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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가 살기 좋은 도시환경에 관한 연구 : A study on the Urban Environment for the elderly : Based on the relationship between Accessibility of Social Infrastructure & Neighborhood Environment Satisfaction
생활SOC 접근성과 근린생활환경만족도 관계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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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윤소영

Advisor
이제승
Issue Date
2021-02
Publisher
서울대학교 대학원
Keywords
생활SOC접근성근린생활권공간복지근린생활환경만족도고령친화도시LifeSOCAccessibilityNeighborhood unitSpatial WelfareNeighborhood Environment SatisfactionAge-friendly City
Description
학위논문 (석사) -- 서울대학교 대학원 :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2021. 2. 이제승.
Abstract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어 다른 국가가 수십 년에 걸쳐서 진행된 과정을 압축적으로 겪고 있다. 이에 준비 시간이 충분하지 않아 문제의 심각성이 매우 크다. 더욱이 기존의 도시공간은 젊은 세대 중심으로 교통계획, 공간계획, 주택공급이 이루어져 급속한 고령증가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이 요구된다. 한편,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개인적인 차원에서는 길어진 노년기를 건강하고 활기차게 보내기 위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사회적인 차원에서는 이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복지정책 및 환경 조성에 노력하고 있다. 국가 및 각 지자체에서는 고령자가 활동적이고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시도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의 변화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적인 움직임으로 WHO는 고령친화도시 구축을 위하여 고령자가 노년기에도 활동성을 유지하며(Active aging) 살던 곳에 계속 거주할 수 있는(Aging in place)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즉, 고령자를 위한 공간복지가 무엇보다 주요해진 시점이라 할 수 있다.
고령자를 위한 공간복지는 고령자가 노년기 삶 대부분을 보내는 근린생활권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근린생활권의 고령친화 정도에 따라 고령자의 건강 및 삶의 만족도가 달라질 수 있고, 근린생활시설의 양적, 질적 수준에 따라 고령자가 노화로 겪을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근린생활시설은 일상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생활 인프라로 정의되는 생활SOC와 그 이상의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는 근린생활시설로 구분된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모든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9년에 발표된 생활SOC 3개년 계획안은 근린생활권 속 공간복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고령자의 근린생활환경만족도 나아가 삶의 질은 근린생활권이 어떻게 조성되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고령친화적인 근린생활권에 관한 연구가 필요하다.
본 연구는 고령자가 살던 지역에서 활기차고 행복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려해야 할 도시설계 및 계획의 특징 파악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2016년 경기연구원에서 주관한 제1차 삶의 질 조사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응답자의 근린생활환경만족도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분석의 1단계에서는 고령자의 근린생활권 범위에서 근린생활환경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였으며, 분석의 2단계에서는 공간보간기법의 Kriging을 통하여 대상지 내 근린생활환경만족도의 공간적 분포를 예측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근린생활권보다 넓은 범위에서 근린생활환경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지역적 특성을 사례지역 관찰을 통해 살펴보았다.
분석 결과, 고령자의 근린생활환경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된 요인은 생활SOC 접근성, 주택 유형, 보행 만족도, 거주지역이 꼽혔다. 즉, 생활SOC 및 주요 근린생활시설이 주거와 혼합되어 계획되고, 근린생활권 내 보행환경이 고령친화적으로 조성될 때 고령자의 근린생활환경만족도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의 2단계에서 선정한 사례지역은 총 3가지 유형으로 구분되었고, 이는 도시지역 내 근린생활환경만족도 편차가 큰 경우, 대도시지역 내 구도심과 신도심, 농촌지역 내 근린생활환경만족도가 높은 경우이다. 도시지역 내 고령자의 근린생활환경만족도는 제1종일반주거지역이 단독으로 있는 경우, 생활SOC 및 주요 근린생활시설공급의 취약지역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생활SOC 사업의 대상지로 단독주택이 밀집한 주거지역을 우선 고려할 필요가 있으며, 주거형태의 다양성을 지향할 필요가 있다. 주거형태의 다양성이 확보되면, 근린생활시설 입지의 불균형이 해소되어 근린생활환경만족도가 향상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농촌지역의 경우, 고령자의 근린생활환경만족도는 일반 상업지역 중심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복지시설의 경우 대부분 마을회관이 담당하고 있었으며, 도시지역과 비교하였을 때 규모가 작고 프로그램의 다양성이 충분하지 않으리라 예상된다. 이에 농촌지역의 생활SOC 사업의 대상지를 복지시설을 포함한 복합화를 일반상업지역 내로 선정하는 방안을 제안하고자 한다. 교통 환경의 개선을 통해 접근성을 보장한다면, 한정된 예산 내에서 효율적으로 생활SOC 사업을 운영할 수 있고, 더 많은 고령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고령자가 살기 좋은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령자의 근린생활환경만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환경의 특성에 관하여 연구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는 2차 자료를 주된 분석자료로 활용함으로써 시설 및 환경의 질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후속 연구에서는 이를 보완하여 고령자가 희망하는 생활SOC 관련 서비스나 프로그램, 커뮤니티 등의 질적인 환경에 대한 고찰이 진행되기를 기대하며 고령자를 위한 공간복지 정책 및 생활SOC 사업을 진행할 때 고려되기를 바란다.
Language
kor
URI
https://hdl.handle.net/10371/176291

https://dcollection.snu.ac.kr/common/orgView/000000165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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