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봉사참여와 봉사태도 간 관계에서 봉사관계자 지지의 조절 효과

Abstract

봉사활동의 단순한 참여 유도를 넘어, 봉사 참여자가 실제 봉사활동경험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식하게 하는 요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대학생이 봉사활동 참여 중 현장에서 지각한 관계자들로부터의 사회적 지지(정서적 지지, 정보적 지지, 평가적 지지)가 봉사참여 정도와 봉사에 대한 긍정적 참여태도 간 관계에서 갖는 조절 효과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봉사활동 참여 경험이 있는 서울, 경북, 충북, 충남, 인천 소재 대학교 학생 185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하였다. 회귀분석 결과, 봉사관계자가 보이는 정서적 지지가 높은 경우, 대학생의 봉사 활동 참여 정도와 봉사활동에 대한 긍정적 태도가 정적인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봉사관계자의 평가적 지지를 높게 지각한 경우는 낮게 지각한 경우에 비해 항상 높은 수준의 봉사태도를 가졌으며, 봉사관계자의 정보적 지지는 대학생의 봉사활동 태도와 유의한 관계를 가지지 않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지의 내용에 따라 그 영향이 달라지며, 봉사활동을 하며 마주하는 봉사관계자들이 제공하는 사회적 지지가 그 종류에 따라 봉사활동참여에 따른 봉사태도 함양 정도를 다르게 조절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