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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배성향, 미디어 노출과 공감이 청소년의 제노포비아에 미치는 영향
The Effects of Social Dominance Orientation, Media Exposure, and Empathy on Adolescents' Xenophob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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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황미애
Advisor
이미나
Issue Date
2020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제노포비아이방인 혐오사회지배성향미디어 노출공감청소년xenophobiasocial dominance orientationmedia exposureempathyadolescents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 사범대학 사회교육과(일반사회전공), 2020. 8. 이미나.
Abstract
이방인 혐오, 즉 제노포비아(xenophobia)는 성숙한 다문화사회를 위해 해결해야 할 사회 문제이다. 제노포비아는 사회통합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본 정신에도 위배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제노포비아를 극복하고 다양한 이방인 집단과의 공존을 위해 인간 존중, 평등, 타인 배려 등의 가치와 태도를 지니는 것은 다문화사회에 필수적인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이기도 하다. 본 연구는 이러한 문제의식에 기초하여 청소년들이 이방인에 대해 가지고 있는 차별과 편견의 문제를 제노포비아 관점에서 분석하였다.
학생들의 제노포비아는 이방인에 대한 혐오적 표현이나 행동을 규제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는 단순한 사안이 아니다. 문제는 차별적 태도인 제노포비아 그 자체이며, 그에 대한 교육적 해결방안은 그것을 정당화하는 심리적·사회적 요인들에서 모색하여야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사회지배이론(social dominance theory)의 관점에서 제노포비아의 심리적 원인으로 외집단을 지배하려는 욕구 경향성인 사회지배성향에 주목하였다. 접촉가설(contact hypothesis) 및 배양가설(cultivation hypothesis)의 관점에서 제노포비아의 사회적 원인으로 이방인 관련 긍정적 혹은 부정적 미디어 노출의 영향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더불어 편견과 차별 해소의 주요 방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공감도 청소년의 제노포비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는 사회지배성향 및 부정적 미디어 노출로 인해 이방인에 대한 공감이 발현되기 어려워 제노포비아가 심화될 것으로 예측하였다. 반면 긍정적 미디어 노출은 이방인에 대한 공감을 가능하게 하여 제노포비아 완화로 이어질 것으로 추론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사회지배성향과 이방인 관련 미디어 노출이 중·고등학생의 제노포비아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펴보고, 이들 간의 관계에서 이방인에 대한 공감의 매개효과를 검증하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도에 재학 중인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1학년 학생 420명을 편의 표집한 후 설문 조사를 실시하였다. 회수된 설문지 가운데 불성실 응답 등을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410부를 분석에 활용하였다. 자료 분석은 SPSS for Windows(Ver. 23.0) 및 SPSS PROCESS Macro(Ver. 3.3) 통계 프로그램을 활용하였다. 사회지배성향, 이방인 관련 미디어 노출이 학생들의 제노포비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해서 다중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사회지배성향 및 미디어 노출과 제노포비아의 관계에서 이방인에 대한 공감의 매개효과를 확인하고자 Baron과 Kenny(1986)의 3단계 검증 절차와 더불어 부트스트래핑(bootstrapping) 방법을 실시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지배성향은 제노포비아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이방인 관련 긍정적 미디어 노출은 제노포비아를 완화한 반면 부정적 미디어 노출은 제노포비아를 심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사회지배성향과 제노포비아의 관계에서 이방인에 대한 공감의 부분 매개효과가 확인되었다. 이방인 관련 긍정적 미디어 노출과 제노포비아의 관계에서 이방인에 대한 공감의 완전 매개효과가 확인된 반면, 부정적 미디어 노출과 제노포비아의 관계에서 공감의 매개효과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가진다. 첫째, 사회지배성향으로 인한 제노포비아를 극복하기 위해서 양심과 사회정의를 권장하는 가치교육 방법을 모색할 필요성이 있다. 또한 주류집단끼리의 폐쇄적이고‘강한 연대(strong ties)’의 ‘우리’가 아니라 주류집단과 이방인 사이의 개방성과 유연성을 가진 ‘느슨한 연대(weak ties)’의 ‘우리’를 교육과정 안에서 강조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라는 범주가 우리 사회의 이방인을 포함하게 될 때 사회지배성향에서 벗어나 시민으로서 보편적인 권리를 대등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학교 현장에서 이방인과의 직접 접촉을 교육적으로 활용하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한 상황에서는 이방인 관련 긍정적 미디어 노출을 활용하여 제노포비아를 해소할 수 있다. 이방인 관련 부정적 미디어 노출과 관련해서는 사회과다문화교육에 미디어리터러시교육을 결합하는 것을 제안할 수 있다. 이방인 관련 미디어 메시지의 편향된 재현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에 대해 비판적으로 ‘읽고’, ‘쓰는(제작하는)’ 경험이 사회과 다문화 교육 안에서 형성될 필요성이 있다.
셋째, 제노포비아 해결을 위해서는 긍정적 미디어 노출의 효과성을 강조하면서도 이방인에 대한 공감의 정도를 보다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방인에 대한 공감을 함양하는 교육과 다문화교육이 연관되지 않는다면 효과적인 제노포비아 해결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한편, 사회지배성향이 강한 학생들은 자신의 내집단 편을 들기 때문에 주류집단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이방인에 대해서는 공감이 이루어지기 힘들고, 이로 인해 이방인 혐오가 심화될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지금까지 공감 관련 연구들에서 간과해 온 공감의 한계를 확인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공감의 매개효과 검증 결과는 공감의 긍정적인 면과 한계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는 앞으로 다문화 공감 교육이 ‘이방인을 포용하는 공감 교육’과 더불어 ‘공감의 한계’에 대한 문제까지 비중 있게 다루어야 함을 시사하여 준다. 다문화 공감 교육은 이방인을 이해하거나 함께 느끼는 문제에서부터 우리의 공감이 어떻게 왜곡·과장되는지의 문제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다루어져야 할 것이다.
Xenophobia, which refers to a hatred and fear of strangers or foreigners, is a social issue to be addressed and resolved for mature multicultural society. Concurrently, it is an essential qualification for a democratic citizenship in multicultural society to contemplate upon prejudice and discrimination against strangers which can surface in case of encounters as well as to seek after the ways for a peaceful coexistence. In this regard, this study focused on the xenophobia among students.
Resolving xenophobia among students is not simple as to merely restraining expressions nor behaviors of hatred towards strangers. The problem lies in the discriminatory attitudes from xenophobia itself, and an educational solution should stem from examining the psychological and structural factors that are used for rationalization. Therefore, this study used social dominance theory to take a closer look at social dominance orientation, a tendency to have a desire to control out-groups, to address it as the root cause of xenophobia. Based on cultivation hypothesis, this study focuses on the media exposure that negatively and violently representing strangers as an intensifying factor of xenophobia. Further, grounding upon limitation of empathy, this study inferred that the xenophobia would be intensified due to either a limited empathy towards strangers due to in-group bias or a wrongful empathy towards prejudices reproduced by media exposure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effects of social dominance orientation and media exposure on adolescents’ xenophobia and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empathy towards strangers in these relationships. To this end, a survey was conducted with 420 students in 7th grade to 10th grade who are selected through convenience sampling from schools in Seoul and Gyeonggi-do. Excluding unreliable responses, a total of 410 cases were used and analyzed. The collected data was analyzed through SPSS for Windows (Ver. 23.0) and SPSS PROCESS Macro (Ver. 3.3) programs. For the verification of effects of social dominance orientation and media exposure on xenophobia, multiple regression analysis was conducted. To verify the mediating effect of empathy towards strangers, the three analysis steps approach by Baron and Kenny(1986) was adopted together with bootstrapping.
The finding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 the social dominance orientation had a positive effect on xenophobia. Second, positive portrayal of strangers from media exposure mitigated xenophobia while negative media exposure exacerbated it. Third, the relationship between social dominance orientation and xenophobia showed a mediating effect on empathy towards strangers. Specifically, the positive media exposure and xenophobia demonstrated a complete mediation. whereas the negative media exposure had no significant mediating effect on empathy towards strangers.
The findings above have following implications: First, the ways of effective value education on encouraging conscience and justice should be sought after in order to overcome xenophobia from social dominance orientation. Further, the concept of ‘us’ based on open, flexible and weak ties in between mainstream groups and strangers should be highlighted in school curriculum rather than the ‘us’ in terms of strong ties among closed, mainstream groups. The idea of ‘us’ should include the strangers in our society, and only then can we make our society to allow every citizens to equally exercise their universal rights.
Second, the positive portrayal of strangers on media would be useful to alleviating xenophobia among students, especially when direct encounter with strangers and students for educational reasons is difficult or unavailable at each school. With regards to negative media exposure, incorporating multicultural education with media literacy course is suggested. In other words, within the realm of multicultural education, identifying problems and finding solutions from reviewing biased representation of strangers in the media message, and critically reading and writing(creating) activities need to be included.
Third, in order to resolve xenophobia, it is important not only to emphasize the effectiveness of positive media exposure, but also to heighten the level of empathy towards strangers. It would be hard to expect an effective resolution to xenophobia when the education on cultivating empathy towards strangers and on multicultural education is not intertwined. Withal, students with higher level of social dominance orientation would gravitate towards ingroups hence tend to empathize more with mainstreams, but rather find it difficult to do so with strangers which would lead to an intensified dislikes. This clearly confirms the limitation of empathy which had been neglected in many of the prior study on empathy.
Verifying the mediating effect of empathy sheds lights and casts shadows at the same time. This implies that multicultural empathy education should broaden it’s spectrum from including ‘strangers inclusive empathy’ to considering and dealing with limitation of empathy more substantially. Multicultural empathy education should take into account not only the issue of understanding and empathizing strangers but also the issue of distortion and exaggeration of such empathy.
Language
kor
URI
http://hdl.handle.net/10371/169942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1675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Education (사범대학)Dept. of Social Studies Education (사회교육과)Theses (Ph.D. / Sc.D._사회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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