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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구어 문법의 종결 표현 교육 연구
Study of How to Grammatically End Sentences in Spoken Kor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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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풀잎
Advisor
구본관
Issue Date
2020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한국어 문법 교육구어 문법구어성실제성일상 대화언어 변이구어 말뭉치종결 표현종결어미어미복합체조각문발화 말 억양Korean Grammar EducationSpoken GrammarOral discourseOralityAuthenticityDaily conversationLanguage variationColloquial corpusOral language corpusSentence-ending expressionsFragmentary sentencesIntonation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범대학 국어교육과(한국어교육전공), 2020. 8. 구본관.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어 문법 교육의 핵심 요소로서 구어 문법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고, 종결 표현 사용에 있어 발화자의 언어 사용과 선택 이유를 귀납적으로 밝히어 구어 문법 종결 표현의 교육 내용을 설계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와 한국어 모어 화자의 일상 대화 말뭉치의 기능, 형태, 억양을 비교·분석함으로써 구어 문법 종결 표현 교육의 구체적인 실현태를 보이고자 한다.
한국어 문법 교육에서 구어 연구가 점차 확장되는 가운데, 구어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구어 문법을 바라보는 시각을 추동하는 유의미한 연구들이 축적되었다. 그러나 국부적인 문법 요소의 빈도, 구조나 기능, 사용 제약 연구에 그쳐 구어 문법을 거시적으로 바라보고 틀을 마련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여 구어 문법에 대한 정의를 대화에서 나타나는 규칙, 구어성이 높은 것부터 낮은 것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발화의 규칙에서 한 발 더 나아갈 것을 제안하였다. 본고는 화자가 왜 그 표현과 억양을 선택했는지 청자는 어떻게 느끼는지 심리적 배경과 생성 과정에도 주목한바, 구어란 화자 선택항의 집합체이고, 문법은 언어 형태 선택의 원리, 과정으로, 구어 문법은 구어 맥락과 발화의 결합 그 자체로 정의하였다. 이와 더불어 구어 문법과 문어 문법과의 관계 설정을 통해 구어 문법의 독자성을 담보하였다. 유관 개념과의 차이점을 살피어 구어 문법의 위상을 공고히 한 후, 언어의 변이성, 수의성, 화자 중심성과 청자 중심성을 구어 문법의 개념적 준거점으로 설정하였다.
여러 문법 항목 가운데 종결 표현 항목은 구어 대화에서 학습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꼽힌다. 종결 표현은 문장의 유형을 결정하며 청자에 대한 화자의 태도를 가장 잘 드러낸다는 점에서 실생활 의사소통 맥락에서 활용도가 높은 문법 요소이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종결 표현이라도 어떤 억양을 문말에 얹느냐에 따라 의미 기능, 태도가 달라지므로 학습자들이 어려워하는 부분 중 하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종결 표현의 교육은 문어 중심으로 이루어졌으며, 구어를 기반으로 한 연구는 비종결어미로 종결된 형태까지 포함하지 못했다. 본고는 이런 문제의식에 터하여 종결 표현을 어미복합체와 조각문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설정하였다. 종결 표현 사용 양상을 조망하기 위해 20-30대 한국어 모어 화자 30명,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 30명, 총 60명의 일상 대화 말뭉치를 수집한 후, 다섯 가지(정보 요구, 정보 제공, 행위 요구, 행위 제공, 정서 표출 및 관계 유지) 기능에 따라 형태와 억양을 비교하였다.
상위 기능별 형태적 특징을 살핀 결과, 두 집단의 모두 -어, -지, -야를 많이 사용한다는 공통적이었으나 차이점이 두드러졌다. 먼저, 정보 요구 기능에서 한국어 학습자는 범용 어미를 주로 사용하고 고유 어미 사용이 적었다. 또한 모어 화자는 부사류 조각문을 많이 생성하였고 중첩 표현을 통해 명사류 조각문 꼬리를 형성하였으나 한국어 학습자는 그러지 않았다. 행위 요구 기능에서는 -라, -어요가, 행위 제공 기능에서는 -을까가 모어 화자에게서만 나타났다. 정서 표출 및 관계 유지 기능을 수행하는 -다는 두 집단의 사용률이 비슷하였으나 -네는 한국어 화자에게서만 실현율이 높았다. 또한 한국어 학습자는 틀 표지어로 기능하는 -어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으며 -구나 사용 맥락이 달랐다. 하위 기능별 억양 실현을 분석한 결과, 한국어 학습자는 여전히 평서법 = 하강조, 의문법 = 상승조 공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H%로 실현한 [물음] 기능을 제외하고는 전부 L%에 쏠림 현상을 보였기 때문이다. 반면 모어 화자는 [알림] 기능 수행에 있어 -ㄴ가, -을까를 LH%와 결합하여 불확실한 정보를 표현하고 조각문 끝에 M%를 얹어 미정, 비단정을 표시하였다. [시킴]을 실현하는 억양에서 모어 화자 집단은 조각문과 L:%를 결합한바, 장음화를 통해 완곡함을 증대하였다.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와 한국어 모어 화자의 사용 양상의 차이에 관여하는 선택 기제를 파악하기 위해 사후 인터뷰를 시행하였다. 그 결과, 명제에 대한 태도 측면, 청자와의 관계 측면, 구어 양식과 관련된 측면 세 가지에서 차이를 보였다. 먼저 개념적 측면에서 한국어 모어 화자는 기존 지식 체계에 없는 신정보를 마주하였을 때 지식의 내면화 정도에 따라 종결 표현을 선택하였다. 그러나 한국어 학습자는 가장 무표적인 -다를 사용하였다. 과거의 체험을 회상할 때, -더라, -더라고 등을 떠올리기보다 초급에서 다루어 틀리지 않을 것이라 예상되는 -어를 사용하여 안전도를 높이는 것도 마찬가지 심리에서 기인한다. 둘째, 대인적 측면에서 모어 화자는 친한 사이지만 공손성의 원리에 기반하여 의도적인 중도 종료 발화, 화계 변동 등으로 진술 강도를 조절하였다. 반면, 한국어 학습자는 형태와 억양을 통해 공손성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인식이 없거나, 반말하는 대화는 공손하지 않은 대화라는 잘못된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셋째, 구어 양식과 관련된 측면에서 모어 화자는 일상 대화 사용역에 맞는 친밀성, 협동성 형성을 위해 종결 표현을 선택하였다. 또한 억양의 변주, 공화(共話), 중첩 구성, 인용 표지 생략, 틀 표지어 등을 통해 진술의 초점화 전략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한국어 학습자는 인식과 산출 둘 다 못하거나, 인식하고 있되 산출로 나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구어 문법 종결 표현 교육 내용을 구안하였다. 표현 차원과 이해 차원으로 나누었고, 전자는 발화 수행 차원에서 전형적 쓰임에 기반한 핵심 문법 교육을, 후자는 발화 인식 차원에서 수의적 쓰임에 기반한 적용 문법 교육으로 분류하였다. 이에 따라 종결 표현 교육의 목표를 실행적 목표와 지식 탐구적 목표로 설정하였다. 교육 내용의 구성은 객관적 관점과 주관적 관점, 화자의 역할과 청자의 역할, 이해 전략과 표현 전략, 교재 및 교육 과정에의 적용, 문법 교수 지식에의 적용 층위에서 설계하였다. 교수·학습 방안은 종결 표현의 확장적 의미 층위, 장르 특수 층위까지 아우르도록 선택항의 생성 및 확장을 위한 초점 교수를 제안했다. 또한 공화 학습을 예시로 진술 태도와 방식에 대한 탐구 학습법을 상세화하였다.
본 연구는 구어 문법 종결 표현의 특징과 준거를 종합적으로 논하고, 실제 한국어 모어 화자와 외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구어 말뭉치 구축을 통해 교육적 시사점을 도출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언어의 동적인 면을 교육 내용으로 삼아 구체적인 현실태를 보였다는 점에서 구어 문법 연구가 학문적 성숙기로 넘어갈 가능성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더불어 전사 말뭉치와 음성 말뭉치를 함께 분석하여 구어 문법의 외연을 넓혔다는 데에서 그 가치를 찾을 수 있다. 끝으로 인위적 규범성에 터한 핵심 문법 외에도 자연적 규범성, 용인성, 선호성을 근거로 하는 적용 문법의 범주를 교육의 자기장 안으로 끌어와 구어 문법이 현장에 반영될 수 있는 실질적 토대를 마련한 것도 의미 있는 성과이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Spoken Grammar' as a core element of modern Korean language education and attempts theoretical systematization of sentential endings in the grammar domain. To this end, the perception and the use patterns of Korean native speakers and Korean learners on the sentential endings in the spoken grammar. The ultimat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show the concrete realization of the sentential endings based on the Korean spoken grammar.
As the study of spoken grammar in Korean education has gradually expanded, meaningful studies have been accumulated that recognized the importance of spoken language in grammar education and drove the perspective of grammar. However, it is not enough to say that the grammar is viewed macroscopically because those studies were limited to the frequency of topical grammatical elements, structure or function, and restrictions of the use. Starting from this problem consciousness, this study proposed that the definition of spoken grammar should go one step further in the rules in conversation, so to speak, the rules of utterance covering everything from high to low orality. This article also paid attention to the psychological background and the creation process of why the speaker chose the expression and intonation, and how the listener felt. As a result, spoken language is defined as Collectives of Speakers Selections, grammar is defined as Principle and Process of Language Form Selection and the spoken grammar was defined as 'Combination of Spoken Context and Speech.' In addition, in order to establish a conceptual standard for spoken grammar, the uniqueness of spoken grammar was guaranteed by establishing a relationship between spoken grammar and written grammar. After consolidating the status of spoken grammar by looking for differences from related concepts, it was tried to set language variations and anomalous use, orality as a choice, and speaker-centered strategies and listener-centered strategies as reference points.
Among the various grammar items, the sentential ending is the most important item for learners in oral language conversation. This is because sentential ending determines the type of sentence and is the most useful grammar element in the context of real-life communication, in that it reveals the speaker's attitude toward the listener best. Additionally, this is one of the difficult parts for learners as the functional meaning and attitude may vary depending on what intonation is used in the sentence even at the same sentential ending. Nevertheless, in the meantime, the education of sentential ending was performed focusing on the written language such as academic texts, writer's attitude, and relaxed cover words, so studies based on oral language grammar were rare. Furthermore, sentential ending in oral language is frequently made without final endings. Therefore, the studies should include fragments without closing form and closing form using non-final endings, but few studies have dealt with fragments and final endings as a whole.
Accordingly, this study collected daily conversation corpus of 30 Korean native speakers in their 20s and 30s and 30 foreign Korean learners, to examine the use of sentential ending based on oral language grammar sentential ending based on spoken grammar. As a result, a total of 25,909 words from Korean native speakers and 19,195 words from Korean language learners were collected. It was a total of 45,534 words(600 minute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morphological features of each upper function, both groups had commonalities that they used -eo, -ji, -ya frequently, but there were more differences than similarities. First, in the information request function Korean language learners did not use -deora, -neunguna, -dae, -ne, -neundamyeo, or -ni. In the information provision function Korean language learners did not practice -da, -dago, -neunji, -deonde, -damyeonseo, -nya, -nae, -ne, -danika. In addition, while Korean native speakers created a lot of adjective fragments and formed the tails of noun fragments through overlapping expressions, Korean language learners did not. In the behavior request function -ra, -eoyo were shown in Korean native speakers only and in the behavior provision function -eulka was shown among Korean native speakers only. -da which performs the emotional relationship function is used in both groups at similar ratio but -ne was practiced by Korean native speakers with high frequency. Additionally, Korean language learners rarely used -eo which functions as a frame marker and used -guna in a different context.
When analyzing the intonation realization by sub-function, it was found that Korean leaners could not go beyond the formula of statement =dropping intonation, question=rising intonation. This is because all of the features except for the [Question] function realized in H% were inclined to L%. However, Koren native speakers combined -n ga, -eulka with LH% to express uncertain information in the performance of [alarm] function and expressed undecided or not definite by placing M% at the end of the fragment. In the intonation realizing [order] NK group combined fragment and L:% and increased euphemism through the elongation mechanism.
A follow-up interview was conducted to analyze the reasons for choosing the different word segments to understand the different use patterns between non-native Korean learners and Korean native speakers. As a result, the selection mechanism of the two groups differed in three ways: conceptual, genre and interpersonal aspects. First, in the conceptual aspect, the Korean native speakers selected the desired sentential ending from among the five functions according to the context, and clearly recognized and used the differences between similar grammars. However, non-native Korean learners replied that they used only general-purpose suffixes such as -eo and -ji. They answered that they had learned the rest of the suffixes, but they did not come up when they spoke, or the suffixes that they had not learned at all. When they delivered their past experiences they did not try to use -da, -dago or -danika. Instead they used -eo which they learned in the beginner class to raise the ratio of correct use. When they faced with new information that is not in their existing knowledge system, they did not select based on meticulous nuance such as '-eo', '-guna', '-ne', '-da' and etc, but chose -da with unmarked sense.
Second, in terms of genre, Korean native speakers chose sentential ending based on intimacy and cooperativeness for oral language, among other things, for everyday conversation, but non-native Korean learners used suffixes and fragments that did not fit the utterance scene. They answered that they had never thought of it in connection with oral language use range. They did not understand the media differences between chatting via KakaoTalk or WeChat and everyday conversations. On the other hand, Korean native speakers performed a role of predicting a story or inducing interest by using a frame marker as well as a focusing strategy of statements through co-construction, reduplication construction, and omitting the quotation marks.
Third, in the interpersonal aspect, Korean native speakers controlled the intensity of the statements using intentional half-way termination utterance and changing speech levels based on the principle of politeness although they are familiar to the speaker. On the other hand, non-native Korean learners did not have the perception that they could control the degree of politeness through form and intonation, or had a false perception that they did not have to be polite if they use banmal style in their relationship. It was also misunderstood that the exclamation kind fragments would be a sufficient requirement for empathic communication.
Based on the above, the goals, contents, and methods of sentential ending education based on spoken grammar were proposed. To this end, the educational perspective was divided into the expression dimension and the understanding dimension. The former was categorized into the core grammar education based on typical use in utterance production and the latter into the applied grammar education based on voluntary use in utterance reception. According to this perspective, the goal of sentential ending education was set to understand and interpret the meaning of the interlocuters speech, and to use sentential ending in accordance with the utterance scene of everyday conversation. To this end, it is necessary to increase the ability to perform intimate and polite communication by actively utilizing grammar knowledge leading to function-form-intonation and selectively using it and participating in communication strategically. The composition of the sentential ending education contents was selected as objective and subjective viewpoints, the role of the speaker and the listener, understanding and expression strategies, and application to textbooks and to the curriculum. When teaching sentential ending, a focus teaching was proposed for the creation and expansion of optional terms that extend to an extended level of meaning and a special level of genre. For co-construction learning, we proposed exploratory learning about statement attitude and method by changing terms such as 'interrupting good words'. In order to improve intonation ability, we have prepared a way to communicate with Koreans in person with audio-visual materials.
This study is meaningful in that the characteristics and criteria of sentential ending based on spoken grammar are comprehensively discussed, and in that the concrete aspects were derived through the corpus construction of real Korean native speakers and non-native Korean learners. It has significance that it showed the possibility of transition to academic maturity in the study of spoken grammar and that it broadened the spoken grammar by analyzing both the transcription corpus and the voice corpus. The use of grammar and analysis of the flow of choice leading to function-form-intonation will enable learners to develop their ability to change spoken language expressions. Through this, it is expected that non-native speakers to acquire not only genre and syntactic functions, but also emotion transfer functions such as the ability to connect the discourse that leads the interlocuter to speak and friendly and polite narrative attitude.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69927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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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Korean Language Education (국어교육과)Theses (Ph.D. / Sc.D._국어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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