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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데거 사유에서 생기(Ereignis)와 무(Nichts)의 관계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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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선욱

Advisor
박찬국
Issue Date
2020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생기존재시간은닉고유함현존재탈자성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 인문대학 철학과(서양철학전공), 2020. 8. 박찬국.
Abstract
인간은 어떻게 고유한 자기로 거듭나게 되는가? 그가 존재의 유한함을 자각하는 것으로부터 고유한 자기가 되고자 하는 자각으로의 이끌림은 어떻게 가능한가? 인간(현존재)이 자신의 고유한 존재를 획득함에 따라서 세계와 존재가, 그리고 그가 경험하는 시간이 어떻게 변화하는가? 이 질문들에 대한 탐구로써 본고는 하이데거 사유에서 생기(Ereignis)와 무(Nichts)의 연관을 탐색하였다. 현존재가 자신의 실존을 고유하게 살아낸다는 의미를 지닌 본래성(Eigentlichkeit) 개념으로부터 발전된 생기 개념은 후기 하이데거의 주요 개념이다. 생기는 이뿐 아니라 세계의 고유한 생기를 의미하기도 하는데, 현존재와 세계의 고유한 현성을 아우르는 생기의 의미는 존재의 현성이다.
하이데거 사유에서 존재의 열려 있음, 그리고 현성은 존재의 은닉된 차원으로서의 무로부터 이해될 필요가 있다. 존재의 은닉, 곧 존재의 무성이 존재의 열려있음의 근거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탐구를 위해 본고는 전기 하이데거의 무 개념에서부터 후기 하이데거의 무 개념으로 넘어가는 과정을 살폈다. 무가 현존재의 고유한 자기에 대한 발견을 촉구할 뿐 아니라 현존재의 고유함의 근거가 되는 존재의 고유함이 무로부터 발원한다는 이해로 나아가는 과정을 추적했다. 이어 존재는 유한성에 의해 각인되어 있는데 따라서 존재의 무성은 시간의 유한성에 의해 근거지어지는 것으로 드러난다. 시간의 유한성은 존재 이해의 지평일 뿐 아니라 존재가 탈자적으로 현성하도록 하는 근거로서 드러난다. 존재의 자기 자신과의 관계가 동일자로의 회귀가 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존재의 무성이며, 나아가 존재의 무성이 시간의 유한성 속에서 근거지어지기에 현존재의 고유한 생기는 시간의 유한성에 대한 수용 속에서 가능하다.
요약하건대 생기 개념의 탐색을 위해서 무에 대한 탐색이 필요했으며, 생기는 존재의 은닉으로서의 무가 존재의 열려있음에 대한 근거가 되는 사건을 가리킨다. 이는 존재가 시간의 무성(유한성) 속에서 고유하게 현성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존재의 현성으로서의 생기는 무가 갖고 있는 생성의 성격에 대한 긍정적인 표현이 된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70609

http://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1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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