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Analysis on the Survival Methods of Shinto Shrines in Modern Japan

Abstract

신사(神社)는 오랜 시간 동안 일본 사회에서 존재해왔기 때문에 그 중요성은 상당하다. 교토의 기온 마츠리, 도쿄의 칸다 마츠리, 오사카의 텐진 마츠리 등 일본의 3대 축제는 모두 야사카 신사, 칸다 신사, 오사카 덴만구의 축제이다. 또한, 새해 첫날 갓난아기들을 위해 신사를 참배하는 것은 일본에서 친숙한 풍경이다. 역사적으로, 신사의 시작은 사회의 형성과 관련이 있다. 초기 신사는 씨족의 신을 숭배하기 위해 지어졌다. 따라서 신사와 인근 주민들 간의 밀접한 관계가 형성되었다. 또한, 오래 전에는 농업인구가 더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의 협조를 기대하기가 비교적 수월하였다. 신사에서는 1년내내 다양한 의식과 행사를 치른다. 따라서 신자들의 도움 없이는 신사를 유지하기가 어렵다. 이는 신사와 지역 주민과의 강력한 연계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사회적 변화와 생활방식의 변화로 인해 신사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이 줄어들었다. 또한 신사와 그 신도들의 숫자가 감소하고 있다. 이 연구는 신사의 생존 방법을 두 가지 유형으로 분류했다. 그 중 하나는 로컬 유형이다. 이 유형은 우지코(氏子, 신사에 소속된 신자)와 주변에 사는 사람들에게 주로 초점을 맞춘다. 우지코의 수가 빠르게 줄어들고 있지만, 신사로서는 신자들과의 관계를 완전히 포기할 수는 없다. 신사의 생존방식은 크게 로컬 유형과 인터리저널 유형으로 나눠진다. 로컬 유형에는 두 개의 하위 범주가 있다. 하나는 우지코와 관련된 전통적 신사 의식을 거행하고 신사 조직을 조직하는 등의 활동이다. 다른 하나는 세속적이고 상업적인 접근과 세미나형 접근과 같은 현대적 지역 행사들이다. 로컬유형은 신사와 인근 지역 간의 유대를 강화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생존 방법의 또 다른 유형은 인터리저널 유형으로, 더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한다. 이 유형 또한 두 개의 하위 범주로 나뉜다. 하나는 고슈인(御朱印)을 이용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대중문화와의 콜라보레이션이다. 고슈인은 신사에서 기도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증표이다. 일부 신사에서는 계절 한정 또는 이달의 고슈인과 같은 한정판을 발행한다. 이는 고슈인을 수집하기 위해 신사 참배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한다. 인터리저널 유형의 다른 하위 범주는 대중문화와의 콜라보레이션이 있다. 일본은 애니메이션과 게임들이 다양하고 또한 그러한 산업이 상당히 발달하면서 신사가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배경으로 등장하는 경우도 있으며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캐릭터들이 특정한 신사와 관련이 있는 경우도 있다. 그러한 신사들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팬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이러한 이점을 활용한다. 일본의 과소지역이 대중문화와의 협업을 통해 경제회복을 이룬 사례가 있는 만큼 신사와 대중문화의 콜라보레이션이 신사의 부활에도 도움이 된다. 이번 연구는 두 가지 생존전략이 신사가 주민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다른 지역에 사는 사람들과 새로운 유대관계를 형성해 생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결론을 내린다. 일본 신사의 절반 이상이 경영난에 처한 상황에서 이런 전략은 필수적이다. 두 전략 모두 문화, 관습, 현재 일본 사회의 흐름, 그리고 사회 변화의 복합체이다. 로컬유형이 전통에 더 가깝다는 측면 때문에 일본적인 특성이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인터리저널 유형은 다른 지역을 포용하고 주변 지역에 국한되지 않으며 대중문화와 협업하거나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을 이용하여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때문에 일본적 특성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종교에 대한 애착이 사라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도 인터리저널 유형으로 신사는 존속해왔다. 다만 COVID-19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앞으로도 기존과 같은 효과를 낼지는 불투명해졌다.

As Shinto shrines have existed for a long time in Japanese society, the significance of the shrines in Japan is considerable. All three major festivals, Gion festival in Kyoto, Kanda festival in Tokyo, and Tenjin festival in Osaka, are festivals of Yasaka Shrine, Kanda Shrine, and Osaka Tenmangu. Also, visiting Shinto shrines on New Years Day, for newborn babies, for college entrance is a familiar scene in Japan. Historically, the beginning of the Shinto shrine is related to the formation of society. Early Shinto shrines were built to worship a god of the clan. Thus, a strong connection between a Shinto shrine and residents who lived close to the shrine was prevalent. In addition, because the agriculture population was higher, expecting support from people was evident. Shinto shrines in Japan hold various Shinto rituals and events throughout the year, so managing a Shinto shrine by a Shinto priest alone is difficult. This tells the relevant reason why Shinto shrines need a strong connection with local areas. Nevertheless, because of social changes and changes in life patterns caused by rapid economic growth, fewer people care about ujigami. Besides, the number of Shinto believers and the number of Shinto shrines are both declining. This study categorized survival methods into two types. One of the methods is the local type. This type mainly focuses on ujiko and people who live nearby. It is clear that the number of ujiko is decreasing, but for Shinto shrines, relations with local people cannot be completely abandoned. In the local type, there are two subcategories. One is ujiko-related activities, such as holding traditional Shinto shrine rituals and organizing Shrine organizations. The other is modern-local events, such as secular and commercial approach and seminar-type approach. Local type can be considered as reinforcement of bond between a Shinto shrine and local. Another type of survival method is the inter-regional type, which targets a broader region. Inter-regional type is divided into two subcategories as well. One is making use of goshuin, and the other is a collaboration with pop culture. Goshuin is given to people who prayed at the shrine. Some Shinto shrines issue limited versions such as seasonal or monthly. This provides strong motivation to people who enjoy visiting Shinto shrines for collecting goshuin. The other subcategory of inter-regional type is a collaboration with pop culture. As Japanese animations and games are developed variously and considerably, in some cases, shrines appear as the background of pop culture. Sometimes, characters in animations or games are related to specific Shinto shrine. Those shrines take this advantage to promote themselves for attracting fans regardless of their residence. As there are cases that underdeveloped regions in Japan have achieved economic recovery through a collaboration with popular culture, collaboration between a Shinto shrine and popular culture also helps revive the shrine. This study concludes that local and inter-regional survival strategies help Shinto shrines strengthen relations with residents and develop a new bond with people living in other areas to survive. In the situation where more than half of Shinto shrines in Japan have financial difficulties, these strategies are vital. Both strategies are complex of culture, custom, the flow of current Japanese society, and social changes. Because of the aspect that local type is more close to tradition, it can be considered to have more Japanese characteristics. Notwithstanding, the inter-regional type has more Japanese characteristics since it embraces other regions, is not limited to the surrounding areas, collaborates with pop culture, and attracts people through limited editions. Even in modern society, where peoples attachment to religion has faded, Shinto shrines could survive due to inter-regional strategy. However, since uncertainty has been intensified because of COVID-19, it also became uncertain whether the strategy would have the same effect as before.