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시간 신뢰성이 교통수단 및 통행경로선택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통행시간 신뢰성은 개별 통행자가 예측하기 어려운 통행시간의 변동성을 설명하는 개념이다. 통행시간 신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통행시간 신뢰성의 가치화를 통해 통행시간 신뢰성이 통행자의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을 비교할 수 있다. 그러나 통행시간 신뢰성 가치를 추정하는 데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통행시간 신뢰성 가치의 평균값은 통행자 선택의 선호다양성을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에 통행자의 행태 특성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 또한 실제로 모든 개별통행자의 통행시간 신뢰성 가치는 동일하지 않다. 이러한 문제는 교통정책 및 교통시설 투자평가의 과다 또는 과소추정 결과를 야기하며, 이는 심각한 사회적 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통행자의 선호 동질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론을 모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전체 시나리오를 통행특성에 따라 경로선택과 수단선택상황으로 구분하는 분할 구조를 적용하여 선호다양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한다. 분석을 위한 SP조사를 설계 및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여 경로 및 수단선택모형을 추정하고, 통계적 검정을 수행한다. 분석 결과, 경로선택상황에서 총 통행시간 중 통행시간 신뢰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클수록, 수단선택상황에서 업무목적의 통행일수록 통행시간 신뢰성에 민감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통행자의 의사결정 패턴의 다양성을 반영함으로써 새로운 경로 및 수단의 도입 시 보다 합리적인 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예측의 정확성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