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at is the Asian Cool in Hip-hop?

Abstract

This thesis explores the essence and cultural connotations of Asian cool represented and promoted by the Asian cultural community 88rising which appeared in Western mainstream pop culture over the past five years. It tries to answer the following questions: what is cool in Asian cool? And, what is Asian in Asian cool?

The concept of coolness is complex and changeable. Considering the attributes of the research subject, this study focuses on the concept of what is cool in the field of popular culture, focusing on the close relationship between cool and rebellion represented in popular culture. Through the analysis of the rebellious message as well as the reappearance of the local specificities and three cool personality traits in the respective works that 88rising represents—namely, Rich Brians Dat Stick, Keith Apes IT G MA, and Higher Brothers Made in China—I offer the following hypothesis: By sharing Asianness and utilizing hip-hop, an extended and vibrant culture that carries modern coolness, 88rising tries to express both an internal resistance to Asian stereotypes as well as the desire to establish new forms of Asian representation. In this case, 88rising is a vehicle for Pan-Asian unity, while Asian cool in hip-hop represents a powerful cultural movement initiated by the cool new Asian ideal of 88rising, which aims to help Asians and Asian Americans rebuild their representation and identity in the Western popular culture land-scape.

However, it is the pan-Asian nature of this cultural movement that on the other hand also makes Asian cool offer an oversimplified definition of Asia. In other words, there is the potential for Asian cool to be a powerful cultural movement based on a radical, pan-Asian unity, but that potential cannot be realized if one looks at Asian culture from a homogenous perspective and dilutes it into neatly-packaged, marketable Asianness.

Keywords: Asian cool, hip-hop culture, 88rising, stereotype, young Asian generation, pan-Asia unity

본 논문의 목적은 최근 5년간 서양 대중문화에서 나타난 88라이징(88rising)으로 대표되는 아시안 쿨(Asian cool)의 본질에 대해 고찰하고 아시안 쿨(Asian cool) 중 쿨(cool)과 아시안(Asian) 각자의 문화적인 의미를 탐색하는 데 있다. 88라이징은 션 미야시로(Sean Miyashiro)가 창립한 다중 문화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있는 아시안 문화 공동체이다. 2015년 창립 이래 88라이징은 아시아인 래퍼와 알앤비(R&B) 가수들을 발굴하는 데 힘을 쏟았으며, 그들이 미국에서 음악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준 동시에 유례없는 성적을 얻었다. 아시안 쿨은 88라이징이 발전하는 과정 중 하나의 키워드로서, 많은 서양 미디어에 의해 인용되고 88라이징의 예술적인 특성을 묘사할 때 쓰인다. 기존의 연구와 달리 연구 대상의 속성을 고려하여, 본 연구는 우선 대중문화 속에서 쿨니스(coolness)란 무엇인가?에 초점을 둘 것이다. 대중문화 분야에서 쿨니스의 개념이 광범하게 정의되면 이를 각종 유행 문화와 특정 문화 아이덴티티인 아시안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해 한층 더 깊이 검토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The Origins of Cool in Postwar America>와 <Cool Rules: anatomy of an attitude> 두 책을 바탕으로 하여 대중문화 분야에서 쿨의 발전 과정을 정리하였다. 또한 <Cool Rules> 중에서 내린 쿨의 정의인 영구적인 사적 반란의 상태(a permanent state of private rebellion)를 본 연구의 핵심 정의로 하여, 대중문화 속에 재현될 때 쿨의 권위에 대한 반항적인 표현에 초점을 맞췄다. 이여서 88라이징의 세 팀 예술가의 대표 작품(리치 브라이언의 Dat Stick, 하이어 브라더스의 Made in China, 키스 에이프의 IT G MA)을 중심으로 하여, 작품 속 반항적인 메시에 대해 분석한다. 이 과정은 아시안 쿨 중의 쿨이 무엇인가?의 답에 대한 고찰이기도 하다.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세 팀 아티스트는 각자 다른 전략을 통해 서양에서 온 인종차별적인 담론에 대해 저항하였다. 다음으로 필자는 아시안 쿨의 아시안에 초점을 맞추며, 연구 대상이 속한 힙합 환경과 사회 환경 두 가지 측면에서 아시안의 의미를 탐구한다. 먼저, 아시아 각국 힙합 현지화의 과정 속에서 본토 특색을 지니고 있는 독특한 힙합 미학이 형성되었다. 이러한 본토 독특성(local specificities)은 아시아 힙합 현지화의 성과이며, 본토 래퍼들의 창작에 깊은 영향을 끼친다. 아시안 쿨 중의 아시안은 마침 본토 특수성이 작품 속에 남아 있는 흔적으로 표출된 것이다. 또한 아시안 쿨 숙 아시안은 88라이징의 구성원과 같이 전 세대와 다른 인격 특성을 가진 쿨 뉴 아시아인(cool new Asian)이다. 사회 구조의 변화로 인해 아시안 신 세대는 전 세대가 추구하던 가치체계와 차이점이 있고, 인격 특성 측면에 쿨의 인격적 특징에 더 가깝다. 이러한 쿨 특징은 그들의 작품 속에서도 나타난다. 위 분석하는 것을 통해 필자는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아시안이 오랫동안 서양 미디어에서 왜곡되고 서양 주류 문화 속에 장기적으로 등장하지 않는 상황을 마주할 때, 88라이징으로 대표되는 아시아 신세대는 힙합이라는 현대 쿨니스의 대표 문화를 통해 아시아에 관한 고정관념(stereotype)에 대한 내적 저항은 물론 새로운 아시아의 대표(Asian representation)를 확립하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88라이징은 범아시아적인 공통체(pan-Asian unity)와 더욱 비슷하고, 아시안 쿨은 88라이징이란 아시아 신 세대가 일으킨 영향력이 있는 문화 운동을 의미하며, 이는 쿨의 활용일 뿐만 아니라 쿨에 대한 일종의 계승과 발전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이러한 문화운동의 범 아시아적인 성질로 인해 아시안 쿨의 또 다른 면이 아시아에 대한 지나친 단순화 된 정의(oversimplified definition of Asia) 가 되었다. 바꿔 말해, 급진적이고 범아시아적인 공동체를 바탕으로 아시안 쿨은 영향력이 있는 문화운동이 될 가능성이 있지만, 아시아 문화를 동질적이고 단순화된 시각으로 바라보면 그 잠재력은 실현될 수 없다는 것이다.

주요어: 아시안 쿨(Asian cool), 힙합 문화, 88라이징(88rising), 고정관념(stereotype), 아시아 신 세대, 범 아시아 공동체(pan-Asia un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