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陶菴 李縡의 禮問答과 變禮 인식 : Lee Jaes Ritual Discourses and His Perception of Transformed Ritu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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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김윤정

Issue Date
2020-06
Publisher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Citation
규장각, Vol.56 No., pp. 133-172
Keywords
李縡『陶菴集』變禮義起追服竝有喪Lee JaeDoamjipTransformed RitualLater MourningDuplicated Funerals
Abstract
이재의 예문답은 근기의 낙론학자들뿐 아니라 지방의 문인들과 호론학자 등 다양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17세기 이래로 예서의 확충과 예학의 발달을 통해, 예문답에 참여하는 지식인층이 확대되었다. 이들은 事勢를 중심으로 變禮의 범주를 확장하고 先儒의 예설을 근거로 義起를 행하면서 이재의 동의를 구했다. 이재는 명확한 禮律이 있음에도 사세를 강조하여 변례로 논의하려는 질문에 대해서 오직 예율에 따라야 한다는 답변을 고수했다. 적용할 예율을 찾지 못해 의심스러운 사례만을 변례로 인정하고, 의기를 통해 대처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예율 자체의 불일치와 예율을 적용하는 기준의 차이로 인해 변례에 대한 인식과 대응은 다양할 수밖에 없었다. 이재는 立後와 관련된 追服의 문제를 변례로 인식했다. 계후자의 行禮에서 重統과 別嫌을 원칙으로, 본생친에 대한 降服과 국가의 허가서인 禮案을 통한 입후의 성립을 강조했다. 이러한 입후가 喪中에 행해질 경우, 계후자의 追服을 기준으로 상례 절차의 조정, 조부모에 대한 稅服, 궤연 철거 문제 등이 중요한 변례로 논의되었다. 이재는 다양한 禮經과 선유설을 검토하여 의기를 행했고, 당대 학자들과의 논쟁을 통해 자신의 예설을 재검토하고 수정하였다. 이재는 대표적인 竝有喪인 父喪 중의 祖父喪과 母喪에 대해 義起를 행했다. 이 사안은 명확한 예문이 없는 변례로서, 김장생, 송시열 등 선유들의 의기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이재는 이러한 예설들을 검토한 후, 부상 중의 조부상과 모상은 모두 삼년복을 입는다는 새로운 의기를 행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 중 조부상의 代服과 관련된 불효의 문제를 부의 효심을 따르는 親親의 承重으로 재해석했다. 부상 중의 모상에는 『의례』의 경문을 따른다는 원칙론을 주장했지만, 人情에 대한 오랜 논의를 담아낸 결정이라 할 수 있다.
ISSN
1975-6283
Language
Korean
URI
https://hdl.handle.net/10371/174520
DOI
https://doi.org/10.22943/kyujg.2020..56.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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