수용과 동시에 사실 그 복제성이라는 개념이 원본 데이터가 시각화﹒물질화 한 아바타에 국한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나의 디지털 매체 작업은 주로 2차 창작의 형태를 한다. 각종 편집 소프트웨어를 활용하면서 기존의 사물뿐만 아니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디지털로 된 이미지 또한 취사선택해 작품의 요소로 활용한다. 나는 작품을 구성하는 요소를 두 개의 축을 기준으로 나누고 대비를 이루도록 병렬적으로 배치한다. 일상의 사물은 관객이 일상의 관습에 따라 그것을 취급하다가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결과에 다다를 수 있도록 의도한다. 또한 미술에서의 규범화된 조건을 다룰 땐 판화나 평면, 영상 등 매체 자체에 관한 논의에 반응하거나 패러디를 통해 개별 작품 혹은 이미지가 갖는 일반적인 의미를 전복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형식과 매체 위주의 비판적 방법론은 오늘날 미술 작품이 의미를 전달하는 일반적인 과정 안에서 이해될 수 있도록 연출된다. 이때 미술 작가로서 나와 일상은 비판적 작업을 위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
한편 작업을 통해 가시화﹒객관화 정도의 개입에서 나아가 더욱 적극적으로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고 해소하고자 하는 태도는 힙합 음악의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작동 방식을 미술계에 대입해 보는 실험으로 드러난다. 힙합 음악이 당사자 집단의 유대를 만들고 위로를 할 힘을 주었다면, 나의 힙합 음악은 나와 미술계의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여러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정치적인 각성의 수단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시도 역시 미술계나 우리 사회에 관한 일반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나아가 실제 현실 세계에 즉각적인 개입을 하기 위한 보다 급진적인 차원의 처방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본 연구를 통해 매체와 형식의 실험을 통한 체제 비판적인 미술의 작업 방법이 오늘날의 디지털 매체 환경에서 여전히 유효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나아가 미술 작업이라는 틀 안에서 더 직접적으로 일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능성을 모색해볼 수 있었다. 나는 본 연구가 앞으로 전개될 나의 작품 세계에서 미술이라는 범주의 경계가 자유롭게 변형될 수 있고 또 그것이 미술과 일상에 대한 과감한 작업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
This paper is a study on my artworks that attempts to critically approach the conventional perceptions of everyday objects and art. I have experienced a fundamental change in the relationship between producers and receptors of in a digital technology-based media environment. In an environment where anyone could be an image producer or disseminator, securing a unique area of his own who was in charge of producing the image was considered a very important matter, such as finding justification for existence for me as an artist.
For a long time, artists have challenged customary perception of objects through works of art. Rather than focusing on discovering new values for artists and works of art, I think these attempts are still valid and focus on carrying out them. It is because it can provide a new perspective on the object and even the world by visualizing and materializing the boundaries of objects that are defined by others and exist in our daily lives.
I carry out this traditional process in the art system. However, by using digital software as a main tool, it asserts a different level of value from the existing works of art or images in terms of medium and form. I affirm the duplicability of images and argue that it may be just a materialized or visualized avatar of the original data at the same time.
My digital media works of art are mainly started as a secondary creation. While using various editing software, not only objects but also digital images are selected and used as elements of the work. I divide the elements of works of art and arranged them on dual structure to form a contrast. Everyday objects are intended to allow audiences to reach the unexpected results of handling them according to their daily customs. In addition, when dealing with prescriptive conditions in art, the goal is to respond to discussions about the medium itself, such as prints, painting, and video images, or to overturn the general meaning of individual works of art or images through parody. These methods can be understood within the general process how art works create meanings. At this time, as an artist, my daily life maintains a proper distance from works of art for critical perspective and does not invade each other's realms.
On the other hand, the attitude to recognize and resolve matters through works of art is revealed as an experiment to put the historical and cultural context of hip-hop music into the art world. If hip-hop music gave the power to create or find out bonds and comfort for a group of parties, my hip-hop music can be viewed as a means of political awakening that allows me and the people of the art world to think together about common problems in our everyday. This attempt can also be said to be a more radical prescription to perceive and overcome the general perception of the art world and our society.
Through this study, I have confirmed that the purpose of critical arts through the experiments of media and forms can still be effective in today's digital media environment, and furthermore, within the framework of works of art, it can influence daily life more directly. I expect that this study will allow the boundaries of the art can be freely transformed and established in my works of art and enable bold approach to an art and daily life.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69772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2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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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Fine Art (미술학과)Painting (서양화전공)Theses (Master's Degree_서양화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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