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와 발생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amine the occurrence in 『Difference and Repetition』 and 『The Logic of Sense』. The generative elements of 『Difference and Repetition』 are strength and ideology, and the generative elements of 『Logic of Meaning』 are the surface and depth. In 『Difference and Repetition』, physical strength and non-physical ideology are mixed and presented. Correspondingly, in 『Logic of Sense』, the depth of the object and the surface of the non-body are emphasized. This paper will deal with the synthesis related to the theory of time in Chapter 1 A, and the synthesis related to the occurrence of representation that occurs through intensity from ideology. We can find all the generative deductions in 『The Logic of Meaning』. This paper will look at the process of regression from the proposition to the layer of meaning in Chapter 2 A, and the static occurrence from the specificity of the surface to the representation in B. Static occurrence is similar to the occurrence of 『Difference and Repetition』. Both generations go from principle to the result of representation. Likewise, in the dynamic generation of 『The Logic of Sense』, the surface is generated in the depth through the three synthesis logics of connection, connection, and dissection, and in the static generation, a reproducible world arises from the surface. The depth is a primitive material world, and the surface arises through material self-motion. The generation of the surface by dynamic generation occurs through three synthesis: connection, connection, and dissection, as in the synthesis of time in difference and repetition. The surface of 『Logic of Sense』 has specificities corresponding to the ideology of 『Difference and Repetition』 as its constituent elements. Static generation deals with the process by which the representation of the empirical world arises from the singularity. The singularities converge through the rule of emptiness and emanate by contingency, creating a reproducible world. We can confirm Deleuze's interest in occurrence in both 『Difference and Repetition』 and 『The Logic of Sense』, and find that Deleuze explains the process of generation by presenting the principle of synthesis.

본고의 목적은 『차이와 반복』과 『의미의 논리』에 나타난 발생의 과정을 살피는 일이다. 들뢰즈는 현상의 선험적 원리들을 그저 받아들이기는 것이 아니라 그 원리의 발생 역시도 규명하려고 시도한다. 따라서 들뢰즈의 발생을 살피면서 우리는 초월론적 원리로부터 재현이 발생하는 과정을 발견할 수 있다. 『차이와 반복』의 2장에서는 시간의 종합을 통해서 미래라는 층위가 발생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현재의 종합은 과거의 종합을 거쳐 미래의 종합으로 나아간다. 현재의 종합은 습관의 종합으로 애벌레 자아들은 수축하고 응시한다. 그리고 애벌레 자아들은 과거의 종합에 이르러 지극히 수축되며 기억인 과거의 종합을 발생시킨다. 마지막으로 미래에 이르러서 현재와 과거의 종합들은 분쇄되고 파편화되며 새로워진다. 따라서 미래의 종합은 새로움의 근거가 된다. 『차이와 반복』의 4장에서는 잠재적인 이념의 자기 결정 과정을 통해 재현이 발생하는 과정이 나타난다. 이념은 미규정성, 규정가능성, 규정성이라는 세 계기를 지니며 이 계기들을 거쳐 이념의 초월론적인 장은 재현적 세계의 발생적 근거가 된다. 이념은 미분적이고 잠재적이다. 따라서 이념은 현실적이지는 않지만 규정가능한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이념의 미분비들은 상호규정하면서 완결된 규정성을 지니게 된다. 마찬가지로 『의미의 논리』의 동적 발생에서는 연결, 연접, 이접이라는 세 가지 종합의 논리를 거쳐 심층에서 표면이 발생하며 정적 발생에서는 표면으로부터 재현적인 세계가 발생한다. 심층은 원시적인 질료적 세계로 질료적 자기운동을 통해서 표면이 발생한다. 동적 발생에 의한 표면의 발생은 차이와 반복에서 시간의 종합과 마찬가지로 연결, 연접, 이접이라는 세 가지 종합을 거쳐서 일어난다. 『의미의 논리』의 표면은 『차이와 반복』의 이념에 상응하는 특이성들을 자신의 구성요소로 갖는다. 정적 발생은 특이성으로부터 경험적 세계의 재현이 발생하는 과정을 다룬다. 특이성들은 공가능성이라는 규칙을 통해 수렴하고 우발점에 의해 발산하면서 재현적 세계를 발생시킨다. 우리는 『차이와 반복』과 『의미의 논리』 두 저서 모두에서 발생에 관한 들뢰즈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으며 들뢰즈는 종합이라는 원리를 제시하면서 발생과정을 해명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