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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오류'에 관한 작품 제작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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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이윤정
Advisor
이용덕
Issue Date
2020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혐오오류인지오류혐오감편견소동물Hate errorcognitive errorhatredprejudicesmall animals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 미술대학 조소과, 2020. 8. 이용덕.
Abstract
어떤 대상을 극렬히 싫어하는 마음을 일컫는 혐오감은 개인의 경험으로 특정 대상을 싫어하는 것부터 여성 혐오, 아동 혐오, 난민 혐오와 같이 공동체 안에서 일어나는 혐오까지 개인의 마음속과 사회 안에서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발생시킨다. 본인은 오늘날 쉽게 목격할 수 있는 많은 혐오 행위를 보며 본인 또한 그로부터 자유롭지 않음을 깨닫고 사람은 왜 이런 마음을 가질 수밖에 없는지 알고자 하였다. 본인은 혐오대상과 감정 주체 사이의 관계를 좇아보고 개인의 경험과 외부 정보의 학습으로 형성된 편견이 어떻게 혐오감을 표출하는지 살펴보았다. 혐오의 주요한 관념인 편견은 상대의 몇 가지 요소로 그 가치를 미리 결정짓는 것을 말한다. 그 속에 감춰진 증오의 마음은 우리로 하여금 이성적 사고를 어렵게 만든다. 본인은 이처럼 편견이나 선입관에 기인한 잘못된 증오, 혐오를혐오오류라 상정하고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이는 인지오류와 필연적 관계 속에서 이해될 수 있다 하겠다.

본인은 혐오 대상이 가진 혐오 특징적 요소 중 혐오오류에 관련된 것을 작업의 모티브로 가져와 평면, 입체 설치 등의 시각예술로 표현하였다. 그리고 작품에서 감상자가 느낄 수 있는 혐오감 및 부정적인 정서와 작품이 표면적으로 지시하는 대상과의 불일치에서 오는 이질감을 끌어내고자 하였다. 이러한 작업의 과정은 인간의 고유한 감정이 현대사회에 어떻게 표출되고 있는지 시각 예술을 통해 관찰해보고 논의를 끌어내고자 하는 시도라 할 수 있다.

혐오는 누구나 느끼지만 누구에게나 표출되는 것은 아니다. 혐오감은 항상 약자에게 더 쉽게 표출된다. 본인은 작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쥐나 물고기, 비둘기, 곤충 등 사람보다 약한 도심 속의 소동물들을 작업의 요소로 가져왔다. 일상에서 쉽게 접하며 작지만 혐오감을 주곤 하는 생물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그들을 통해 우리를 비춰 보기를 기대하였다.

어떤 부분을 남기고 어떤 부분을 생략할지 고민하는 과정은 본인의 작업 방법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혐오 대상을 직접 제시하지 않고 재료의 표현으로 감정을 불러일으키려는 시도는 연상 작용을 이용해 평면작업에서 눈으로 만져지는 듯한 촉각적 혐오를 표현하였다. 여기서 연상 작용은 작업 요소를 감각 수용체로 받아들이며 기존 자신의 관념과 연결 짓는 것을 이야기한다. 또한 설치와 입체 작업에도 연상 작용을 이용하여 일부 감각 정보를 제한하고 상상력을 자극하여 감상자가 느끼는 혐오오류를 끌어내려 하였다.

본인이 공포나 혐오, 불안 등의 불쾌한 감정을 표현하는 수단들은 직설적이지 않다. 본인의 이런 표현방법이 작품을 직접 만나는 경험을 하는 동시에 감상자 내면의 혐오감을 되돌아보고 훗날 공감과 공존의 가치를 논의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Hatred, which refers to the intense dislike of a certain subject, can range from dislike of a certain person based on personal experiences to hatred of specific groups within a community such as women, children, and refugees. Such negative emotions cause stress within individuals and across society. Many acts of hatred can be easily witnessed today, and this study explores why people hate based on a realization that the author too harbors such feelings. The author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ubject of hatred and the agent of emotions, and observes how prejudice formed from individual experiences and learning of outside information is expressed as hatred. Prejudice, a key idea related to hate, refers to having preconceived opinions based on a limited number of factors. The feelings of hate hidden in prejudice prevent rational thinking. The author defined hate error as wrongful hate stemming from prejudice or stereotype, and analyzed it in the context of its inevitable relationship with cognitive error.

Among characteristic features found in subjects of hate, those related to hate error were employed as motifs, and expressed through visual art, including two- and three-dimensional installations. The work is intended to highlight how the negative emotions experienced by viewers are in discordance with the superficially identified subjects. This is an attempt to observe the expression of human emotions in modern society through visual art, and to stimulate related discussions.

Anyone can feel hate, but hate is not expressed to anyone. It is more easily expressed to weaker entities. Small animals weaker than humans such as rats, fish, pigeons, and insects were introduced in as elements in the works. Small creatures seen in daily life and often regarded as subjects of hate were employed as motifs to provide an opportunity for self-reflection.

The process of deciding what to leave behind and what to leave out takes up a significant portion of the works. Instead of directly presenting subjects of hate, materials were used to achieve association, and textural hate was expressed in the two-dimensional piece. Here, the association effect refers to the acceptance of artistic elements as sensory receptors to associate the work with ones existing notions. The same effects was achieved in installation and three-dimensional pieces, inducing hate error in viewers by limiting certain sensory information and stimulating the imagination.

The authors means of expressing unpleasant emotions such as fear, hate, and anxiety are not straightforward. The author hopes for the works to allow viewers to reflect on their inner feelings of hatred, and to open discussions on the values of empathy and co-existence.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69780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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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Fine Arts (미술대학)Dept. of Fine Art (미술학과)Sculpture (조소전공)Theses (Master's Degree_조소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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