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owse

한국 '베트남전쟁'의 정치와 영화적 재현
A Study on the Politics of the Korean Vietnam War and Cinematic Representation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조서연
Advisor
양승국
Issue Date
2020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베트남전쟁베트남전쟁 영화조국 근대화군사화된 남성성월남 특수전쟁과 젠더베트남 난민라이따이한역사적 트라우마민주화운동 세대민간인 학살사후세대피해자성과 가해자성기억의 재현기억의 정치Vietnam WarVietnam War FilmsModernization of the FatherlandMilitarized MasculinityWar and GenderSpecial Procurements from the Vietnam WarVietnamese RefugeesLai DaihanHistorical TraumaDemocratization Movement GenerationCivilian MassacresLater GenerationsVictimhood and PerpetratorhoodRepresentation of Memory,Politics of Memory
Description
학위논문 (박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인문대학 국어국문학과, 2020. 8. 양승국.
Abstract
본 논문은 한국군의 베트남전쟁 참전 경험과 이후 이어진 기억의 정치를 재현한 영화 텍스트들을 분석함으로써 한국 사회가 참전을 계기로 구성해 온 자의식의 정체와 그 궤적을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베트남전쟁을 다룬 한국영화의 범주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넘어서서 공식적 담론과 대항 담론이라는 이데올로기적 틀로는 포착되지 않는 다양한 영화적 양식과 제작 주체들을 포괄적으로 다루고 작품의 유형을 새로운 기준에 따라 배치하고 분류하였으며, 연구의 대상 시기 또한 참전 시기부터 종전 이후를 거쳐 현재에 이르기까지 통시적으로 확장하였다. 이를 통해 영화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에서의 재현을 통해 수행되어 온 한국 베트남전쟁 정치의 양상을 입체적으로 파악하고, 베트남전쟁 참전의 역사와 관련하여 현재에도 전개되고 있는 논쟁과 실천의 장에서 문화 연구가 담당할 자리를 모색할 수 있으리라 판단한다.
한국군의 베트남전쟁 참전은 반공주의와 개발독재를 이념적 바탕으로 하고 월남 특수에의 욕망이라는 사회적 공감대를 동력으로 삼아 이루어진 최초의 해외 파병이었다. 한국 베트남전쟁이 지닌 이와 같은 특성들은 박정희 정부의 참전 이데올로기를 선전하는 영화에서부터 파월 군인‧노동자 가족을 재현한 대중적인 멜로드라마에 이르기까지, 베트남 난민이나 라이따이한 문제를 다룬 영화에서부터 참전 군인의 트라우마를 재현하거나 민주화운동 세대의 비판적 담론을 담아낸 영화에 이르기까지 널리 공유된 전쟁 인식을 구성하는 조건이었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이러한 경향은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문제가 공론화된 이후 제작된 일련의 영화들에서 비로소 새로운 국면을 형성한다. 이는 한국 베트남전쟁의 정치와 영화적 재현의 사례들에 통시적으로 접근하는 동시에, 베트남전쟁 영화의 범주를 전쟁의 현장이나 남성 참전 군인 인물을 뚜렷하게 드러낸 영화에 한정하지 않고 젠더와 세대, 계층, 국적 등의 차원에서 다각화하여 확장할 때 포착할 수 있는 바다.
2장에서는 한국군의 베트남전쟁 참전 시기에 제작된 영화들을 네 가지 측면에서 살펴본다. 우선 박정희 군사정부가 베트남전쟁 참전의 의의를 남한의 발전 및 국제적 위상과 결부함으로써 파병에 대한 국민 대중의 긍정적인 심상을 구성하기 위해 사용한 공보 전략을 당대에 유행한 유람형 문화영화의 양식적 특성과 관련하여 논한다. 이어 파병을 준비하는 군사 훈련 과정을 다룬 극영화들이 파월 군인을 가부장적 남성 국민 주체로서 구성하는 한편으로, 베트남전쟁을 계기로 한 국민 총화를 위해 요구되는 성역할 분배를 재현하는 극적 양상을 살펴본다. 한편 파월 복무를 끝내고 제대한 군인들을 다룬 파병 시기의 영화들은 이들을 조국 근대화를 지도할 남성 청년 주체로 내세우며 전쟁 경험의 의의를 확장하려 시도하는데, 이 영화들은 앞서 다룬 영화들에서 선전된 참전의 정당성을 발전된 조국의 청사진과 결부하여 구체적으로 형상화하는 데 일정 정도 실패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실패는 우리도 잘살 수 있게 되리라는 희망을 품고 월남 특수를 기대하며 떠났던 개인들을 재현한 대중적인 멜로드라마 영화에서 한층 문제적으로 드러난다. 이 영화들은 주변화된 남성 주체들의 좌절과 남겨진 여성들의 눈물을 통해, 베트남전쟁을 둘러싸고 구성되었던 지배적인 허구의 성립 불가능성을 에둘러 폭로하고 있다.
3장에서는 해외에서 벌어진 전쟁으로서의 한국 베트남전쟁을 재현한 영화들을 참전 시기와 종전 시기, 한-베 재수교 시기의 영화들로 나누어 살펴본다. 이 영화들은 전쟁의 현장인 베트남으로 카메라를 돌려 베트남(인)과 한국(인) 간의 관계에 대한 젠더화된 상상력을 보여준다. 파병 시기에 제작된 베트남 현지 로케이션 극영화들은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를 가부장적인 위계에 따라 재현하면서 베트남을 여성적으로 대상화하고 파월 한국군의 남성성을 과시한다. 그러나 이 영화들은 가족 멜로드라마와 이성애 로맨스를 서사화하는 과정에서 남성성 구성의 균열점들을 노출함으로써, 베트남전쟁을 중심으로 한 당대의 군사주의가 성별 이분법과 이성애 중심적 상상력의 공모를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불안정한 것이었음을 드러낸다. 한편 종전 후 한국에 유입된 베트남 난민들은 월남 패망의 프레임 속에서 나라 잃은 사람들로 표상되면서 여성과 어린이의 모습으로 젠더화‧연령화된다. 종전 후 한국 베트남전쟁을 재현한 영화들은 이들의 처지를 반면교사로 내세우며 반공주의를 강화하거나, 불쌍한 난민을 구해주는 온정적이고 시혜적인 자아상을 부풀리는 동시에 패전이라는 기억을 지우고 참전국으로서의 책임 문제를 은폐하고 있었다. 한편 탈냉전과 재수교의 시기에 사회적 관심사로 떠오른 라이따이한을 다룬 영화들은 이들의 존재를 파월 한국군이 저지른 과오의 결과로 재현하는데, 그와 같은 인도적 양심의 발현은 베트남에 대한 경제적 (재)진출에의 욕망 및 부계 혈통에 대한 집착과 접합하면서 참전 시기에 구성되었던 한-베 관계에 대한 인식을 새로이 반복하거나 강화하는 양상을 보인다.
4장에서는 한국 사회의 민주화 이후 시기부터 현재까지의 영화들이 한국군의 베트남전쟁 참전이라는 과거를 비판적으로 재현하는 양상을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본다. 과거사에 대한 재조명이 활발해진 민주화 직후에는 월남 패망 이후 군사독재 시기 내내 적극적으로 망각되어 왔던 베트남전쟁의 기억에 대한 영화적 재현이 줄을 이었다. 이 영화들은 우선 오랫동안 비가시화되어 있었던 참전 군인들의 트라우마를 본격적으로 재현하면서 기존의 공식적 기억에 도전하였다. 그러나 해당 영화들은 전쟁 트라우마의 문제를 남성성의 훼손과 그에 대한 보상의 문제로 축소하는 한편, 베트남(인)을 여성적으로 성애화하고 한국인 남성 군인 개인의 고통에 주목함으로써 피해자의 자리를 전유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베트남전쟁 참전의 경험을 역사적 트라우마로서 다룬 일군의 영화들은 1980년대를 거치며 형성된 반독재‧반미 의식 및 탈식민주의를 바탕으로 베트남전쟁의 구조적 문제를 조망하였는데, 이러한 통찰은 당대 진보적 남성 민족 주체의 자국중심적이고 젠더 무감각한 세계 인식에 바탕을 둔 것으로서 참전에 대한 비판과 반성의 결정적인 사각지대를 내보였다. 이와 같은 한계는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문제가 대두되고 파월 한국군의 피해자성과 가해자성이 복합적으로 성찰되는 2000년대에 들어 극복되기 시작한다. 이와 관련한 영화적 도약은 이전까지의 한국 베트남전쟁 영화들에서 얼굴과 목소리를 지닌 주체로 다루어지지 않았던 베트남인의 모습을 전경화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특히 다큐멘터리 영화들에서 전쟁 피해생존자의 증언, 사후세대의 시선, 페미니스트의 관점, 비장애중심적 전쟁 인식의 돌파를 통해 구현되고 있다. 이와 같은 실천은 베트남전쟁에 대한 한국 측의 자기중심적인 기억 재현을 넘어서서 상호 소통의 태도를 지향하고, 과거사로서의 참전을 현재의 쟁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이어지고 있다.
이상의 분석을 통해 본 논문은 한국군의 베트남전쟁 참전을 가능하게 했던 이념적 바탕과 욕망의 정체를 현재적 시점에서 다시금 돌아보는 한편, 한국 베트남전쟁에 대한 기억의 정치가 나아갈 바를 문화 연구의 관점에서 탐색해보고자 하였다. 한국 베트남전쟁 영화들은 각각의 전쟁 인식과 구체적인 재현 양상에 있어 때로는 대동소이한, 때로는 현격한 차이를 보이면서도 참전 당시의 가부장적 발전주의와 남성중심적 군사주의의 근본적인 자장을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2018년이 되어서야 베트남전쟁 시기 한국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 진상규명을 위한 시민법정이 열리고, 1990년생 페미니스트 감독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되어 베트남전쟁을 전혀 경험하지 못한 사후세대 관객들과 만날 수 있었던 것은 그러한 세계관의 영향력으로부터 자유로운 세대가 출현하기까지 그만큼의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 논문이 이를 전쟁 경험 세대와 사후세대 간의 본질적인 윤리적 격차에서 비롯한다고 보는 것은 아니다. 공식적 담론과 대항 담론의 대결이라는 기존의 암묵적인 이해를 넘어서서 포괄적이고 통시적인 분석을 시도하였을 때 알 수 있는 것은, 한국 베트남전쟁의 정치와 영화적 재현이 일방적인 공보나 선전으로 수행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경합과 협상의 장에서 이루어져 왔다는 점이다. 우리가 한국 베트남전쟁 영화를 통해 새로운 정치적‧윤리적 실천을 모색할 수 있는 여지는 바로 그 지점에서부터 생겨난다.
This dissertation explores the nature and trajectory of the sense of identity that Korean society constructed on the occasion of its participation in the Vietnam War, through an analysis of cinematic texts that represent Korean troops experience of participating in the Vietnam War and the politics of memory in its aftermath. Stepping beyond received ideas of what qualifies as a treatment of the Vietnam War in Korean film, my analysis deals comprehensively with a variety of cinematic modes and agents of production that do not fit within the purview of the ideological framework of official narratives and counternarratives, employs new criteria to arrange and classify the types of film at hand, and broadens the temporal range of research objects to span the wartime period, the immediate post-war period, and the present. This analysis builds a multidimensional understanding of Korean Vietnam War politics as performed throughrepresentation in media, especially film, and creates a place for cultural studies amid the continuing discursive controversies and forms of action surrounding Koreas history of Vietnam War participation.
The participation of Korean troops in the Vietnam War was Koreas first case of overseas deployment, undergirded by the ideologies of anticommunism and developmental dictatorship and powered by a social consensus in the form of a desire for special procurements from the Vietnam War. These characteristics of the Korean Vietnam War are problematic in that they have strongly conditioned a widely shared conceptualization of the war, one that cuts across films as varied as the war ideology propaganda films of the Park Chung-hee administration, popular melodramas featuring the families of soldiers or laborers dispatched to Vietnam, films, dealing with Vietnamese refugees or Lai Daihans, films representing war veterans trauma, and films that incorporate critiques from the Democratization Movement generation. This shared tendency takes a new turn only through a number of films produced after the publicization of the civilian massacres perpetrated by Korean troops during the Vietnam War. Such a development becomes visible not only by approaching Korean Vietnam War politics and cases of cinematic representation from a diachronic perspective, but also by moving beyond a narrow view of the Vietnam War film, previously defined by direct presentations of scenes of war or male troops participating therein, toward a diversified expansion of the category itself in terms of gender,generation, class, nationality, and more.
Chapter 2 examines films produced contemporaneously with the Korean troops participation in the Vietnam War, from four vantage points. First, it discusses the press strategies employed by the Park administration to construct a favorable image of the overseas dispatch in the national imagination, in which the significance of participating in the Vietnam War was associated with South Koreas national progress and international prestige, in relation to the formal characteristics of the touristic cultural films popular in the era. Second, it examines how dramatic films dealing with troop training and preparation constructed the dispatch troops as patriarchal male citizen subjects, and how they simultaneously represented the distribution of gender roles required for the agenda of total national unity that the Vietnam War heralded. The chapter goes on to discuss films of this era that dealt with discharged troops returning from Vietnam, and how they sought to expand the meaning of the war experience, promoting the returnees as youthful male subjects at the forefront of the Modernization of the Fatherland.These films are notable in that, to a certain extent, they failed to concretely figure the legitimacy of war participation, so strongly advertised in the aforementioned films, in relation to a solid blueprint for national progress. This failure surfaces even more acutely in the popular melodrama films that represented individuals who head to Vietnam with an eye to the special procurementsthat Vietnam was supposed to offer, in hopes that they could manage to put together a better living. Albeit in a roundabout manner, these films unmasked the spuriousness of the dominant fiction constructed around the Vietnam War, through the despair of marginalized male subjects and the tears of the women left behind.
In Chapter 3, films representing the Korean Vietnam War as a war taking place overseas are divided into three categories and examined in turn: films of the wartime period, films of the posttermination period, and films made in the period after the recommencement of Korea-Vietnam diplomatic relations. These films focused the camera on Vietnam as the actual locale of war, and exhibited a gendered imagination in conceiving of relations between Vietnam and Korea, or between its people. Dramatic works filmed on site in Vietnam during the dispatch period represented the relationship between Korea and Vietnam according to a patriarchal hierarchy, feminizing and objectifying Vietnam while emphasizing the masculinity of dispatched Korean troops. However, in the process of narrativizing family melodrama and heterosexual romance, these films exposed fissures in the construction of this masculinity, and thus reveal the instability of the contemporary militarism centered on the Vietnam War, which is found to be sustainable only through the collusion of gender binarism and heteronormative imagination. In another vein, Vietnamese refugees entering Korea after the end of the war were pinned down in terms of gender and age as women and children, cast as people who have lost their country within the frame of the fall of Vietnam. Films representing the Korean Vietnam War produced in the aftermath of the war often presented the plight of these people as negative exempla to push an anticommunist agenda, or glorified the patronizing self-image of the generous Korean helping poor refugees while erasing the memory of defeat and obscuring the problem of responsibility as a nation that has participated in the war. Later films featuring Lai Daihans, a new topic of interest in the post-Cold War period after the recommencement of diplomatic relations with Vietnam, treated their existence as the result of Vietnam dispatch troops misdeeds. This manifestation of humanitarian conscience coalesced with patrilineal obsession and the desire for economic (re)entry into Vietnam, and in the end merely repeated or reinforced attitudes toward Korean-Vietnamese relations developed during the wartime period.
Chapter 4 tracks the threefold ways in which films produced since the democratization of Korean society up to the present sought to represent critically the nations past of having sent Korean troops to the Vietnam War. Immediately after democratization, a time when reflections on past history flourished, Korea saw a rush of cinematic representations of the memory of the Vietnam War, memories that had been actively dismissed during the entire period of military dictatorship following the fall of Vietnam. These films challenged the existing official memory of the war by representing in earnest the trauma of the dispatch veterans, which had long been rendered invisible. However, these films flattened the issue of war trauma into issues of injury to masculinity and its reparation, and also tended to feminize and sexualize Vietnam and its people, and to appropriate the status of victim by focusing on the suffering of the individual Korean male soldier. In addition, a set of films that dealt with the experience of participating in the Vietnam War as a historical trauma sought to survey the structural problems of the Vietnam War in terms of a postcolonialist and anti-dictatorship, anti-U.S. outlook developed during the 1980s. This approach was based on the worldview of contemporary progressive male national subjects, a view that was highly nationalist and uninformed by gender sensitivity, and resulted in crucial blind spots in the critique and self-examination of Koreas participation in the war. Films began to move beyond these limitations in the 2000s, when the issue of civilian massacres carried out by Korean troops during the Vietnam War was brought into the spotlight alongside more nuanced contemplations of the victimhood and perpetratorhood of Korean troops dispatched to Vietnam. The cinematic leap with regard to this change involves foregrounding the figures of Vietnamese people who had not been treated as subjects with faces and voices of their own in the Korean Vietnam War films of the past. Especially in documentary films, the difference manifests itself in the testimony of surviving victims of the war, the viewpoints of later generations, feminist perspectives, and efforts to overcome ableist understandings of war. Such practices move beyond Korea-centric representations of the memory of the Vietnam War to call for an attitude of mutual communication, and lead to attempts to transform the issue of war participation from a thing of the past to a controversy of the current moment.
Through these analyses, this dissertation reflects upon the nature of the ideological backdrops and desires that powered the participation of Korean troops in the Vietnam War from the viewpoint of the present, and also carves out a new path for approaching the politics of memory surrounding the Korean Vietnam War from the perspective of cultural studies. Films on the Korean Vietnam War exhibited differences great and small regarding their understandings of war and their concrete modes of representation, but generally failed to escape the fundamental magnetic field of the patriarchal developmentalism and male-centered militarism that was in force during the wartime period. Much time needed to pass before a new generation free from the influence of this kind of worldview could arise, and thus it was not until 2018 that the Peoples Tribunal on War Crimes by South Korean Troops during the Vietnam War could take place, and a documentary on the Vietnam War created by a feminist director born in 1990 could meet a new generation of viewers on the screen. Nonetheless, this dissertation does not argue that such differences spring from some essential ethical disparity between the wartime generation and the later one. When one looks beyond the received understanding of conflict between official narratives and counternarratives and conducts a comprehensive and diachronic analysis, what one finds is that Korean Vietnam War politics and cinematic representation do not only involve one-sided propaganda, but instead take place in a diversified field of competition and negotiation. It is this enhanced understanding that compels us to seek new political and ethical practices through these Korean Vietnam War films.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70543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3430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College of Humanities (인문대학)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국어국문학과)Theses (Ph.D. / Sc.D._국어국문학과)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