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blications

Detailed Information

『御製警民音』과 한글 윤음의 의의 : 『Eoje-Gyeongmineum』 and The Meaning of Hangeul Yuneum

Cited 0 time in Web of 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Authors

이영경

Issue Date
2018-12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규장각, Vol.53 No., pp. 103-128
Keywords
윤음한글 윤음『어제경민음』『어제계주윤음』영조금주공적 문자 활동Yuneum (A Type of Official Documents Including King’s Instructions)Hangeul Yuneum『Eoje-Gyeongmineum』『Eoje-Gyejuyuneum』King YeongjoStop DrinkingThe Use of Official Letters
Abstract
이 글은 한글 윤음 『御製警民音』의 자료적 가치에 주목하고 그 국어사적 의미를 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다. 『어제경민음』은 영조가 백성들에게 禁酒를 촉구하기 위해 한글로 지어 내린 윤음으로, 현전하는 한글로 된 다른 윤음들이 모두 한문을 언해한 것인 데 비해 처음부터 한글로 지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한 자료이다. 이 한글 윤음은 직전에 언해를 하여 반포한 『어제계주윤음』이 번역의 한계로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못했다는 판단에 따라 영조가 백성들과의 보다 직접적인 소통을 적극 도모한 결과 탄생하였다. 『어제경민음』의 등장은 한문 공용어 체제 하에 모든 공적 문자 활동은 한문으로 이루어져야 했던 조선 사회에서, 한글이 공적 영역에서도 독자적인 소통 수단으로서 그 필요성과 효용성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시기 한글의 광범위한 확산과 그 현격히 달라진 문자적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한편으로 『어제경민음』은 임금이 백성을 청자로 하여 자연스러운 국어 문장과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직설적 표현으로 자신의 뜻을 전달하는 특별한 언어 자료로서 영조의 독특한 문체와 표현이 드러난다는 점에서도 흥미로운 자료이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74497
DOI
https://doi.org/10.22943/kyujg.2018..53.004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Altmetrics

Item View & Download Count

  • mendeley

Items in S-Space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