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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항기 仁川海關 운영의 기록: 『稅司文攷』 해제 : The record of Inchon Maritime Customs(仁川海關) in late 19th century: 『Sesa-Mungo(稅司文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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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민회수

Issue Date
2018-06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규장각, Vol.52 No., pp. 249-281
Keywords
『稅司文攷』海關稅務司監理仁川『Sesa-Mungo(稅司文攷books of the Commissioner)』Maritime Customs(海關)Commissioner(稅務司)Superintendent(監理)Inch'on(仁川)
Abstract
1883년 인천에 근대적인 관세 징수를 위한 海關이 설치되고 그 관리․감독을 위해 監理가 임명되었다. 인천해관의 초대 稅務司로는 스트리플링(A.B.Stripling; 薛必林, ?~1904)이 부임하였고, 그 뒤를 이은 것이 독일인 쇠니케(J.F.Schöneicke; 史納機)였는데, 『稅司文攷』는 이 쇠니케의 재직시에 인천해관에서 감리서에 발송한 문서를 모은 자료이다. 본편 12책, 부록 3책의 완질 중에서 본편과 부록 각기 1권씩 분실되어 총 13권이 현전하고 있으며, 본편의 경우 대략 쇠니케의 부임기간과 겹치는 1886~1889년간 그가 인천 감리였던 嚴世永(1831~1900)․朴齊純(1858 ~1916)에게 보낸 문서 약 900여 건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부분 등사한 형태이지만 간혹 쇠니케의 이름이 인쇄된 名帖이나 해관의 직인이 날인된 照會와 같은 원본문서 역시 수록되어 있다. 내용은 주로 해관의 사무와 관련된 사항으로, 물품을 싣고 입항한 선박에 대한 검사 및 관세 징수, 통행 허가증 발급 문제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밖에 조계 관련 사안들, 각종 규칙이나 章程의 제정․통보, 해관 관련 시설들의 개․보수 관련 문의, 해관 직원들의 인사와 봉급 문제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있다. 현재 규장각에 소장된 해관․감리서 관련 자료는 중앙의 總稅務司와 統理交涉通商事務衙門(약칭 統署) 혹은 통서와 監理署간의 왕복문서가 대다수를 차지한다. 외국인인 총세무사와 세무사간 오간 공문은 국립중앙도서관 등에 전하고 있는데 비해, 지방의 감리와 세무사간 왕복 공문은 거의 전해지는 게 없다. 그나마 일부 현전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 부산항의 자료인 관계로, 부산․인천․원산의 개항장 전체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천항의 세무사-감리 간의 공문 모음인 『세사문고』를 검토함으로써, 기존 자료들에서는 드러나지 않은 인천항의 상황들에 대해 일정한 시사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자료의 부록에는 화물 적재 신고 상황에 대한 일정 기간 동안의 건별 기록 모음과 더불어 화물 신고서․어업 허가증․세금 납부 증명서 등 해관 관련 각종 양식의 실물들이 수록되어 있다. 이들은 지금까지 어떤 해관 사료에서도 발견되지 않던 자료들이라는 점에서, 『세사문고』를 통한 개항장 인천의 고찰은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보다 다양하고 미시적인 모습들을 많이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74492
DOI
https://doi.org/10.22943/kyujg.2018..5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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